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명소 재발견

강원의 명소 재발견

$20.00
저자

정연수

저자:정연수
장소문화연구센터소장.지역의문화적정체성과장소성이변화해온과정을연구하면서지속가능한사회변화를모색하여왔다.장소는사람들의삶과이야기가축적된문화적자산이라는철학을바탕으로장소의문화적의미를재발견하는데주력하고있다.대학에서<세계의풍속과문화>,<강원지역의명소이해>등을강의하면서문화와장소의의미를확장하고있다.
저서로『탄광촌풍속이야기』,『강원도석탄산업유산현황과세계유산화방안』,『노보리와동발』,『여기가막장이다』,『한국탄광사』등이있으며,논문으로「시에나타난정동진의장소성고찰」,「모빌리티와트랜스로컬리티로살핀강원영동문학의공간재해석」,「유두절계승을중심으로한태백시물축제의발전가능성모색연구」,「‘꼬리빵즈’어원및유래분석을통한조선족의정체성연구」,「빈랑에나타난문화적의미고찰」등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면서

제1장강원의장소성과정체성이해
1.강원지역의정체성이해
2.슬로건으로살펴보는강원의도시
3.호모모빌리언스:인생샷과장소의변화

제2장강원의DMZ에서분단과평화의의미모색
1.강릉공항서출발한KAL기납북과김수영시인
2.DMZ를따라걷는평화와생태

제3장강원문학에나타난분단인식과장소성
1.민족의분단,강원의분단
2.휴전,그러나여전히전쟁터
3.청호동아바이마을의트랜스로컬리티
4.분단의장소가던지는과제

제4장정동진의산업변화와재장소화
1.일출의명소정동진이탄광촌이라고?
2.강릉사람도모르는탄광촌,정동진
3.정동진의재장소화:탄광-영상-교통-관광

제5장안목커피거리탄생과산업화하는강릉의커피
1.‘생각하는음료’커피가강릉으로오기까지
2.강릉을커피성지로만든요소일곱가지

제6장경포가시연습지와생태주의
1.순포습지와경포가시연습지탐방
2.소로의『월든』과생태주의이해

제7장주문진등대와묵호등대로살핀해양관광자원화양상
1.등대로떠나는소풍
2.강원도최초의주문진등대
3.묵호등대,논골담길,도째비골스카이밸리,해랑전망대

제8장관동팔경의가치와문화산업의힘
1.경포대에서생각하는관동팔경
2.강릉의헌화로에서삼척의해가사의의터까지
3.삼척의정체성이빚은유리나라와피노키오나라

제9장노벨문학상작가의『검은사슴』으로재조명한태백시
1.황곡시와태백시의일치점
2.『검은사슴』으로살핀탄광촌의주요상징들
3.황곡이라다행인태백,그리고‘검은사슴’의상징
4.『검은사슴』을활용한태백시의문화콘텐츠

제10장문학이바꾼장소,평창의메밀꽃과원주의토지
1.평창의봉평메밀밭:소설한편이일군메밀산업
2.박경리가낳은문화의산물:박경리문학관과토지공원

제11장강원의예술공간과근대문화유산공간
1.양구의박수근미술관
2.강원도의근대문화유산이해

출판사 서평


장소는단순한물리적공간을넘어시간이쌓이고사람들의삶이새겨지고문화가생성되면서고유의장소성을획득한다.
이책은강원도지역에서시간과문화가만들어낸독특한장소들에대해깊이있게다룬다.분단의아픔을딛고생태자원공간으로거듭난DMZ,탄광촌에서일출명소로탈바꿈한정동진,커피를통해산업화하고명소화된안목커피거리등,이러한장소들이어떻게변화하고,그변화를통해강원도의사회적·문화적맥락을어떻게읽을수있는지심층적으로분석한다.
청호동아바이마을에서실향민들이만들어낸독특한문화,이효석의소설이탄생시킨봉평메밀밭,박경리라는작가의존재가만든토지문화공간등장소와인간의상호작용이만들어낸생생한사례들과,묵호등대를중심으로논골담길과도째비골스토리텔링을가미하여새로운명소로등극한사례를통해단순한관광지가아닌우리사회의변화와성장을담고있는살아있는증거들을보여준다.또한경포가시연습지의재탄생을통해세계적인생태주의흐름과맥을같이하는강원도내장소의변화가단순한지역적변화를넘어사회적·환경적·사상적맥락을반영함을보여준다.
이책은재장소화된공간들의사례를통해강원도라는장소가어떻게새로운의미를지니게되었는지분석하며,미래의장소재구성가능성까지제시한다.강원의근대문화유산을살핀다거나,소설『검은사슴』을상세하게분석하고,커피문화를관동팔경의옛누정문화와접목한것은재장소화의방향을제시하고자한것이다.또SNS시대의‘인생샷’문화가장소에미치는영향력을분석하고,단순한볼거리를넘어문화적스토리와지역정체성이녹아든장소의가치를강조한다.
저자는정보전달을넘어장소의의미와가치를인문학적으로성찰하고자했다.우리가새롭게만들어갈장소의방향성에대한깊이있는논의를제공하며,장소변화는단순히물리적인변화가아니라인문학적관점에서새로운의미를창출하는과정임을제시한다.또한강원도의장소들이어떻게과거와현재를잇고,미래를준비하는지를보여주고자했다.지역공간의재장소화에길잡이역할을하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