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비무장지대를 걸어가는 로봇과 인간의 이야기
같은 길을 걷는 서로 다른 존재들
같은 길을 걷는 서로 다른 존재들
“나는 내일로, 다음으로 끊임없이 걸어갈 것이다”
불화하는 오늘에 관한 되새김질
불화 너머의 내일로 향하는 조심스러운 발걸음
2008년 〈문학수첩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임수현의 신작 장편, 《퇴역로봇》이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임수현은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과 촘촘한 문장력으로 주목 받는 작가이다. 소설집 《서울을 떠나지 않는 까닭》을 통해 개인이 지닌 ‘내면’과 ‘외면’의 간극에 관해 깊은 사유를 보여 주었던 작가는, 《퇴역로봇》을 통해 그 외연을 넓혀 개인 대 개인, 개인 대 사회, 사회 대 사회의 관계 양상을 타진한다.
이 소설은 불화의 공간 속에서 횡단의 상상력을 통해 서로가 각자에게 놓인 처지를 벗어나는 탈주 서사다. 작품은 11년 전 운행을 시작했으나 이제는 퇴역을 앞둔 군사작전용 로봇과, ‘민통선 평화·통일 걷기’ 행사에 참여한 인간의 시점이 번갈아 진행된다. 서쪽의 임진각부터 동쪽 금강산과 설악산을 잇는 백두대간을 지나 금강산전망대에 이르기까지의 비밀스러운 공간, DMZ를 ‘따로-함께’ 걷는 로봇과 인간의 여정을 그려 내면서, 임수현은 자신과 자신 내부의 타자인 또 다른 ‘나’와의 불화, 나와 너의 불화, 우리가 될 수 없는 ‘혼자’들의 불화, 인간과 비인간 또는 휴먼과 포스트휴먼 사이의 불화 등 여러 층위와 맥락에서의 불화들을 진찰하면서, 불화 너머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탐문한다.
불화하는 오늘에 관한 되새김질
불화 너머의 내일로 향하는 조심스러운 발걸음
2008년 〈문학수첩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임수현의 신작 장편, 《퇴역로봇》이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임수현은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과 촘촘한 문장력으로 주목 받는 작가이다. 소설집 《서울을 떠나지 않는 까닭》을 통해 개인이 지닌 ‘내면’과 ‘외면’의 간극에 관해 깊은 사유를 보여 주었던 작가는, 《퇴역로봇》을 통해 그 외연을 넓혀 개인 대 개인, 개인 대 사회, 사회 대 사회의 관계 양상을 타진한다.
이 소설은 불화의 공간 속에서 횡단의 상상력을 통해 서로가 각자에게 놓인 처지를 벗어나는 탈주 서사다. 작품은 11년 전 운행을 시작했으나 이제는 퇴역을 앞둔 군사작전용 로봇과, ‘민통선 평화·통일 걷기’ 행사에 참여한 인간의 시점이 번갈아 진행된다. 서쪽의 임진각부터 동쪽 금강산과 설악산을 잇는 백두대간을 지나 금강산전망대에 이르기까지의 비밀스러운 공간, DMZ를 ‘따로-함께’ 걷는 로봇과 인간의 여정을 그려 내면서, 임수현은 자신과 자신 내부의 타자인 또 다른 ‘나’와의 불화, 나와 너의 불화, 우리가 될 수 없는 ‘혼자’들의 불화, 인간과 비인간 또는 휴먼과 포스트휴먼 사이의 불화 등 여러 층위와 맥락에서의 불화들을 진찰하면서, 불화 너머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탐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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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로봇 (임수현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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