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얼굴

엄마의 얼굴

$17.50
Description
KBS 〈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의 힐링 에세이
“엄마에 대한 그리움은 오래된 애도입니다.”
‘대한민국의 아침을 여는 남자’ 김재원의 신작 에세이. 〈아침마당〉에서 볼 수 있는 유쾌하고 활발한 모습과 달리 그는 굴곡진 인생을 헤쳐왔다. 열세 살에 어머니를 천국으로 떠나보내고 서른세 살에 아버지마저 여읜 것. 그의 시련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두 번째 엄마인 장모마저 2024년에 세상을 떠났다. 자기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하는 아내를 보며 작가는 비로소 깨달았다. 열세 살의 어린 나이에 떠나보낸 자신의 엄마를 충분히 애도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그래서 “그리움은 오래된 애도”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뒤늦게나마 애도를 시작했다. 그러곤 독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부모님을 오래전 떠나보내고 미처 애도하지 못한 분들, 아픈 부모님을 돌보고 있는 분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가까이 모시지 못해 늘 미안한 분들,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도 살가운 말 한마디 못 건네는 분들 옆에 이 책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엄마에 대한 애도의 시작이자 그동안 작가가 일상에서 건져 올린 경험과 생각의 산물이다. 총 83편으로 이루어진 길고 짧은 이야기 속에는 엄마와 아빠를 비롯한 가족 이야기, 30년 넘게 베테랑 아나운서로 근무하며 말의 중요성에 대해 느끼며 쓴 글, 50여 개국을 여행하며 메모한 단상과 지혜에 대한 아포리즘이 곳곳에 녹아 있다. 때로는 슬프고 감동적이고 교훈적이다. 마음이 아리고 책장을 넘기던 손을 멈추고 명상에 잠기게도 한다. 맑은 시냇물 같은 문장이 곳곳에 흘러내려 읽는 이의 마음을 힐링의 세계로 인도한다. 어디에선가 새소리와 풀잎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착각을 일으키게도 한다.
“신이 모든 곳에 존재할 수 없어 엄마라는 존재를 만들었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이 세상에 엄마 없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엄마와 함께 살지 못하는 사람은 많다. 공기와 같이 인간의 삶에 있어 중요하지만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는 엄마라는 존재가 이 책을 통해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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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재원

저자:김재원
말하고쓰고걷고여행하는키다리아저씨.
초등학교6학년짝꿍인아내와결혼해아들과함께산다.
하늘사진찍기를좋아하며마포대교를걸어출퇴근한다.
최근엄마에대한애도를시작했으며복음(福音)을전한다.

목차


서문
1장천국의어머니
엄마의슬픈크리스마스
당신의말은한그루나무입니다
금비金肥와퇴비堆肥
말의뼈
엄마,미안해요
엄마의노란얼굴
험담의달콤함
저같은사람도배려해주세요
마음을사고싶습니다
걷기예찬
그가당신의마음을읽을것입니다
히말라야학교에는콩나무가자란다
모든경계에는꽃이핍니다
엄마없이잘살아야해
천국의어머니
엄마의마음을헤아리지못했습니다
아픔의표현
엄마와아빠

2장아버지와북두팔성
엄마없는아이
아버지가그랬던것처럼
씨앗이되기를바라는마음
아버지와북두팔성
마음으로마음을듣습니다
자전거와아버지
아버지의마음
파도가바다에제몸을맡기듯
분노를마포대교에버리다
조르바의가르침
열두번쯤포기하고싶은마음
책은냉장고입니다
낯선골목어딘가에서
6만개의별로집을짓는다면
아빠와의제주도여행
인생훈련학교
ThisisKorea

3장우리가하는말이백김치같았으면
내마음을먼저말하세요
신이언어를인간에게선물했다
차가운한마디말
우리가하는말이백김치같았으면
요람과감옥
언어일지쓰기연습
언어는돌고래처럼살아숨쉬고
침묵에서해답찾기
언어피트니스클럽
어떤사람은전혀모릅니다
언어적모라토리엄
말하기의진정성
언어소금통
스탠리파크의아름드리나무
묵독默讀과통독通讀클럽

