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 반야심경 강해 (반야심경을 통해 배우는 대승불교 현관 차제의 정수 | 양장본 Hardcover)

티베트 불교 반야심경 강해 (반야심경을 통해 배우는 대승불교 현관 차제의 정수 | 양장본 Hardcover)

$29.57
Description
『반야심경』은 대승불교권의 불교도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경전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달라이라마 법왕의 법문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불자들이 각자 그들의 언어로 『반야심경』을 염송 공양올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반야심경』은 경전이지만 짧은 언어로 공성의 정수를 함축하고 있는 『반야경(般若經)』으로 매일 기도문처럼 염송하기도 한다. 그만큼 『반야심경』은 우리에게 익숙한 경전이지만 그 뜻이 함축적이고 심오하기에 『반야심경』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티베트 암도 지역 겔룩파 사원인 톨래(툴리) 사원의 수장 아쿠 아왕 갸초 린포체의 『반야심경』 해설이다. 『법해보장(法海寶藏)』이라는 이름의 이 법본(法本)은 대승불교 현밀(顯密)의 체계를 광대하게 설한 구결로 그 중 『반야심경』의 주해는 제5권에 해당한다. 전체적인 구성은 한역 『반야심경』의 틀에 맞추어 티베트불교의 『반야심경』과 대승불교의 체계를 폭넓게 해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반야심경』의 마지막 구절에 해당하는 반야바라밀주(般若波羅蜜呪)는 인도 대승불교 5도(五道) 10지(十地)의 체계를 압축적으로 드러낸 진언이다. 인과의 의미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인도불교의 도차제(道次第)는 티베트불교로 계승되었다. 그것은 승의제를 꽃피우는 공성의 지혜가 모래성과 같은 허무한 공에 떨어지지 않도록 단단한 뿌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반야심경』의 핵심이 되는 공성의 지혜뿐만 아니라 뿌리를 다져가며 나아가는 대승불교 깨달음의 단계를 함께 배울 수 있다. 진제와 속제가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있게 나아갈 때 세존께서 우유죽을 드시며 깨달은 최초의 진리인 중도를 잃지 않고서 반야의 길로 온전하게 나아갈 수 있다.

저자인 아왕 갸초 린포체는 능숙한 중국어와 한자 능력을 바탕으로 티베트불교와 한역(漢譯)불교 모두를 관통하는 통찰을 이 책 곳곳에서 보여준다. 원전 번역의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은 직접 여러 판본을 대조하면서 해설하였다. 전체적인 흐름의 순서는 한역에 맞추었지만, 한역에 없는 부분일 경우는 티베트본을 인용함으로써 내용에 있어서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원만함을 갖추었다. 게다가 한역불교의 전통에 익숙한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티베트불교와 어떠한 부분에 차이가 드러나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한역 『반야심경』을 독송하는 한국의 불교도들에게는 익숙한 한역에 맞추어 인도 대승불교의 전통을 이은 티베트불교의 정수를 익힐 수 있는 귀한 가르침이 될 것이다.
저자

톨래켄린포체아왕갸초

저자:톨래켄린포체아왕갸초

역주:롭뽄도제텐진
티베트불교둑빠까규파의진언승(眞言僧).
전북대기계공학과졸업후원불교교무로출가하였다.원광대원불교학과와원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수학하였고,부산과강원지역에서근무하였다.티베트불교에대한구도의열망으로이후북인도히말라야지역으로떠나게되었다.
둑빠까규파캄빠가르사원의수장인제9대캄뚤린포체를계사및근본스승삼아진언승이되었고둑빠까규전승의밀교를수행하였다.티베트망명정부지역강짼끼숑의LTWA에서5부대론(인명,반야,중관,아비달마,계율)과밀교학을수학,모든시험을통과후아사리(Lobpon,M.A)지위를얻었다.현재전주의쎄르닥링(금암불학선원)과히말라야적정처를오가며정진하고있다.

