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가되면문을여는엉뚱한수리점이있습니다.
신나게놀던아이들이집으로돌아갈때쯤이면여러가지물건이나말못할사연들을손에들고수리점앞에줄을서는어른들이있습니다.
삐거덕거리는의자를든아저씨,깊은한숨과함께방귀를뀌는노신사,물건을넣기만하면저절로사라지는요술옷장,쓸모없는강아지풀때문에고민하는옆집언니,물웅덩이가불편해서고치겠다는털보아저씨,손에꼭쥔유령을놓칠까봐노심초사분주한배불뚝이아저씨,김서린거울때문에거울을볼수없어속상한멋쟁이오빠,근사한이름을신중하게고르고있는박공룡아저씨까지오늘도엉뚱한수리점앞에는각양각색어른들이길게줄을섰습니다.
모두잘수리했을까요?또주인공소이는무엇을고쳐달라고했을까요?
그림작가최은영씨와글작가차재혁씨가만든엉뚱한이야기를소개합니다.
2016년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된최은영그림작가와아이들을위한미래를꿈꾸는차재혁글작가가함께만든엉뚱한수리점은아이들의시각에서어른들의엉뚱함을이야기하는그림책입니다.
그엉뚱함을통해어른들은지금의나를한발짝뒤에서객관화시켜보는시간을갖게되죠.그리고책의마지막펼침페이지를통해모든사람이아이였을때를회상하도록구성된컨셉의책입니다.자연스럽게아이들과어른들의세상이겹치면서서로가가지고있는엉뚱한점들을이야기나눌수있도록의도하고있죠.어떠신가요?엉뚱한수리점을통해어른들과아이들이공감대를확대하고서로를이해하는시간을가져보면좋겠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