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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끝에서 (박범계, 좌절의 끝애서 건져낸 희망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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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시절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 법복을 벗고 정치권에 투신한 박범계 의원은 2002년 12월, 유일한 판사 출신이자 최연소 위원으로 참여정부 인수위에 참여했다. 정무분과에 소속되어 검찰개혁안을 마련했고, 이후에는 민정2비서관에 임명되어 검찰개혁의 실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