역주:텐진닝제
티베트불교겔룩파의승려.
불가기공의금강선법(金剛禪法)을수련하여20년간수인유가(手印瑜伽)수법(修法)을지도하고있다.티베트암도지역의겔룩파톨래(툴리)사원의수장인아쿠아왕갸초린포체께귀의하여근본스승삼아린포체의가르침을공부하였고,스승의부촉에따라서티베트불교수행도량을열었다.이후14대달라이라마법왕을계사로득도(得度)하여겔룩파승려가되었다.
현재부산의삼땐링(남걀최종링)선원장으로아왕갸초린포체의가르침을전하고있다.삼땐링은금강선법과함께공부하는심신쌍전(身心雙全)의도량으로자리하고있다.

목차

머리말

톨래사원의역사와아왕갸초린포체약전

일러두기

티베트본『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현장역『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제1장『반야심경』의총설
제1절『반야심경』이설해진장소와시간
제2절『반야심경』의다른판본
제3절심(心),경(經)에내포된뜻
제4절『반야심경』의내용개술

제2장『반야심경』의정문(正文)
제1절예비수행(前行)

제3장인무아(人無我)와보살자량도(資糧道)
제1절인무아(人無我)
제2절보살자량도(資糧道)

제4장법무아(法無我)와보살가행도(加行道)
제1절법무아(法無我)
제2절보살가행도(加行道)
제3절보살가행도의수지(修持)법문
제4절보살가행도의공덕

제5장보살견도(見道)
제1절번뇌의억누름(押伏)과단멸(斷滅)에대한구별
제2절보살견도(見道)

제6장보살수도(修道)

제7장유학도(有學道)
제1절십팔계(十八界)
제2절십이연기(十二緣起)
제3절연각도(緣覺道)
제4절공성을깨닫는것(證悟)의어려움
제5절사성제(四聖諦)
제6절부처님의말씀을남김없이섭수한성문
제7절삼승(三乘)의네가지유학도
제8절대소승의차이

제8장무학도(無學道)
제1절멸(滅)
제2절아라한과(阿羅漢果)
제3절대승무학도

제9장삼사도(三士道)

제10장보살(菩薩)
제1절보리살타(菩堤薩)
제2절십바라밀다(十波羅蜜多)

제11장내윤회(內輪廻)
제1절번뇌
제2절업
제3절장애
제4절4가지전도(顚倒)

제12장열반
제1절네가지열반
제2절삼세(三世)의모든부처님의과위
제3절원만과위

제13장산스끄리뜨어(梵語)
제1절산스끄리뜨어의공덕
제2절『반야심경』진언의정확한염송법

제14장결찬(結讚)

제15장『반야심경』의관상수행법
제1절세가지의수승함
제2절『반야심경』관상수행법

제16장『반야심경』의밀의(密意)

출판사 서평

1.『티베트불교반야심경강해』는어떤책인가?(책의소개)
『반야심경』은대승불교권의불교도들에게있어서가장중요한경전중하나로여겨지고있다.달라이라마법왕의법문에서는세계각지에서모인불자들이각자그들의언어로『반야심경』을염송공양올리는진풍경을볼수있다.『반야심경』은경전이지만짧은언어로공성의정수를함축하고있는『반야경(般若經)』으로매일기도문처럼염송하기도한다.그만큼『반야심경』은우리에게익숙한경전이지만그뜻이함축적이고심오하기에『반야심경』의진정한의미를이해하기란쉽지않다.

이책은티베트암도지역겔룩파사원인톨래(툴리)사원의수장아쿠아왕갸초린포체의『반야심경』해설이다.『법해보장(法海寶藏)』이라는이름의이법본(法本)은대승불교현밀(顯密)의체계를광대하게설한구결로그중『반야심경』의주해는제5권에해당한다.전체적인구성은한역『반야심경』의틀에맞추어티베트불교의『반야심경』과대승불교의체계를폭넓게해설하는방식으로이루어져있다.

