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은 살아있다 (마지막 르네상스맨 신해철 | 신해철 10주기 1968-2014-2024)

마왕은 살아있다 (마지막 르네상스맨 신해철 | 신해철 10주기 1968-201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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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마왕 신해철의 10주기를 맞아, 〈신해철의 쾌변독설〉, 〈아, 신해철!〉을 펴냈던 작가 지승호가 마왕이 '다음 세상에서도 제 친구로 태어나주시길' 바라는 애틋하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내놓는 3번째 앤솔러지 인터뷰북이다.
지승호 자신이 신해철 최고의 전문가이기도 하지만, 지승호보다 실은 더 신해철 전문가인 강 헌을 비롯해, 생전의 신해철과 직접 음악이나 방송 작업을 같이하여 속 깊게 그를 알고 사랑하는 전상일, 한경록, 배순탁, 그리고 엄마인 본인과 아이들 모두 신해철의 열혈팬이 된 소설가 정아은도 인터뷰에 합류했다.
그 외로 흥미롭고 호기심 가득 가는 챕터들이 더해져 책의 내용을 다채롭고 풍요롭게 해준다. 아울러 우리나라 아트록의 선구자 성시완과 KAIST 교수 정재승의 추천사는 짧으나 긴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 〈마왕은 살아있다〉는 단연코 신해철 책 최고최상의 결정판이 될 것이다.
저자

지승호

저자:지승호
그의이름이곧브랜드인국내유일의전문인터뷰어다.
당대의‘문제적인물’들을만나인터뷰를하고,펴낸책만60권이넘는다.
지금도지승호는어디선가누군가를인터뷰하고있을것이다.

인터뷰이:강헌
부산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같은대학교음악대학원을졸업했다.소설가를꿈꾸다음악을배웠고,졸업후에는영화판에서일하다우연히음악평론가가됐다.음악평론가로활동하며다양한문화계간지를만들었고홍익대와성공회대그리고단국대와성균관대등에서대중음악사를20여년동안가르쳤다.대동맥이찢어져생사를헤맨뒤에는명리학수행에몰두했다.『전복과반전의순간』을출간하며윤심덕과김우진의정사에일제의음모가개입되었음을지적했다.

인터뷰이:정아은
2013년《모던하트》로한겨레문학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주요도서로장편소설《맨얼굴의사랑》《그남자의집으로들어갔다》《어느날몸밖으로나간여자는》,산문집《엄마의독서》《당신이집에서논다는거짓말》《높은자존감의사랑법》《이렇게작가가되었습니다》,사회과학서《전두환의마지막33년》등이있다.2024년12월17일별세했다.

인터뷰이:배순탁
음악평론가,방송작가.<배철수의음악캠프>작가로2008년부터활동했다.<무한도전><라디오스타><마이리틀텔레비전><방구석1열>등이런저런방송에출연하면서아주약간이름을알렸다.경향신문,조선일보,한국일보,시사IN,씨네21등의매체에기고했거나기고중이다.여러권의책을발간했고,『모던팝스토리』와『레코드맨』을번역했다.홍익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오래전에졸업했고,얼마전마침내동대학원을수료했다.현재밥딜런에관한석사논문을준비중이다.

인터뷰이:전상일
신해철과넥스트2집앨범디자인작업을통해인연을맺었다.서로가5차원임을한눈에알아본두사람은한때신해철의집에서동거하기도하면서우정을쌓아나갔다.넥스트와신해철의솔로프로젝트의앨범비쥬얼작업을도맡아온전상일은신해철의음악을시각화하는데큰공을세웠다.넥스트를상징하는불새디자인도그의작업이다.영화감독의꿈을가지고있는그는영화작업이어긋나며건강상의문제가생기기도했지만,신해철에관한일이라면뭐든지하겠다고말했다.신해철과팬들때문에라도관련된디자인작업을이어나가고싶어하는그에게귀인이나타났으면좋겠다.

인터뷰이:한경록
25년차펑크록밴드크라잉넛의베이시스트이자,‘캡틴락’이라는이름으로솔로정규1집앨범을발표하고왕성하게활동하고있는뮤지션이다.한경록이속해있는밴드크라잉넛은1995년부터홍대클럽‘드럭’에서공연을시작해,대한민국최초의인디앨범인〈OurNarion〉을시작으로2018년정규8집앨범〈리모델링〉을발매했으며,2020년에는크라잉넛25주년베스트앨범을발매하며활발하게활동중이다.

목차

들어가는글
마왕이남긴유산과남은우리의숙제5

1부
10주기가상인터뷰11
마왕과헬조선을논하다12

2부
마왕의최강친구들33

강헌|평생에걸쳐서라도이루고싶은,마왕의꿈34
정아은|아이들에게좋은어른의모델이되어주어서감사합니다90
배순탁|예전에도없었고,앞으로도없을뮤지션,신해철100
전상일|해철형과관련된일이라면무엇이든하고싶어요130
한경록|부싯돌같은우리형,신해철186

3부
마왕을만나는16가지키워드219

세대를뛰어넘은기나긴생명력,〈그대에게〉221
‘인간’신해철의한조각,〈안녕,프란체스카〉의대교주228
그의천재성에다시한번놀랄뿐이다,〈내일은늦으리〉232
새로운감수성의지평을연,〈일상으로의초대〉236
좀놀줄아는동네오빠,〈고스트스테이션〉242
음악으로불멸을이룬셈인가249
중1반장과밴드리더255
천생‘록밴드의리더’260
연대하고배려하고칭찬할줄아는사람271
고양이냄새가맡아진다277
입을열때면뭔가를보여주는남자279
이사람,많이외로운사람일지모르겠다285
옳다고생각하는것을위해작은고집을버리기로했다289
자신이서있는곳이어딘지아는사람297
의사친구하나있었더라면302
그에게는언제나‘다음’이있었다306

