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주 주방문 세트 (전5권, 양장)

한국의 전통주 주방문 세트 (전5권, 양장)

$500.00
Description
전통주에 40년을 꼬박 바친 끝에 완성한 『한국의 전통주 주방문』 세트는 도저히 한 개인의 저술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전방위적이고 방대하며 꼼꼼하다. 제1권 〈한국인의 잔치술〉을 시작으로, 제2권 〈방향과 청향의 술 上〉, 제3권 〈방향과 청향의 술 下〉, 제4권 〈효도하는 술〉, 제5권 〈세월을 담는 술〉 등 총 5권, 5천 페이지에 이르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산가요록(山家要錄)〉 〈수운잡방(需雲雜方)〉 등 80여 종의 문헌에 부분적으로 수록된 주품명과 주방문을 총망라하여 전통주 520여 주품, 1,000여 가지의 주방문을 체계정연하게 분류하여 서술하였다. 양주총론을 시작으로 탁주류 64품, 청주류 214품, 혼양주류 10품, 증류주류 52품, 가향주류 37품, 약용약주와 과실주 72품, 주방문 없는 주품 51품, 양주잡방 24품, 그리고 누룩방문 43품 등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주품마다 양주경향과 특징, 시대별 양주기법의 변화, 양주기술의 발달과정 등을 두루 살펴보았다.

『한국의 전통주 주방문』 세트의 발간 작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최초의 시도이다. 술의 가짓수가 1천여 종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주방문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놀랍거니와, 주방문들을 하나하나 비교분석하여 그 원형을 찾고자 한 노력이 돋보인다. 또한 이론과 실제를 결합하여 전통주의 복원과 재현이라는,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할 엄청난 일을 해냈다.
저자는 『한국의 전통주 주방문』 세트가 처음으로 고문헌 속의 주품들을 복원하고 재현하면서 경험했던 시행착오와 반복실습, 그리고 술 빚는 방법 등에 대한 선험적 기록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한다. 더불어 전통주 대중화를 위한 교육을 해오면서 현장에서 숱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졌던 시음평가를 토대로 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한다.
저자

박록담

저자:박록담
시인이자전통주연구가인그는조선대학교를졸업하고,고려대학교자연자원대학원에서식품가공학을공부했다.
전통주연구활동으로‘한국의전통주와떡축제’추진위원겸심사위원,경기도‘경기명주’심사위원,농림부주최‘BEST5’선정전통주부문심사위원,전통주표준화심의위원,G20정상회의자문위원을역임했으며,전통주교육을통한전통양주기술보급과가양주활성화에대한공로를인정받아2차례의농식품장관상과대통령표창을수상했다
숙명여대전통문화예술대학원객원교수및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유자인정심의위원,서울고멧전통주자문위원,경기도문화재위원을역임했다.현재우리술훈련교육기관협의회장으로있으며,한식예술장인(가양주장)으로지정되었다.(사)한국전통주연구소소장으로국내최초의전통주교육기관인‘전통주교육원’을설립하여운영하고있다.
시집으로<겸손한사랑그대항시나를앞지르고>(도서출판산방),<그대속의확실한나>(문학과지성사),<사는동안이사랑이고만싶다>(조선문학),<박록담의시주풍류>(도서출판바룸)등이있으며,전통주관련저서로는<전통주>,<문배주>,<면천두견주>,<주찬방주해>(공저),<우리술빚는법>(공저),<우리술103가지>(공저),<다시쓰는주방문><양주집>(공저)<전통주비법211가지><버선발로디딘누룩>(공저)<꽃으로빚는가향주101가지>(공저)등《한국의전통명주》(전5권세트)시리즈와,<한국인의잔치술><방향과청향의술上,下><효도하는술><세월을담는술>등우리나라고문헌에수록된주방문을총망라한《한국의전통주주방문》(전5권세트)이있다.

목차

1권<한국인의잔치술>:양주총론,탁주류
2권<방향과청향의술上>:청주류
3권<방향과청향의술下>:청주류
4권<효도하는술>:가향주류,약용약주류
5권<세월을담는술>:증류주류,혼양주류,양주잡방,주방문없는주품,누룩방문

출판사 서평

술의역사는인류의역사와같이시작된다.“같이시작된다”는것은“시기적으로함께”라는뜻도있지만,“술따로인간따로”가아니라“서로떼려야뗄수없는관계”라는의미도갖는다.그만큼술은인간의역사를가까이에서지켜본,혹은인간의역사에적극적으로개입한증인인셈이다.

『한국의전통주주방문』세트는한평생전통주외길인생을걸어온저자의노력을붓삼고피땀을먹삼아한자한자적어내려간고독한필생의작업이다.또한여기에우리나라양주문화전반을추적해보는스토리텔링을붙였다.

그전까지전통주에관한어떤체계적인저술이나연구자료도없었다.저자는나침반없는항해를시작했다.‘전통주교실’을열어전통주의대중화에힘쓰는한편으로,고문서에수록된주방문(酒方文)에관심을갖기시작했다.일제때맥이끊겨이제는고문서의먼지속에서뒹굴고있는우리술빚는법,즉전통주주방문을찾아나선것이다.

한문서적이든한글서적이든주방문이있는곳이라면외면할수없었다.개중에는학자들이현대어로번역출간하여보급한것도있었지만,그마저도전통주전문가가없다보니주방문은직역수준에불과했다.

한글문헌속에나오는주품명은동일한데도순곡주와가향주가존재하고,같은주품명인데도불구하고전라도와경상도의방언차이에의해전혀다른술로오인하기도했다.또주방문분류작업을해나가는동안에「잡지(雜誌)」,「주방문조과법」,「약방」,「양주」,「규중세화」등의문헌이새로발굴되는통에다시처음부터분류해야했다.이런이유들때문에주방문해설은끊임없는수정을해야만했고,탈고시기는지연되기만했다.

저자는주방문을찾아모으고해석하는일에그치지않고그주방문대로전통주를재현하는일에힘썼다.당연히실패와시행착오가잇따랐다.그러나그는포기하지않았다.제대로술맛이날때까지밤낮없는연구와노력이반복되었다.

고문헌속주방문을재현하고복원하는일은단절되고맥이끊어진지난100년세월을이어주는작업인동시에전통주들에게새생명을불어넣는일이었다.또한지난한세기동안활자속에갇힌채숨죽여야했던우리술이부활하는해방의몸짓이었다.

그렇게40여년의세월이흘러이땅에위대한금자탑이세워졌다.마침내『한국의전통주주방문』세트가발간된것이다.5,000여페이지분량의방대한양을탁주류,청주류,가향주류,약용약주류,증류주류,혼양주류등으로분류하여5권으로나누어펴냈다.

이제“전통주주방문대백과사전”이완성되었으니,이책을활용해더욱다양한전통주가빚어지기를기대한다.그리고이책이우리술의대중화와세계화에대한차별화전략을세울수있는단초가되기를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