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랑별 때때롱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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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권정생

일본도쿄에서태어나광복직후우리나라로돌아왔다.경북안동일직면에서마을교회종지기로일했고,빌뱅이언덕작은흙집에살면서『몽실언니』를썼다.가난때문에얻은병으로세상을떠나면서인세를어린이들에게써달라는유언을남겼다.2007년세상을떠날때까지작고보잘것없는것들에대한따뜻한애정과굴곡많은역사를살아온사람들의삶을보듬는진솔한이야기로많은사랑을받았다.1969년단...

목차

목차
엄마아빠가없는동물을왜만들까요?-권정생
새달이랑때때롱이랑
호박죽
랑랑별이진짜있는걸까?
종이비행기
일기장
새달이는똥사개오줌싸개
왕잠자리
흰둥이도이상해졌다
모두사이좋게랑랑별로
때때롱네집에서
할머니대장
5백년전아이,보탈
오줌누다가잡혀갔어요
때때롱네엄마가울었어요
때때롱의마지막선물
추천하는말
랑랑별에는누가누가살고있을까요?-원종찬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故권정생선생님의마지막동화《랑랑별때때롱》은어린이잡지〈개똥이네놀이터〉에2005년12월창간호부터2007년2월까지일년넘게연재한동화입니다.아동문학평론가원종찬선생님은《랑?랑별때때롱》을추천하는글에서‘20세기한국어린이문학을대표하는권정생선생님은이작품을써서21세기어린이문학으로이어지는소중한다리를놓았다.’고평했습니다.많은사람들이20세기한국아동문학의대표작품을권정생선생님의《몽실언니》로뽑고있습니다.
권정생선생님의마지막작품인《랑랑별때때롱》은공...
故권정생선생님의마지막동화《랑랑별때때롱》은어린이잡지〈개똥이네놀이터〉에2005년12월창간호부터2007년2월까지일년넘게연재한동화입니다.아동문학평론가원종찬선생님은《랑랑별때때롱》을추천하는글에서‘20세기한국어린이문학을대표하는권정생선생님은이작품을써서21세기어린이문학으로이어지는소중한다리를놓았다.’고평했습니다.많은사람들이20세기한국아동문학의대표작품을권정생선생님의《몽실언니》로뽑고있습니다.
권정생선생님의마지막작품인《랑랑별때때롱》은공상과환상의나라를여행하는중에제자리를돌아보는값진깨달음을담고있습니다.권정생선생님은왜마지막에이동화를쓰셨을까요?지금우리는생명공학이라는이름으로생명의질서,자연의질서를거스르는시대에살고있습니다.권정생선생님은돌아가시는그순간까지이런세상을비판하며우리가어떻게살아야할까를고민하셨습니다.그고민을마지막동화《랑랑별때때롱》에담아내셨습니다.우리시대최고의동화작가권정생선생님의마지막작품
개,고양이,송아지,늑대,앞으로또무슨동물이복제되어태어날까요.여러분들도알고있듯이복제동물은엄마아빠가없습니다.세상에엄마아빠가없는동물을왜만들까요.태어나면서고아로외롭게자라야하는동물들의마음을생각해보세요.앞으로사람도복제하려는과학자가생기고있습니다.그렇게해서는절대안됩니다.이세상의모든생명들은수십억년동안각자가조금씩조금씩노력하고애써서오늘날과같은풍요로운세상이된것입니다.이것을갑자기사람이마음대로생명의질서를깨뜨린다면앞으로큰재앙이닥칠것입니다.《랑랑별때때롱》은그런뜻에서어설프지만써본동화입니다.―권정생,‘머리말’에서
우리시대최고의동화작가권정생선생님의마지막작품
2008년5월17일은권정생선생님이돌아가신지일년이되는날입니다.권정생선생님은평생아픈몸으로자신의인생처럼버림받고,가난하고하찮은것들에대해동화로써오셨지요.故권정생선생님의1주기를맞아선생님의마지막동화《랑랑별때때롱》이단행본으로나왔습니다.어린이잡지〈개똥이네놀이터〉에2005년12월창간호부터2007년2월까지일년넘게연재한동화입니다.권정생선생님은이연재를마치고단행본으로낼때실을머리말까지써서보내주셨지만,2007년5월에안타깝게돌아가셨습니다.권정생선생님을아는사람들은동화가한회한회연재될때마다권정생선생님이이작품을무사히끝낼수있을까모두가마음을졸였습니다.다행히동화는무사히마치셨지만,안타깝게도단행본으로나온것은보지못하고돌아가셨습니다.돌아가시면서모든인세는북한어린이들과가난한나라어린이들을위해써달라고마지막말씀을남기셨습니다.
