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에 혹하다 : 인사동 터줏대감의 우리 고미술 이야기

옛것에 혹하다 : 인사동 터줏대감의 우리 고미술 이야기

$23.00
Description
문화재급 인간 도서관, 인사동 문화 거리의 산증인
김영복이 말하는 진정한 진품과 명품,
우리 고미술 비화祕話 그리고 옛것 예찬禮讚!
〈TV쇼 진품명품〉 20년 차 감정위원, ‘통문관’ 점원에서 ‘문우서림’ 주인까지 50년 동안 인사동 문화의 거리를 주름잡아 온 독보적 인물 김영복이 드디어 첫 번째 책을 펴냈다. 그가 만나 온 숱한 골동 중 자신만의 기준으로 엄선한 80개의 고미술 명작들과 함께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예술, 역사,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21세기 한국에 희귀한 인물”(박희병 서울대 명예교수)이라는 평가에 걸맞은 독특한 수장가, 내공 깊은 독학자, 노련한 사업가다운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우리 고문서와 고서화의 가치를 익히는 귀중한 길라잡이”(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다운 내용으로 책을 꾸렸다. 유익한 정보, 아련한 정취가 실린 인사동 터줏대감다운 그의 글과 함께 책 속 골동 명품 도판에 심취하다 보면 어느새 고미술이 가진 진정한 힘과 매력, 우리가 그토록 ‘옛것’을 좋아하는 이유를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저자

김영복

저자:김영복
강원도원주에서태어나유년시절상경했다.인사동골목길,통문관通文館을통해고미술세계에발을딛게되었다.수많은인연속에서옛것에대한호기심으로읽고,찾고,공부하다보니고미술작품의진위를감정하고,가치를평가하는일을업으로삼게되었다.학學과상商의경계를넘나들며걸어온시간이50년,운명이라고설명할수밖에없는그시간을후회나미련보다는배우고익히는즐거움으로채워왔다고큰기쁨과함께자부한다.호탕하게웃으며독한술과맛있는음식을즐긴다.옛것에매혹된삶을살면서,근현대의풍류를실천하려한다.세상은성취하고소유한것으로쉽게삶을평가하지만,진정알아봐야할것은먼길가는기차나버스,차안에서여전히수불석권手不釋卷하는사람이라는생각을한다.언제나현장에서뛰는‘현역’이고자노력하고있다.

이력
강원도원주출생|인사동통문관에서근무|옥션‘단’대표역임,케이옥션고문|(주)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감정위원역임|화랑협회감정위원회감정위원|KBS감정위원|문우서림대표,(주)갤러리문우대표

목차

책을펴내며5

1장인사동고미술비화13
가품추사대련의비싼수업료|현존최고본경국대전|젊은자하의석죽도|다산의사랑과하피첩|다산의강진유배시절편지|쥐의수염으로만든붓,서수필|헌종임금의보소당인존|김시습의매월당집희귀본|세계유일본,김상숙의도상주역|대나무지팡이와배와의죽장첩|서명균의소고서첩|가장기억에남는장서가,김동욱선생|김상옥시인의수석유향지도|물각유주,완물상지|규장각서리장홍식이력서|박종선의능양시집|우리역사최초의연극대본책,동상연의|다석유영모의위트있는과학책,메트르

2장추사와의대화89
추사작품의가격|세가지유물이야기-소영은,복초재시집,죽재·화서대련|학예일치,추사의예서|제주유배시절편지|강상시절간찰속완벽한추사체|봉래각현판탁본글씨|북청시대글씨의백미,진흥북수고경|친구를위해쓴전당시서서|눌인조광진과강산여화|학문적예단의미사,권돈인의이재시축|추사수택본용대별집

3장구로도무끼145
연안이씨가문의양교영매첩|영원히전해질보배,자수십장생도|진재김윤겸의산수화,농수정|표암강세황의마음쉼터,고사한거도|미법필의로그린초여름,현재심사정의수묵산수|노천방윤명화첩|어쩌면김홍도의청화,팔괘매화연적|황산김유근의괴석도|망국의팔능거사,석재서병오의그림|하곡거사의한거첩|야사와정사사이,유하계마도|16세기조선의기념사진,통례원계회도|잊혀진우리문화,순장바둑

4장잘쓴글씨와좋은글씨199
만해수연첩의한용운즉흥시와글씨|위당정인보선생의작은글씨|입지전적인물한호의석봉서|옛선비들의의리와정,남창잡고|4대의이야기,문목공시한첩|사명대사의날카로운필획|좋은글씨의표상,안중근의사의세심대|살아남은자의슬픔,오준의죽남서첩|확증편향을넘어감별하기,자하대련|필결의이론가이서의옥동서첩|윤순의모든글씨,백하서첩|삼당시인백광훈의편지|원필의대가봉래양사언의목판서첩|한글글씨를발전시킨여인들의봉서|구당유길준의고뇌가담긴자작시
예술성만큼중요한내용,일중김충현글씨|정조가직접쓴이순신신도비문의탁본첩

5장우리가옛것을좋아하는이유275
청음과지천|조선후기문상기록,조객록|우정의노래,관서악부|조선최초골동품수집가김광수의자찬묘지명|책읽는지식인이덕무와명시별재집|운양김윤식의시한수|한역육법전서초고와독립운동열사의마음|자랑스러운역사가,단재신채호의을지문덕전기|비범한범인김범부초상

6장사료의진정한힘317
14세기은니사경,대방광불화엄경권제49|송준길한글편지서첩|보이지않는인연,자하의아안사군수시|가장좋은조선시대목판본책,완구유집|임진왜란이전의귀한시첩,송계시권|조선후기의매화유행,동계매첩|석애기행시집속사람이야기|전별시문집암연첩|전주최씨지천가서첩|십칠가해주금강경

출판사 서평

문화재급인간도서관,인사동문화거리의산증인
김영복이말하는진정한진품과명품,
우리고미술비화그리고옛것예찬禮讚!

