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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윤사순 제6시집

친구 : 윤사순 제6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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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을 넘긴 나이로 손댄 시 쓰기다.시에 대해 깜깜인 채로 붓을 든 일은 “모르면 용감하다.”라는 속언처럼 한 짓이었다.그러길 벌써 칠 년을 넘겼다.한 줄기 감흥과 함께 만나는 시어들의 ‘아름다움’은 무엇에도 견주기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