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드에서 얻은 소소한 깨달음 (안태영 시조, 수필집(4집))

영월드에서 얻은 소소한 깨달음 (안태영 시조, 수필집(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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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조인 안태영의 시조와 수필을 함께 엮은 특별한 네 번째 작품집. 이번에는 강원도 영월군의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관찰한 내용을 100개의 장(景)으로 나누어 실었다. 발로 뛰면서 꾸준히 기록한 시상(詩想)과 산행 정보, 곳곳의 역사지식, 사색의 흔적 등을 망라하고 있다.
저자

안태영

충청일보신춘문예소설당선(1981)
중앙일보시조백일장장원(2017.7.)
《현대문학사조》대상(2020)
《문학의봄》올해의작품대상(2023)
시조수필집『서강,그깊고푸른눈물』(2017)
시조집『아이고예뻐라타령』(2020),『시조로그린제천백경』(2022)

목차

축사이시찬(문학의봄발행인)

1부.『영월10경』에서얻은소소한깨달음
『영월1경』장릉,나는아리랑이고아이돌이다
『영월2경』청령포,육백년관음송이말씀하셨다
『영월3경』별마로천문대,신이내린선물을그대에게!
『영월4경』김삿갓유적지,난고당을쓸고닦다
『영월5경』고씨굴,타임머신을타고4억년의시공을여행하다
『영월6경』선돌,누구를기다리나
『영월7경』어라연,깨달음의용이되다
『영월8경』한반도지형,서강이바다로가는법
『영월9경』법흥사,진신사리로피는적멸의꽃
『영월10경』요선정요선암,물과바람이빚은영겁을만나다

2부.영월의인물에서얻은소소한깨달음
『영월11경』단종공의온문순정안장경순돈효대왕,나는영월드다
『영월12경』엄흥도(嚴興道),곶감으로사는법
『영월13경』정사종(丁嗣宗),공명을구하지말라
『영월14경』방랑시인김삿갓,삶과이별의경계에강으로흐르다
『영월15경』추익한(秋益漢),수라리재에서피를토하다
『영월16경』고종원(高宗遠),구차한목숨을붓삼아『기천록』을쓰노라
『영월17경』의병장윤기영(尹基永),치욕을당하고싶지않다
『영월18경』김동관(金東觀),하루만희망을품고먹을갈면좋겠네
『영월19경』김상태(金尙台),하루만일상생활로걱정하면좋겠네
『영월20경』정대억(丁大億),하루만우리땅에서잠이들면좋겠네
『영월21경』장기영(張基永),하루만너털웃음을웃었으면좋겠네
『영월22경』심명보(沈明輔),가장건강한사랑의온도는몇도일까요?
『영월23경』김어수(金魚水),이짙은향기를어이하리
『영월24경』효자금사하,의호총(義虎塚)앞에서보라
『영월25경』명나라환관연달마실리(延撻磨失里),고향땅영월에그리움을선물하다
『영월26경』고려신영숙(辛永叔),삼일도힘들다고함을들고우는가
『영월27경』영월군수김현석(金玄錫),나의아버지는절의파김문기다
『영월28경』박충원(朴忠元),그물도넣지않고부표만던지는가

3부.영월의문화와명소에서얻은소소한깨달음
『영월29경』영월서부시장,방랑시인김삿갓을만나다
『영월30경』단종문화제,어제와내일의경계에피는오늘의축제
『영월31경』영월덕포오일장,동강을팔다
『영월32경』금강공원,동강이흘러간다고잊을수있겠는가
『영월33경』어시리산림공원,꽃대궐이다
『영월34경』영월부관아,관풍헌과자규루사이에무엇이있을까
『영월35경』창절사와창절서원,인생은짧고의리는길다
『영월36경』세경대학교,인생은한줄기강과같단다
『영월37경』연당원,연당의정원엔용이산다
『영월38경』보덕사,육백년느티나무는왜말씀이없을까
『영월39경』금몽암,유배중인자는꿈도꾸지말라
『영월40경』왕방연시조비,흔들어깨워야만역사는흐르는가
『영월41경』빙허루(憑虛樓),뜨고싶은자,내품으로오시라
『영월42경』주천느림길,희망은아직가보지않은너에대한꿈이다
『영월43경』엄흥도(嚴興道)기념관과묘역,내가달게받겠노라
『영월44경』장릉물무리골생태학습원,세상에!장릉뒤에이런곳이
『영월45경』노루조각공원,눈에보이는사랑입니다

4부.영월의산에서얻은소소한깨달음
『영월46경』계족산(890m),정상이아니구나
『영월47경』구봉대산(870m),생로병사라는신비한연꽃송이
『영월48경』망경대산(1,088m),김삿갓과와인한잔
『영월49경』백덕산(1,350m),백봉을덕으로다스리다
『영월50경』봉래산(799.8m),세상을넘어우주를품다
『영월51경』완택산(916m),빙그레웃는이유(빙그레웃을莞,못澤)
『영월52경』태화산(1,027m),사랑으로품은큰꽃이다
『영월53경』마대산(1,052m),떠나지못한사랑
『영월54경』설구산(503m),엎드린흰거북
『영월55경』망산(377.6m)마이봉(403m)사태봉(458m),주천강으로흐른다
『영월56경』매봉산(1,267.7m),함께있되거리를두라
『영월57경』선바위산(1,042m),앞만보고판단하지말라
『영월58경』단풍산(1,150m),솔고개왕소나무는단풍들지않는다
『영월59경』운교산(922.4m),불에탄나무들의고백
『영월60경』목우산(1,066m),램블러없이는삶의길을찾기어렵다
『영월61경』삼방산(980m),맑은공기사랑길로가라
『영월62경』솔미산(388m),흰감자꽃피는오월에오너라
『영월63경』오로산(520.5m),자식은밖에내놓은심장이라했던가
『영월64경』구룡산(966m),아홉마리용을하늘로돌려보내세요
『영월65경』장산(1,408m),흔적을남겨야돌아올수있다
『영월66경』응봉산(1,013m),진정한깨달음을얻은사람은어떻게살까
『영월67경』고고산(853m),정상만산이아니란다
『영월68경』능암덕산(815m),무엇을전하려고기다리고있었을까
『영월69경』장성산(694.5m),꽃지는그날부터꽃피울준비하지
『영월70경』어래산(1,063.6m),산은원래길이없느니라
『영월71경』발산(667m),장릉의밀서를품고맑은물로흐른다
『영월72경』시루산(685m),가시밭길도길이다
『영월73경』덕가산(832m),폭포는제살깎아무엇을하려는가
『영월74경』사자산(1,180m),거대한바위목탁을왜두드리는걸까
『영월75경』삿갓봉(1,028.8m),당신이원하는모든것은두려움저편에존재한다
『영월76경』안산(?m),산은산이요,나는나로구나

