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마틸다 : 지구 생태환경을 지키는 동화

안녕, 마틸다 : 지구 생태환경을 지키는 동화

$12.00
Description
콩콩아,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동물이 뭔지 아니?

시아, 콩콩이와 함께 떠나는 호주 바다 여행!
태평양 심해저를 탐험하고, 독도지킴이가 되어 바다에 이름을 떨친 삼총사. 이번에는 호주다! 호주 서쪽의 상어만에 사는 박테리아 시아를 만나러 온 재주 많고 힘센 돌고래 콩콩이. 그런데 원래 알던 콩콩이가 아니다? 콩콩이는 사람들이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는 몽키미아 리조트에서 공짜 점심을 즐기다가 그만 살이 쪄버리고 만다. 시아는 절친 콩콩이의 다이어트를 도와주기 위해 호주 동쪽의 대보초로 알을 낳으러 먼 길을 떠난 친구 거북이 천천이를 만나는 여정을 시작하는데……

해양지질학자인 저자 김대철은 이전 저서를 통해 해저의 다양한 지질과 생태를 동화적 상상력으로 흥미롭게 그려내었다. 이러한 그의 과학적 상상력을 또 한 번 펼쳐낸 『안녕, 마틸다』는 호주를 배경으로 생태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로트네스트섬에서만 볼 수 있는 쿼카, 엄마를 잃어버린 펭귄, 커다란 날개를 가지고도 날지 못하는 알바트로스, 수족관에서 해방된 돌고래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호주의 생태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냈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은 생물들의 시선으로 전하는 지구의 생태 이야기는 우리가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보이지 않는 문제이기도 하고, 후손들까지 이 지구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해결해야 하는 숙제이기도 하다. 호주의 반을 빙 둘러 여행하는 시아와 콩콩이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머리 한구석에 자리 잡게 두고 신경 쓰지 않았던 환경문제를 쉽고도 구체적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대철

저자:김대철
해양지질학자로부산에위치한부경대학교에서연구,교육활동을하였습니다.서울대학교해양학과에서학사,석사학위를받았으며,미국하와이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한국해양학회장과한국수로학회장을역임하였고,현재는호주에서틈틈이지질조사를겸한여행을하고있습니다.어린이와일반인을위해과학동화『태평양구석구석해저탐험』과『나,박테리아야』,『우리는독도어벤져스!』를썼습니다.호기심많은어린이들의질문을기다립니다.

그림:다슬
벨기에브뤼셀왕립미술학교에서일러스트와만화를전공하고프리랜서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며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그림책작업을하고있습니다.출간작으로는『색칠하며떠나는세계여행컬러링북』,『색칠하며떠나는독도여행컬러링북』,『동백꽃필때까지』등이있습니다.

목차


나는착한박테리아
돌고래다이어트
세상에서가장행복한동물
까칠한어린애
바보새
이륙작전
마틸다
탕갈루마
세상에서제일무서운동물

출판사 서평

마틸다,자유의상징?

‘마틸다’라는이름은호주인들에게특별한의미를지닌다.이이름은호주의국민가요인‘월칭마틸다(WaltzingMatilda)’와깊은연관이있다.이노래는이민초기의호주를배경으로가난과억압속에서자유를갈망하고저항하는방랑자의이야기를담고있다.‘마틸다’는호주영어로“침낭을맨떠돌이”라는뜻이다.호주인들은‘마틸다’를자유와저항,그리고고난을이겨내는상징적인이름으로여긴다.이러한역사적,문화적배경을바탕으로,‘마틸다’는단순한여성의이름이아니라,호주의정체성과도연결된중요한상징으로보고있다.예를들어,호주의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름도‘마틸다’이다.책에서등장하는돌고래마틸다의이름도이러한의미를내포하고있다.억압에서벗어난마틸다는자유롭게살아가고자하지만,야생에적응하는데어려움에직면하게된다.그러나마틸다는도전과배움을통해두려움을극복하고성장해간다.이는호주의역사적배경,즉억압속에서자유와민주주의를쟁취한과정을상징적으로담고있는부분이라할수있다.

호주에서볼수있는다양한생물들과이들이처한환경문제

호주는다른대륙들과거리가있는만큼북반구에서보기어려운다양한생물들이살아간다.대표적으로는유대류가있다.우리가잘알고있는캥거루와같이배에육아낭을가진동물을유대류라고하는데그중에서도쿼카는호주에서도로트네스트섬에서만볼수있다.그때문에호주출신인시아와콩콩이도처음만나는쿼카를쥐로착각하기도한다.더남쪽으로내려가면어떨까?물개할아버지가알려준것처럼호주의남쪽에서조금만더내려가면남극순환류를만날수있다.남극의빙하도그리멀지않다.그래서시아와콩콩이는남극의빙하에서떨어져나온펭귄델리를만나잠시같이여행한다.빙하위에서날기를시도하는알바트로스알바는자신의반려가바다쓰레기로인해이세상을떠났다고분노한다.환경오염이이렇게바다를삶의터전으로삼은생물들에게영향을주고있음을알수있다.기후변화로어쩔수없이산란장소를옮겨야했던거북이천천이는충격적인지구환경파괴를고발한다.천천이는콩콩이에게묻는다.“콩콩아,세상에서제일무서운동물이뭔지아니?”

세상에서제일무서운동물은무엇일까?

『안녕,마틸다』에서는바다를인간이바라보는하나의뭉뚱그려진풍경으로서가아닌,등장하는생물의시선을통해이들이처한상황을눈높이에맞게사실적으로그리고있다.각각의생물이그곳에자리잡고살아가는이유부터요즘어떤문제로고민하고있는지,따라서어떤이야기들이펼쳐질수있는지를유기적으로파악하여구체적상상으로옮겨놓았다.호주라고하면막연히생각나는시드니,캔버라같은육지위의도시가아닌,바다에서만날수있는생물의시선에서마주해보자.책장을넘길때마다호주의아름다운바닷속풍경과생동감넘치는생물로가득한이책은두주인공이여행하며알게되는환경관련문제들이복선이되어,전지구적생태환경문제로짜임새있게전개된다.그와동시에마틸다에게푹빠진콩콩이를그려내며동화로서의매력도톡톡히보여준다.
호주의아름다운자연환경과그속에서살아가는행복해보이는‘생물’들,하지만그들이처한생태환경의위기는이제더이상남의일이아니다.환경오염에대한뚜렷한해결방안이보이지않는지금,시아,콩콩이와함께하는이번모험이독자들에게우리의지구에대하여깊이생각해보는시간이되기를바란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