20년차감정위원,‘통문관’점원에서‘문우서림’주인까지50년동안인사동문화의거리를주름잡아온독보적인물김영복이드디어첫번째책을펴냈다.그가만나온숱한골동중자신만의기준으로엄선한80개의고미술명작들과함께자신만의독특한관점으로예술,역사,사람에관한이야기를풀어냈다.“21세기한국에희귀한인물”(박희병서울대명예교수)이라는평가에걸맞은독특한수장가,내공깊은독학자,노련한사업가다운면모를가감없이드러내며“우리고문서와고서화의가치를익히는귀중한길라잡이”(유홍준명지대석좌교수)다운내용으로책을꾸렸다.유익한정보,아련한정취가실린인사동터줏대감다운그의글과함께책속골동명품도판에심취하다보면어느새고미술이가진진정한힘과매력,우리가그토록‘옛것’을좋아하는이유를자연스레깨닫게된다.

50년인사동지기,문우서림文友書林주인,
감정위원김영복의첫번째책
인사동골목길통문관점원으로시작한골동인생50년,고서점문우서림의주인으로활동한지35년,KBS감정위원20년차,학學과상商의경계를넘나들며우리고미술,고서화,고문서를감별하고이들의매혹적인가치를널리대중과소통해온‘문화재급인간도서관’김영복이첫번째책을펴냈다.무수히많은골동을만나며그속에얽힌예술,역사,사람에관한견문을쌓아온그의방송,글,인터뷰,강의는그간많은이들의사랑을받아왔다.첫책『옛것에혹하다』에서저자는자신이그동안만나왔던수많은명작중에서독창적으로선별한80개의고미술작품들을통해우리고미술의정사正史와비화,그만이경험했고글로쓸수있는여러사건과진상등을아우른흥미진진한이야기들을편안하게술술풀어냈다.손꼽히는골동수장가이자독학자이자사업가답게,처음으로도서에사진형태로수록되는숨겨진한국고미술명작도판도여럿포함했다.

80개진품명품으로이야기하는
우리예술,우리역사,우리사람들
1장‘인사동고미술비화’에서는가품추사대련을샀던쓰린추억에서시작하여그만이소장한최고의작품들,골동계의놀라운사람들,잊을수없는작품과의만남등18편의이야기를다뤘다.2장‘추사와의대화’에서는13개의작품을통해수천년우리민족역사상최고의예술가인추사김정희의탁월함에대해다뤘다.추사작품의가격을어떻게평가해야하는지부터추사의작품의탁월한미학적가치,그리고추사와함께했던수많은이들의인연을다뤘다.예서,간찰,탁본등그사이쉽게접할수없었던추사의숨겨진걸작들을도판과함께해설했다.
3장‘구로도무끼’(골동상인들이쓰는은어로,노련한이들이보기에높은가치를지니는두고볼수록매력적인작품을뜻한다)에서는표암강세황,황산김유근,진재김윤겸의작품을포함하여특히서화를중심으로고졸하고졸박한옛것의매력을지닌작품들을다뤘다.4장‘잘쓴글씨와좋은글씨’에서는만해한용운,석봉한호,안중근의사,자하신위,사명대사,봉래양사언등의17개의탁월한글씨를중심으로이야기를풀어간다.글씨들의미학적측면과함께그안에담긴역사와인간을논했다.
5장‘우리가옛것을좋아하는이유’에서는조선최초의골동품수집가김광수등매력적인역사적인물들의흔적을9개의작품과함께더듬어본다.6장‘사료의진정한힘’에서는조선시대최고의목판본책『완구유집』등역사적자료의측면에서큰가치를지니는10개의작품을소개하고그의미를짚었다.

문화재급인간도서관이알려주는고미술비화,
우리가옛것을좋아하는이유
최근‘인간도서관’HumanLibrary,‘사람책’HumanBook이라는개념이널리알려지고있다.“축적된지식과경험을지녔으며직접적인만남을통한지혜의공유가가능한사람”을뜻하는것인데,고미술분야에있어서21세기한국에서최고의인간도서관이자사람책일수있는이가바로이책의저자김영복이다.예리하면서박식하지만,그와동시에구수하고인간적인그의매력이이책『옛것에혹하다』에응축되어있다.인간문화재급사람도서관이술술풀어내는80가지이야기를듣고있노라면,과연옛것에는매혹적인힘이있고우리는운명적으로이를좋아할수밖에없다는사실을저절로느끼게된다.
“많은시간과사람들의이야기가더해지고더해진작품들은더이상가격을매길수없는경지에도달한다.그걸깨닫는순간에는말로는다표현할수없는짜릿한기분을느낀다.고미술을오래한사람만이가질수있는최고의행복.골동에미친사람에게는가끔이런행운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