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먹으러 가요

$13.88
저자

고대영

1995년길벗어린이출판사에서그림책편집자로일을시작했다.처음으로만든책인『강아지똥』이독자들에게좋은반응을얻으면서,그림책에대한애정과관심을점점키워나갔다.특히국내작가들의창작그림책이드물던시기에,이제막그림책에관심을갖기시작한작가들과꾸준히공부하고토론하면서창작그림책을내는데주력했다.2006년에는자녀인지원이,병관이가실제로겪은이야기를바탕으로한그림책『지하철을타고서』를써서그림책작가가되었다.그후‘지원이와병관이’시리즈를계속창작해모두9권을냈다.그중에서『손톱깨물기』와『집안치우기』가교과서에수록되어,초등학생들을위한작가강연을500여회이상진행했다.지금은출판사를퇴직하고,그림책작가이자강연자로전국의독자들과만나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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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지원이와병관이’시리즈여덟번째그림책
한권한권출간될때마다많은독자들에게‘마치우리집이야기를옮겨놓은듯하다’는반응을불러온‘지원이와병관이’시리즈여덟번째그림책이나옵니다.고대영글작가-김영진그림작가가함께한이시리즈는이번출간으로《지하철을타고서》(2006)부터,《용돈주세요》(2007),《손톱깨물기》(2008),《두발자전거배우기》(2009),《거짓말》(2009),《집안치우기》(2010),《먹는이야기》(2011),《칭찬먹으러가요》(2012)까지모두여덟...
‘지원이와병관이’시리즈여덟번째그림책
한권한권출간될때마다많은독자들에게‘마치우리집이야기를옮겨놓은듯하다’는반응을불러온‘지원이와병관이’시리즈여덟번째그림책이나옵니다.고대영글작가-김영진그림작가가함께한이시리즈는이번출간으로《지하철을타고서》(2006)부터,《용돈주세요》(2007),《손톱깨물기》(2008),《두발자전거배우기》(2009),《거짓말》(2009),《집안치우기》(2010),《먹는이야기》(2011),《칭찬먹으러가요》(2012)까지모두여덟권이되었습니다.이시리즈는지금까지출간된그림책모두고르게사랑받아,총40만부이상판매되었습니다.
《칭찬먹으러가요》는어느가을,지원이네가족이함께산에오르는이야기를담았습니다.지금까지주로집안과학교,놀이터등일상생활공간을중심으로했다면,이번에는울긋불긋가을산을배경으로이야기가펼쳐집니다.
아빠가바란생일선물,‘소원하나’는?
지원이와병관이가준비한올해아빠생일선물은‘소원하나’입니다.모은용돈으로선물을사겠다는아이들에게아빠는가족모두건강했으면하는소원을담아,한달에한번가족등산을제안합니다.
첫번째등산날,지하철을타고버스를타고지원이네가족은북한산입구에도착합니다.산을오르며지원이와병관이는계곡에서장난도치고,간식도먹고신이납니다.하지만산을오를수록힘이들고지친나머지지원이와병관이는주저앉고맙니다.그런데그때뒤따라오던아저씨들이칭찬해주자,두아이는기운이납니다.어른들의관심과격려속에아이들은앞서거니뒤서거니씩씩하게산을오릅니다.
드디어까마득하게보이던백운대에도착한지원이네가족.지원이와병관이는정상에오르자기쁘고뿌듯합니다.기분좋게사진도찍고이제산에서내려오는길,아이들은천천히조심하라는엄마아빠말씀이들리지않을만큼발걸음이가볍습니다.산행을마치고맛있게삼겹살을먹는지원이와병관이는다음에또산을오를생각에들뜹니다.
관심과칭찬을온몸으로느끼며자라는아이들
엄마아빠와함께처음으로산에간지원이와병관이는여러사람들을만납니다.아이들을그냥지나치지않고,어른들은저마다“대단하구나.힘내라.”“몇살이니?씩씩하네.”“용감하네.”기운을북돋아줍니다.기특한마음에건네는어른들의칭찬을‘먹고’,둘은온몸으로뿌듯함을느낍니다.힘든것을알아주고,대단하다고칭찬해주고,때로는기꺼이도와주는어른들속에서지원이와병관이는으쓱하고자랑스러운마음이듭니다.이렇게따뜻한관심과사랑속에서아이들은하루하루자랍니다.
이야기의절정,까마득하게멀게만보였던정상을한발한발올라온지원이와병관이는성취감을만끽합니다.힘든고비를넘기며땀을흘리고몸을움직여이루어낸일이어서더욱뿌듯한것이죠.아이들은자라며새롭게많은일들을경험합니다.그중에는당연히낯설고힘든일들이많습니다.어른들입장에서는작은관심에불과할지라도,아이들은그속에서용기를얻으며스스로무언가를이루었을때의즐거움을알아갑니다.지지하고응원해주는어른들속에서아이들은설레는마음으로또다른새로운경험을해나갈것입니다.지원이와병관이에게‘산을오르는것’이처음에아빠가산에가자고했을때처럼귀찮거나싫은일이아니라,다른사람의관심과사랑을받는‘즐겁고특별한기회’가된것처럼요.
울긋불긋아름다운가을산을담은그림책
여덟번째호흡을맞추고있는김영진그림작가는처음으로가족등산을함께하는지원이네이야기를따뜻하고자연스럽게그려냈습니다.《칭찬먹으러가요》에서는아빠생일잔치에서가족등산을결정하고산에올랐다가다시버스를타고집으로돌아오기까지과정이손에잡힐듯이생생합니다.
특히본격적으로산에오르는길,그림작가는배경이되는가을북한산곳곳을아름답게담아냈습니다.계곡에서물장난을치며즐거운한때를보내고있는장면(12~13쪽),점심을먹다가청설모를보고좋아하는장면(22~23쪽),신이나서산에서내려오는장면(34~35쪽)등은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편안하고아늑한가족의모습이잘어우러져있습니다.
또하나,《칭찬먹으러가요》에서는지금까지처럼상황에따라변하는지원이와병관이의감정이잘드러나있습니다.산을오르며점점지쳐가는아이들의표정(14~15쪽)과힘들어못가겠다고하다가도(16~17쪽)칭찬의말에귀를쫑긋하며기운을내산을오르는모습(18~21쪽)은아이들의마음이잘드러난경우입니다.힘들게오른백운대에서사진을찍으며좋아하는장면(30~33쪽)역시여러동물캐릭터들이함께축하해주는듯한판타지설정으로,한껏신이난아이들의마음을재미있게표현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