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으로 걷다 (최종시 시집 | 반양장)

바람으로 걷다 (최종시 시집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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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최종시 시인이 펴낸 첫 시집이다.
강릉 사천에서 태어나 자란 시인은 아버지 최규방 선생과 각별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시인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집안 친척들에게 보내는 편지 대필을 시키셨던 아버지는 시인에게 생의 기둥이었고, 손을 내밀면 언제나 닿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고귀한 별이었다.
그리고 샘물처럼 끊임없이 채워 주셨던 어머니의 사랑, 남동생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된 통로에 남편과 아이들은 생의 기도를 여는 문이기도 했다. 시인은 고향을 떠나 서울에 터를 잡으면서 천주교 세례를 받았으며,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으면 언제나 곁에서 등을 다독이시는 하느님의 존재를 느끼곤 했다.

이 삶의 순간들을 감성적으로 포착하여 쉽고도 아름다운 시어로 빚어낸 103편에는 사랑하는 이도 있고 부모님도 있고 절대자도 있으며 자연도 있다. 그래서 이 시집을 펼치는 순간, 독자는 깊은 울림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그리움’은 다시 피어나는 희망과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은연중에 녹아든 신앙 고백은 우리에게 위로와 평안을 준다. 그렇게 한 편 한 편을 읽어 가다 보면 마치 시인의 마음속을 거닐고 있는 듯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다시 시인은 새로운 성찰을 통해 더 깊은 사랑을 발견할 것이고, 하얀 종이를 펼쳐 시의 행간 속에서 여행을 계속할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색채와 향기로 시의 향기를 전해 주고 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저자

최종시

저자:최종시
강릉사천에서태어났다.
2020년(사)한국문인협회광진지부시부문신인상
2023년한국시원신인상으로문단에나왔다.
현재(사)한국문인협회회원이며,광진지부이사로활동하고있다.
2025년첫시집『바람으로걷다』(이지출판)를펴냈다.

목차


시인의말4
발문_생의진실한통로를찾아_김지영154

제1부이만하면괜찮아

‘열애’를열창하다12
봄나물13
강물같이14
간지럼15
봄비가내린다16
능소화17
나는아직멀었어18
꽃무릇20
남편의신발21
나무젓가락22
내마음24
수국25
양말26
유월27
수박28
초롱꽃29
여기어디?30
이렇게살아보자31
금강송가슴에품다32
척하는삶34
카페에서36
행복의조건38
풀잎끝에잠자리40
이만하면괜찮아42

제2부거꾸로본세상

우리의여름44
연꽃45
갈매기의기도46
여름의뒷모습48
명품가방49
자르지마세요50
그림자52
나는잘난여자54
누에55
나비잠56
내가가장좋아하는옷58
누룽지59
배롱나무꽃60
지렁이62
거꾸로본세상64
마음그릇66
감자67
새벽산행68
새참70
오징어의추억71
가을한계령73
고인돌74
절취선75
서울둘레길완주6

제3부그분의손길안에서

나를믿는사람을결코목마르지않을것이다80
우리안에계시는주님82
그분의손길안에서84
불평금지86
부르심88
나89
지하철의낙타90
사람이온다92
소풍94
데칼코마니95
모녀의인연96
바람은어디서오나97
버스정류장98
핸드폰에꽂히다99
벚꽃100
아버지의발102
산소가는길104
세월속고운얼굴105
소나무106
밥108
베개109
부뚜막110
살림솜씨111
김장112
국화꽃차113
한강옆에서114
가을나무115
겨우살이116

제4부바람이토해내는말

비118
사랑의방식119
샐비어꽃120
별받아먹던시절122
내게애인이생겼어요123
겨울바다124
골프를치며126
나는최고야127
우등상128
담쟁이130
냉장고131
삼겹살파티132
끓는다133
노을134
스카프136
스물세살의추억137
바람으로걷다138
낙엽지는길139
바람이운다140
단추142
바닷가에서143
설악산144
회갑여행146
휴머니티148
마침표50
오사카비닐우산152
겨울여행153

출판사 서평


이책은최종시시인이펴낸첫시집이다.
강릉사천에서태어나자란시인은아버지최규방선생과각별한유년시절을보냈다.시인이초등학교에들어가면서부터집안친척들에게보내는편지대필을시키셨던아버지는시인에게생의기둥이었고,손을내밀면언제나닿을수있는가장가까운고귀한별이었다.
그리고샘물처럼끊임없이채워주셨던어머니의사랑,남동생들,가족이라는이름으로연결된통로에남편과아이들은생의기도를여는문이기도했다.시인은고향을떠나서울에터를잡으면서천주교세례를받았으며,눈을감고두손을모으면언제나곁에서등을다독이시는하느님의존재를느끼곤했다.

이삶의순간들을감성적으로포착하여쉽고도아름다운시어로빚어낸103편에는사랑하는이도있고부모님도있고절대자도있으며자연도있다.그래서이시집을펼치는순간,독자는깊은울림을경험하게된다.특히시에서발견할수있는‘그리움’은다시피어나는희망과사랑을이야기하고있다.그리고은연중에녹아든신앙고백은우리에게위로와평안을준다.그렇게한편한편을읽어가다보면마치시인의마음속을거닐고있는듯한감동을느끼게될것이다.

또다시시인은새로운성찰을통해더깊은사랑을발견할것이고,하얀종이를펼쳐시의행간속에서여행을계속할것이다.그리고다양한색채와향기로시의향기를전해주고시를사랑하는마음을심어줄것으로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