나가는글
일찍이우리에겐신해철이있었다313

출판사 서평

신해철10주기
1968-2014-2024

“바보처럼사람들을사랑한사람,인문학도서를무겁게여기지않은사람,만화책을가벼이여기지않은사람,무명신인의음반일지언정한가지라도미덕을찾아내고자했던사람,아무도관심없는삶이라도외면하지않았던사람,사회적약자에게관용을베풀지않는다양한악덕에대해온몸으로분노한사람.신해철은우리대중음악사에등장한최초의,그리고최후의인문주의예술가,르네상스인이었다”
-강헌-

마왕신해철의10주기를맞아,<신해철의쾌변독설>,<아,신해철!>을펴냈던작가지승호가마왕이'다음세상에서도제친구로태어나주시길'바라는애틋하고간절한마음을담아내놓는3번째앤솔러지인터뷰북이다.
지승호자신이신해철최고의전문가이기도하지만,지승호보다실은더신해철전문가인강헌을비롯해,생전의신해철과직접음악이나방송작업을같이하여속깊게그를알고사랑하는전상일,한경록,배순탁,그리고엄마인본인과아이들모두신해철의열혈팬이된소설가정아은도인터뷰에합류했다.
그외로흥미롭고호기심가득가는챕터들이더해져책의내용을다채롭고풍요롭게해준다.아울러우리나라아트록의선구자성시완과KAIST교수정재승의추천사는짧으나긴감동을주기에충분하다.이<마왕은살아있다>는단연코신해철책최고최상의결정판이될것이다.

인터뷰어소개

지승호_25년가까이인터뷰만생각하고,인터뷰글을써왔고,꽤많은인터뷰책을냈습니다.아마조금이라도더유능했다면,다른길을찾았을지도모르겠지만,인터뷰일외에는크게관심이가는일도없고,워낙무능해서어쩔수없이한길을파온인터뷰인간이라고할수있습니다.신해철님과는결국인터뷰로인연을맺어서인터뷰로결론지어지는그런관계네요.제첫인터뷰이이기도하고,저를인터뷰라는세계와운명적으로만나게해준사람이마왕이기도합니다.이제더이상그를만나인터뷰를할수가없네요.그래도사람살기좋은세상을위한기록을조금이나마더남기려고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이소개

강헌_최고의음악평론가중한명이다.어쩌면가족보다더신해철을잘안다고할수있을정도로신해철과많은작업을같이했고,인생의주요한국면에서함께했다.<<정글스토리>>의제작자로서그영화의OST를이끌어냈고,노무현대통령의지지연설방송을하게만들었고,신해철로하여금<<노동의새벽>>20주년헌정음반을만들게하기도했다.그외에도함께했던일과대화는이루말할수없이많다.2014년그들은함께뮤지컬을만들어보자고의기투합했으나,결국그꿈은이루어지지않았다.하지만강헌은죽을때까지신해철의꿈을이루어주기위해서노력할것으로믿는다.

정아은_소설가이자에세이스트다.2013년<<모던하트>>라는소설로한겨레문학상을받으며등단했다.마왕이타계하기1년전이다.마왕을직접만나지는못했지만,마왕의음악을좋아했고,특정한작품을쓸때는마왕의노래를들으면서썼다고할정도로신해철을사랑했다.2014년마왕이타계한후나온<<마왕신해철>>책을좋아해서아이들에게읽혔다.그책이아이들에게닮고자하는성인의롤모델이되어줬다고감사하는마음을표시했다.그녀가앞으로마왕을소재로한소설을써줬으면좋겠다.

배순탁_MBC라디오<배철수의음악캠프>작가이자음악평론가이다.방황하던청춘기에신해철과윤상의음악으로위로받았고,인터뷰를통해신해철을처음만나인간적으로감화되었다.신해철이타계하기전인2014년<배철수의음악캠프>대타DJ로신해철이참여하면서1주일간같이일을하기도했다.돌아가신후에는윤원희여사의청으로신해철거리를조성하기위한펀딩을주도하기도하는등신해철을위한일이라면발벗고나서고있다.이인터뷰역시그런차원에서이루어졌다.

전상일_신해철과넥스트2집앨범디자인작업을통해인연을맺었다.서로가5차원임을한눈에알아본두사람은한때신해철의집에서동거하기도하면서우정을쌓아나갔다.넥스트와신해철의솔로프로젝트의앨범비주얼작업을도맡아온전상일은신해철의음악을시각화하는데큰공을세웠다.넥스트를상징하는‘불새’디자인도그의작업이다.영화감독의꿈을가지고있는그는영화작업의좌절로인해건강상의문제가생기기도했지만,신해철에관한일이라면뭐든지하겠다고말했다.신해철과팬들때문에라도관련된디자인작업을이어나가고싶어하는그에게귀인이나타났으면좋겠다.

한경록_대한민국을대표하는인디밴드크라잉넛의베이시스트다.사람을좋아해서주변에늘사람이모이기도하고,기획력도뛰어나서한경록이만드는행사는금세화제가되곤했다.인디음악을늘지원했던신해철은<고스트스테이션>을통해크라잉넛을자주소개했고,록페스티벌무대에서도자주마주친그들을사랑하고,아낌없이격려해주곤했다.신해철님이돌아가시기직전한경록은트위터를통해“형님,빨리일어나세요”라고말했지만,그바람은이루어지지않았다.신해철과크라잉넛의화학적결합을많이보지못한것이못내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