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지렁이가사는굴속으로들어가는경험을제공하는과학그림책
‘대지의창자’,‘자연의쟁기’,‘착한일을하는벌레’.모두지렁이를가리키는별명입니다.땅속에굴을파고,영양분이듬뿍들?어있는똥을눠식물이잘자라게돕는지렁이한테잘맞는별명입니다.이런지렁이가어떻게사는지알기는어렵습니다.지렁이가대부분시간을땅속에서지내기때문입니다.그런지렁이도똥은꼭땅위에눕니다.이책첫장면에등장하는지렁이똥에는지렁이가판굴이연결되어있습니다.그굴을따라가면,독자들은지렁이가사는땅속...
지렁이가사는굴속으로들어가는경험을제공하는과학그림책
‘대지의창자’,‘자연의쟁기’,‘착한일을하는벌레’.모두지렁이를가리키는별명입니다.땅속에굴을파고,영양분이듬뿍들어있는똥을눠식물이잘자라게돕는지렁이한테잘맞는별명입니다.이런지렁이가어떻게사는지알기는어렵습니다.지렁이가대부분시간을땅속에서지내기때문입니다.그런지렁이도똥은꼭땅위에눕니다.이책첫장면에등장하는지렁이똥에는지렁이가판굴이연결되어있습니다.그굴을따라가면,독자들은지렁이가사는땅속세상으로들어갈수있습니다.
“이게뭘까?”,“지렁이는왜땅위에똥을누는걸까?”,“지렁이눈본적있니?”알맞은자리에큰글씨로적어놓은질문들이호기심을불러일으켜,독자들이처음부터끝까지흥미롭게지렁이의땅속세상을여행하도록도와줍니다.
지렁이는알고보면놀라운생물이에요
지렁이는단단한땅속에수많은굴을뚫습니다.그만큼힘이세지요.다리가없어도꿈틀꿈틀근육을움직여잘돌아다닙니다.눈도코도귀도없어도땅속에서살기에는모자람이없습니다.피부로빛도느끼고,천적이다가오는소리도알아채고,냄새도맡을수있으니까요.어쩌다몸이두동강이나도괜찮습니다.놀랍게도새살이돋아멀쩡한두마리지렁이가되지요.
또하나놀라운점은지렁이가정말많이먹고많이눈다는것입니다.지렁이는하루에자기몸무게만큼먹고,그반을똥으로눕니다.사람으로치면하루에밥을100공기도넘게먹는것입니다.지렁이똥에는식물이자라는데필요한영양분이듬뿍들어있습니다.
우리를도와주는지렁이와함께살아요!
지렁이가많이사는땅속에는지렁이굴이늘어나니까공기와물이잘드나듭니다.물론,식물들에좋은똥도많지요.지렁이가부지런히살면,자연히식물이자라기좋은환경이됩니다.식물이잘자라면,사람을비롯한동물들한테도좋은일이지요.지렁이덕분에잘자란식물이떨어뜨린잎과식물을먹고자란동물들이눈똥은지렁이의먹이가됩니다.
특별히강조하지않아도,독자들은지렁이와우리가서로서로돕고산다는것을자연스럽게느끼게됩니다.아마다음에길을잃은지렁이를만나면,이책의마지막장면처럼,지렁이를위해저절로손을내밀게될것입니다.
지렁이의생명력과땅속세상의질감까지표현한그림과흥미로운글
작가는종이위에물감을두껍게바른뒤에자연스럽게갈라지도록처리했습니다.그러고는물감을긁어내지렁이굴을만든다음,종이로만든지렁이를굴속에넣는방법으로그림을완성했습니다.땅의질감과지렁이가사는굴의느낌을제대로전달하고싶었기때문입니다.자연의색과패턴을종이위에만든다음,오려서겹겹이붙여서완성한그림은평면적인그림보다좀더실감이나면서도색다른느낌을줍니다.지렁이똥을수백개나수집해서날마다들여다볼만큼,세밀하게관찰하고표현방법을연구한결과물입니다.
흥미롭게구성한글또한관심을끕니다.최대한간결하게핵심지식을전달하는본문,독자의관심을환기하는큰글씨의질문,세부적인정보를전하는캡션,지렁이가직접말하는말풍선등이다양한방식으로필요한정보를제공합니다.
지렁이박사최훈근의꼼꼼한감수
우리나라최고의지렁이전문가최훈근박사가여러차례글과그림을꼼꼼하게검토했습니다.맨눈에는보이지않는지렁이센털현미경사진등최신의자료를풍부하게제공하여이책에정확한정보를담을수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