20세기는‘몽실언니’의시대였다면,21세기는‘랑랑별때때롱’의시대!
아동문학평론가원종찬선생님은《랑랑별때때롱》을추천하는글에서‘20세기한국어린이문학을대표하는권정생선생님은이작품을써서21세기어린이문학으로이어지는소중한다리를놓았다.’고평했습니다.많은사람들이20세기한국아동문학의대표작품을권정생선생님의《몽실언니》로뽑고있습니다.
권정생선생님의마지막작품인《랑랑별때때롱》은공상과환상의나라를여행하는중에제자리를돌아보는값진깨달음을담고있습니다.우리가살고있는21세기에꼭읽어보아야할이야기입니다.권정생선생님이품고있던철학을다보여주신《랑랑별때때롱》.이책이21세기한국아동문학을대표하는작품이고싶습니다.
‘랑랑별때때롱’,유머가넘치는판타지유년동화
우리어린이문학에는나이가어린아이들이읽기좋은유년동화가드뭅니다.동물이나식물을의인화한동화가아니라《랑랑별때때롱》처럼학교에다니는우리아이들이나오면서마음껏공상과환상을즐길수있는장편판타지유년동화는더욱귀합니다.
《랑랑별때때롱》의주인공인지구별의새달이와마달이,랑랑별의때때롱과매매롱은3학년과1학년입니다.이아이들은서로은근히경쟁하고말다툼도하는데,그모습이아주천진스럽고재미있습니다.아주개성있고매력이넘치는인물들에권정생선생님특유의따뜻한유머가녹아있어글을읽을때마다슬며시웃음짓게만듭니다.마달이가랑랑별의매매롱을놀려주기위해방귀뀌는흉내를5백스물세번이나내는것도그렇고,랑랑별의때때롱이새달이에게일기장을보여주고서로옥신각신싸우는모습도그렇습니다.랑랑별에서일어나는이야기도참재미납니다.익살맞은때때롱네할머니도재미있고,투명망토를입은아이들이랑랑별의500년전세상으로날아가투명망토로홍길동놀이를하는것도재미있습니다.《랑랑별때때롱》은세상을진지한눈으로바라보고있지만,어린아이들동화답게재미있게이야기를풀어내고있습니다.
《랑랑별때때롱》에는아이들이좋아하는판타지세계와현실세계가자연스럽게어우러져있습니다.저멀리랑랑별에사는때때롱과지구별새달이가자연스럽게이야기를주고받고,종이비행기로편지도주고받지요.특히지구별새달이와마달이가랑랑별로올라가는모습은잊혀지지않습니다.날개가돋은강아지와누렁이소와물고기,왕잠자리,벌레들,그리고속옷만입은새달이,마달이가판타지공간인랑랑별로떠나는모습을두고아동문학평론가원종찬선생님께서“우리동화가그려낸영원히잊히지않을명장면”이라고말씀하셨습니다.그래서그모습을《랑랑별때때롱》표지그림에담았습니다.
나는생활동화나판타지동화나서로나누어서생각하는건별로중요하지않다고봅니다.아이들은누구나자연스럽게현실과꿈(판타지)을넘나들며살아가고있기때문입니다.아이들뿐만아니라어른들도현실을살면서판타지를만들어가고있습니다.밥을먹으면서함께꿈을먹고사는거지요.나는여름이면밤하늘의별을오래오래쳐다봅니다.그래서《랑랑별때때롱》이야기를만들게되었습니다.-권정생,〈개똥이네놀이터〉에연재를시작하면서
권정생선생님이우리에게전하는바른삶의모습
권정생선생님은왜마지막에이동화를쓰셨을까요?지금우리는생명공학이라는이름으로생명의질서,자연의질서를거스르는시대에살고있습니다.권정생선생님은돌아가시는그순간까지이런세상을비판하며우리가어떻게살아야할까를고민하셨습니다.그고민을마지막동화《랑랑별때때롱》에담아내셨습니다.
《랑랑별때때롱》에나오는랑랑별은500년전이미모든것이과학으로이루어져있는세상이었습니다.로봇이농사를짓고,자동차도컴퓨터로움직이고,아기도기계에서태어난답니다.이렇게태어난아이들은최고의유전자만으로만든맞춤형인간이기때문에열살만되면세상의모든것을다알게됩니다.그러나아무도행복해하지않습니다.그래서지금의랑랑별은전깃불도켜지않고,밥상에반찬도세가지이상올리지않고소박하게몸으로일하면서사는모습으로바뀌어있습니다.권정생선생님은랑랑별의500년전모습을보여주면서생명의질서,자연의질서를거스르는최첨단과학문명을비판하고,자연속에서스스로일하며가난하지만소박하고따뜻하게살아가는삶의모습을아이들에게보여주고자하셨습니다.
권정생선생님은‘가난하게사는삶’이야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