Description
사월이 끝나갈 무렵 꽃향기 따라
바람 바람 들바람 찾아 떠난다
7번 국도 진부령 넘어
내 뼈마디 자란
곰살궂은 바람의 모태를 만나니
송지호의 들꽃이 까르르 숨 쉬고
드넓은 바다에서 푸른 차를 마시니
오장육부 뚫리는 상쾌함이란
마스크 벗은 얼굴들
그리움 차오른 봄, 봄을 걸으니
가면 뒤에 숨었던 익살스런 마음도 보이고
화진포 솔바람도 안부처럼
내게 둥지를 틀며 솔솔 긴 여운을 남긴다
「바람의 둥지를 찾아」 중에서
바람 바람 들바람 찾아 떠난다
7번 국도 진부령 넘어
내 뼈마디 자란
곰살궂은 바람의 모태를 만나니
송지호의 들꽃이 까르르 숨 쉬고
드넓은 바다에서 푸른 차를 마시니
오장육부 뚫리는 상쾌함이란
마스크 벗은 얼굴들
그리움 차오른 봄, 봄을 걸으니
가면 뒤에 숨었던 익살스런 마음도 보이고
화진포 솔바람도 안부처럼
내게 둥지를 틀며 솔솔 긴 여운을 남긴다
「바람의 둥지를 찾아」 중에서
바람의 둥지를 찾아 (전순선 시집)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