5부.강마을산마을에서얻은소소한깨달음
『영월77경』연당,추억과연인이기다리고있는꽃밭같아
『영월78경』녹전,나무들의꿈이이목천과옥동천으로흐른다
『영월79경』방절리강변저류지공원,느티나무기다리는언덕에오라
『영월80경』후탄리,꽃병마을에는‘그대’라는절벽이서있다
『영월81경』하송리은행나무,천이백년을사는비법을보여주다
『영월82경』영흥리「능말도시숲」,나무는나무임을버려서숲이된다
『영월83경』주천면금마리(金馬里),충절의꽃밭「독립만세상(獨立萬歲像)」
『영월84경』한반도면「한반도습지생태문화관」,습지가잘보이지않는이유
『영월85경』구래리「꼴두바위」의예언,찬란한꽃이다시필날올거다
『영월86경』김삿갓면김삿갓계곡,스스로빛나면세상이찾게된다
『영월87경』무릉도원면법흥계곡,사랑과용서로흘러가는마음의자전거다
『영월88경』내리계곡,마음도제살깎아야맑은물이흐른다
『영월89경』상동이끼계곡,바위도닳고깎이면화엄경이되는가
『영월90경』상동칠랑이계곡,영월군최고봉장산(1,408m)의맑은어명이다
『영월91경』무릉도원면운학계곡과두산리계곡,이런명품계곡이있었구나!
『영월92경』영월읍이야기,열한개마을이왕과함께삽니다
『영월93경』영월군남면,조리재에서쇠말뚝을뽑아내는방법
『영월94경』영월군김삿갓면,내고향영월땅노루목엔언제돌아가려나
『영월95경』영월군산솔면,계곡도함께가야행복하다
『영월96경』영월군상동읍,배려와베풂과용서와사랑이라는꿀을품고산다
『영월97경』영월군북면,내일이와준다면그건축복이지
『영월98경』영월군한반도면,홀로자신의전망대에올라조망해야한다
『영월99경』영월군주천면,종소리가아름다워야종이지요
『영월100경』영월군무릉도원면,복사꽃꿈이가득하지않은가

작가후기영월드,새로운세계로의긴여행을마치고

출판사 서평

평생교육자로살아온이력을지닌저자안태영시조인의네번째작품집이다.지난2022년세번째작품집『시조로그린제천백경』을선보인이후줄곧천착해온강원도영월군을소재로삼은책이다.영월의역사,인물,문화,산천,마을이야기를망라하여발로뛰며쓴생생한시조작품과수필을하나씩묶어담았다.『영월드에서얻은소소한깨달음』이라는제목처럼이책에는발품을팔며챙긴작지만소중한깨달음이가득하다.

영월에대한안내서가없지않겠지만,이책은단순한안내서적에서는전혀볼수없는많은것들을담고있다.소소한정보에서부터망막에비친현장이주는느낌,감동그리고그안에담긴다양한역사에피소드까지온갖흥밋거리들이빼곡하다.아마도이책을탐독한다면,영월에관한한‘모르는게없다’고장담해도될만큼내용이풍부하다.영월을보러가는사람들에게는꼭읽어보아야할필독서로서도손색이없을것이다.

옛날우리선인들은삼천리금수강산을주유하면서가는곳마다시를지어읊조리고,역사의현장들을돌아보며사색하는풍류를최고의낭만으로여겼다.지난35년동안1만회이상산행을한시조인안태영은이미오래전부터조선선비들과같은멋들어진삶을살아왔는지도모른다.아니그런남다른일상과여정이있었기에그의시조작품은깊이와상징,표현에있어서남다른경지에도달하게된것이리라.

많은정보와사색의진수들을담아낸이작품집을읽는독자들에게저자는그러나‘시조를중심으로읽어주실것’을정중히당부한다.시조를음미하며읽고,관련된수필을차례로읽는동안마치현장에가있는듯한감상에젖을수있을것이다.시조인안태영의작품은문단은물론많은독자가그수준을인정하고경탄한다.100경을차례로읽되,시조와잇달린수필을읽은다음앞쪽시조를한번더읽으면더욱뒷맛이쫄깃하다는힌트를드린다.

시조집,수필집으로나눠작품집을따로출판하는게상례인풍조에서영월이라는한지역을놓고이렇게미시적으로꼼꼼히들여다보며산천과역사,문화,인물들을시조·수필로묶어서편편이조명한창작집은특별하다.시조인안태영의역작『영월드에서얻은소소한깨달음』이‘새로운시도’라는희귀성과함께,다양한깨달음을주는감동의깊이로인해독자제위들의기대에흡족하게부응할것을믿어의심치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