4장우린끝까지가족입니다
결혼,이혼,재혼
내짝꿍의인생사
감정의풍향계
눈물의가족노래자랑
평양공연과《모비딕》
세가지용기
표정의온도
두번째엄마와의이별
사람책
가끔소리를줄이고영화보는이유
평생버리지못한짐
할머니의여름휴가
길잃은이방인
마음의길을잃지않는다면
대도시의여행자
마이크를내려놓겠습니다
마음
우린끝까지가족입니다

5장엄마가미안해할까봐걱정입니다
아이앞에서싸우지마세요
꽃에불이붙었어요
나는양띠입니다
고장故障
소리가필요한사람들
조금만더들으면
내가드라마를보는이유
화가와바느질모임
인생의흠집
의자방송사고아저씨
여행지에서출근하는남자
뒷모습
광릉추모공원가는길
찬바람이붑니다
엄마가미안해할까봐걱정입니다

출판사 서평


KBS<아침마당>김재원아나운서의힐링에세이
“엄마에대한그리움은오래된애도입니다.”
‘대한민국의아침을여는남자’김재원의신작에세이.<아침마당>에서볼수있는유쾌하고활발한모습과달리그는굴곡진인생을헤쳐왔다.열세살에어머니를천국으로떠나보내고서른세살에아버지마저여읜것.그의시련은여기에서끝나지않았다.두번째엄마인장모마저2024년에세상을떠났다.자기어머니의죽음을슬퍼하는아내를보며작가는비로소깨달았다.열세살의어린나이에떠나보낸자신의엄마를충분히애도하지못했다는사실을.그래서“그리움은오래된애도”라는사실을깨달으며뒤늦게나마애도를시작했다.그러곤독자들에게이렇게당부한다.

“부모님을오래전떠나보내고미처애도하지못한분들,아픈부모님을돌보고있는분들,고향에계신부모님을가까이모시지못해늘미안한분들,부모님과함께살면서도살가운말한마디못건네는분들옆에이책이함께했으면좋겠습니다.”

이책은엄마에대한애도의시작이자그동안작가가일상에서건져올린경험과생각의산물이다.총83편으로이루어진길고짧은이야기속에는엄마와아빠를비롯한가족이야기,30년넘게베테랑아나운서로근무하며말의중요성에대해느끼며쓴글,50여개국을여행하며메모한단상과지혜에대한아포리즘이곳곳에녹아있다.때로는슬프고감동적이고교훈적이다.마음이아리고책장을넘기던손을멈추고명상에잠기게도한다.맑은시냇물같은문장이곳곳에흘러내려읽는이의마음을힐링의세계로인도한다.어디에선가새소리와풀잎사각사각하는소리가들려오는착각을일으키게도한다.
“신이모든곳에존재할수없어엄마라는존재를만들었다”고누군가가말했다.이세상에엄마없는사람은없다.하지만여러가지이유로엄마와함께살지못하는사람은많다.공기와같이인간의삶에있어중요하지만평소에는느끼지못하는엄마라는존재.이책을통해엄마에대한고마움과감사의마음을되새길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

정호승시인이추천한책
“산문을읽었는데모과향같은시의향기가난다.”
김재원작가의글솜씨는이미방송가에서도유명하다.‘아나운서치곤글잘쓰는’정도를넘어자신의이야기와생각을맑고깨끗하고아름답게표현할줄아는작가로서면모를방송가사람들은이미오래전부터알아본것이다.그는한때선교사와시인을꿈꿨을정도로시를사랑하는문학청년이었다.그래서인지그의글에는시향(詩香)이짙게배어있다.이책의추천사를쓴52년시력(詩歷)의정호승시인도이런점이눈에띄었던모양이다.

“국민이사랑하는아나운서김재원의글은맑고투명하다.가을햇살이내려앉은노란은행잎같다.겨울날흰눈속에살며시고개를내민산수유붉은열매같다.산문을읽었는데다읽고나면모과향같은시의향기가난다.무엇을가장소중하게생각하며살아가야하는지자전적체험의구체성을통하여이야기하는그의진솔함앞에나는사랑과감사야말로인생의가장소중한가치라는사실을깨닫는다.그의가슴에어리는엄마의얼굴은우리모두의엄마의얼굴이며영원히아름답다.”

한때의자내려가는방송사고로일일조회수200만회를넘어서며화제에중심에섰던‘키다리아저씨’김재원.그는세계취약계층어린이를돕는‘월드비전’과청소년폭력을예방하는‘푸른나무재단’의홍보대사로활동하고있기도하다.이책의인세일부도그두단체에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