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RE:mited EDITION)

오만과 편견 (RE:mited EDITION)

$13.00
Description
※ 해당 도서는 기존 도서에 별도의 커버를 덧씌운 '페이크 커버' 형태입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셰익스피어의 뒤를 이어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로 꼽힌 제인 오스틴
결혼을 마주한 여성들이 헤쳐 나가야 하는 현실적인 난관,
그리고 애정이라는 조건을 예리하게 묘파한 고전 중의 고전

“제가 장담하는데 당신은 저한테서 좋은 점을 하나도 찾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사랑에 빠지면 그런 거야 문제될 것 없을 테지요.”

완전히 새로운 번역, 원문에 충실한 정확한 번역으로 만나는 『오만과 편견』
※ 해당 도서는 기존 도서에 별도의 커버를 덧씌운 '페이크 커버' 형태입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저자

제인오스틴

저자제인오스틴은목사인아버지조지오스틴과어머니커샌드라리오스틴사이의6남2녀중7번째이자둘째딸로태어났다.정규교육을받은것은겨우11살까지에불과하지만어려서부터습작을하여15세때부터단편을쓰기시작했고,21세때첫장편소설을완성하는기염을토한다.1796년,첫사랑에빠진오스틴은남자쪽집안의반대로결혼이무산되는아픔을겪으면서'첫인상'의집필에몰두한다.1년만에완성한이소설은출판사에원고조차보여주지못하고거절당해쭉묵혀있다가1813년에야'오만과편견'으로개작되어간신히세상의빛을보게된다.그녀의첫작품이오히려'분별력과감수성'(1811)보다늦게출판되는코미디같은상황이연출된것이다.경제란에시달렸던오스틴은어머니와함께가까운친척과친구집을전전하다가1809년다시초턴으로돌아와생을마감할때까지그곳에서일생을독신으로지냈다.그녀의모든작품들특히'오만과편견'은사랑과연애를시작하는연인들이반드시읽어야할연애지침서로자리매김하고있다.

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제인오스틴의삶과문학,그리고〈오만과편견〉
작가연보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오만과편견(PrideandPrejudice)』(1813)은18세기부터현대까지영국의가장대표적이고,독자들이가장사랑하는여성작가로꼽힌제인오스틴(1775~1817)의대표작이자출세작이다.제인오스틴의『오만과편견』은지난3월우리문학계와출판계를떠들썩하게만들었던영미문학회의‘번역소설샘플평가’의대상작으로도유명하다.오역과표절등으로점철되었던기존의번역본들과달리,원문에충실한정확한번역을목표로옮긴이윤지관과전승희는10여년에걸친기간동안철저한원문대조를통해원래의의미와문체를생생히살려원작의가치와재미를그대로실현하려고노력했다.이제번역서를통해서도제인오스틴의작품을참되게감상하고비평할수있는길이열리게된것이다.올3월에영미문학연구회의번역평가사업팀에서는영미고전문학번역평가사업의샘플평가결과를발표했다.샘플평가의첫번째대상작은영국의대표적인여성작가제인오스틴의『오만과편견』이었다.『오만과편견』은1958년정음사의오화섭번역본이래최근까지34종의번역본이출간되었으며현재까지도15종이상의번역본이시중에서판매되고있다.그러나샘플평가에서다룬21종의번역본가운데원작의작품성을살려낸믿고추천할만한번역서는단한종도없는것으로밝혀졌다.평가팀은“이번역본들가운데가장잘된것조차겨우줄거리를전달하는데성공했을뿐,가독성과작품이해도에서크게미흡했으며,나머지번역서들은원작에대한충실도가현저히떨어지고정확성이매우부족해거의신뢰할수없다.”고결론을내렸다.

이번에민음사에서출간된『오만과편견』은윤지관과전승희,두영문학자가10년동안충실한번역과꼼꼼한원문대조과정뿐아니라,서로교차해서검토하는과정을되풀이해탄생한번역본이다.이런번역과정에서특히나역자들이염두에둔부분은다음과같다.
첫째,기존의많은번역서에서빈번하게발견되는오역이나부정확한번역을거의모두없앴고,무엇보다원작을그대로충실하게재현해내려고했다.한문장,한문장빼놓지않고꼼꼼한번역과원문대조과정을거쳐오역이나내용첨삭의우를범하지않으려고했다.그리고원문중에표시된강조나인용문의표기를철저히따라서소화했다.
둘째,작가제인오스틴의문체적인특징이나기법을최대한살렸다.제인오스틴은반어나풍자등의수법에탁월했으며,‘묘출화법’을즐겨쓰는데,바로그것이이작품이묘미다.그러므로그러한문투를최대한살리려고노력했다.
셋째,당시시대상에맞도록적절한표현을찾아번역하려고노력했다.또작품의배경인18세기말과19세기초영국의농촌생활이나풍습에대한이해를바탕으로정확하고내실있는번역을하려고애썼다.가령이작품에는식사약속이나식사장면이무수히나오는데,당시농촌신사계급집안에서는늦은아침을먹고,오후너덧시경에디너(정찬)를하고,저녁늦게간단한저녁식사(supper)를하는것이일반적인데,이를정확하게구별하여번역하였다.(기존의번역본에서는대개‘디너’를‘저녁식사’혹은‘만찬’으로번역하여내용상의혼란을초래하였다.)또morning은아침식사와정찬사이의시간을말하기때문에낮시간을포함하는것으로,일률적으로‘아침’이라고번역하지않고장면의상황을고려하여적절히번역하였다.
넷째,원작의단어하나하나의의미도빠뜨리지않고번역하되,자연스러운한국어로읽힐수있도록했다.사실이런번역과정은비단이작품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모든번역물의기본적인과정이라볼수있다.그러나그런기본적인과정과노력도부족한우리나라번역문학풍토의척박함을반증하는것이다.

작품의줄거리

하트퍼드셔의작은마을에사는베넷가에는다섯자매가있는데,그중위의두명이적령기를맞고있다.온순하고마음이착하며만사에내성적인맏딸제인에비해,둘째딸엘리자베스는인습에사로잡히지않고재치가넘치는발랄한아가씨였다.제인은근처에이사온늠름한청년빙리를사랑하게되지만,신중하게자기애정을숨긴다.빙리의친구다아시는겉치레를우습게알기때문에,성격연구가임을내세우는엘리자베스의눈에신분을내세우는‘오만’한남자라는인상으로비친다.결국다아시는자유롭고활달한엘리자베스를사랑하게된다.그러나다아시는베넷부인과아래로세딸들의어리석은행동으로인해더이상엘리자베스와관계가깊어지는것을꺼려하였다.빙리역시제인을사랑하고는있었으나,그녀의사랑을받을수있을지자신을못한채,결국이들두청년은그땅에서떠나간다.다아시는그후신분격차와,저속한중매인에대한혐오감에도불구하고,그모든장애를뛰어넘어엘리자베스에게구혼한다.그러나엘리자베스는다아시가‘오만’하다는‘편견’을가지고그의구애를거부한다.그러나그녀는경박하고낯이두터운콜린스와싹싹하기는하지만성실하지못한위컴과만나면서결코첫인상이중요하지않다는사실을깨닫게된다.여러가지사건과집안문제에부딪히면서엘리자베스는다아시가너그럽고사려깊은인물이라는사실을알게되고,자신의‘편견’을고치기로결심한다.이전에는빙리와제인의사랑을의심하여결혼을만류했던다아시는그들의사랑을믿고,오히려그들의결혼을주선한다.이어다아시와엘리자베스도이해와사랑그리고존경으로맺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