『반야심경』의마지막구절에해당하는반야바라밀주(般若波羅蜜呪)는인도대승불교5도(五道)10지(十地)의체계를압축적으로드러낸진언이다.인과의의미를분명하게드러내고있는인도불교의도차제(道次第)는티베트불교로계승되었다.그것은승의제를꽃피우는공성의지혜가모래성과같은허무한공에떨어지지않도록단단한뿌리와같은역할을한다.우리는이책을통해서『반야심경』의핵심이되는공성의지혜뿐만아니라뿌리를다져가며나아가는대승불교깨달음의단계를함께배울수있다.진제와속제가어느한곳에치우치지않고균형있게나아갈때세존께서우유죽을드시며깨달은최초의진리인중도를잃지않고서반야의길로온전하게나아갈수있다.

저자인아왕갸초린포체는능숙한중국어와한자능력을바탕으로티베트불교와한역(漢譯)불교모두를관통하는통찰을이책곳곳에서보여준다.원전번역의차이가발생하는부분은직접여러판본을대조하면서해설하였다.전체적인흐름의순서는한역에맞추었지만,한역에없는부분일경우는티베트본을인용함으로써내용에있어서어느하나빠지지않고원만함을갖추었다.게다가한역불교의전통에익숙한우리한국인들에게는티베트불교와어떠한부분에차이가드러나는지쉽게알수있도록하였다.따라서한역『반야심경』을독송하는한국의불교도들에게는익숙한한역에맞추어인도대승불교의전통을이은티베트불교의정수를익힐수있는귀한가르침이될것이다.

2.역주의원칙
첫째,구어체의화법을논전(論典)의문어체방식으로교정하였다.
이법본의원문은구술법문의녹취록이기에전체적인문장구성이구어체로되어있다.구어체의특성상언어습관에따라특정단어가반복적으로등장한다든지,하나의용어가상황에따라다른단어로번역된다든지,문장의형식이일정하지않은점등이다.이러한부분을가능한논전문어체의일관된형식으로교정하려하였고,상황따라여러단어로번역된한자어도일관된용어로확정하여번역하였다.
둘째,티베트불교의원전에맞는경론인용과문장기술방식을사용하였다.
이법본은중국인제자들에게설한법문이기때문에한역으로는존재하지않는티베트원전도중국어로설하였다.따라서인용된모든경론은티베트원전에서다시발췌하여번역을하였다.해설방식에있어서도티베트불교방식과중국어화법이혼재되어있는것을가능한티베트경론의기술방식으로통일하고서그것을다시한국어에맞추어교정하는방식으로문장을구성하였다.
셋째,정확한이해를위해티베트어,산스끄리뜨어,한자어표기를병행하였다.
티베트어사용자의경우한글로번역된티베트경론을보게되면구체적으로어떠한용어를번역했는지확실하지않는경우가있다.이것은티베트원전번역에있어서통일된기준이없기때문인데,번역이전의티베트용어를확인할수없으면의미가불분명해지는경우가발생한다.따라서번역된용어에티베트어,산스끄리뜨어,한자어의표기를병행함으로써용어의의미를가능한명확하게이해하도록하였다.주로티베트어와한자어두가지를병행표기하였지만산스끄리뜨어표기가도움이된다고판단한경우는세가지모두표기하였다.
넷째,문장의흐름에있어서이해를돕기위해용어를풀어서쓰거나다른발음표기를하기도하였다.
예를들어‘현량(現量)’의경우‘직관적바른인식(monsumtshadma,現量)’이라고쓰기도하거나,‘량(量)’의경우‘쁘라마나(tshadma,prama,量)’라고하여이해를돕는식으로하였다.
다섯째,상세한주석을달아서본문의이해를돕도록하였다.
본문에서구체적으로언급되지않은세부항목,정확한이해를위해서상세한해설이필요한부분,원전에대한명확한근거가필요한부분등은상세한주석을달아서본문의이해를돕도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