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손으로 쓰는 느린 독서로 집중력·어휘력·문해력을 키우는 필사 시집
‘사슴’부터 해방 전·후 작품까지 총망라하여 한 권에 묶은 백석 전 시집
‘사슴’부터 해방 전·후 작품까지 총망라하여 한 권에 묶은 백석 전 시집
『백석 전 시집 필사북』은 고어·토착어·평안도 방언까지, 백석의 ‘언어의 숲’을 각주·해설과 함께 따라 쓰는 전 시집으로 시인들이 가장 사랑한 시인 백석을 ‘손으로 읽는 책’이다.
읽고 지나가면 흔적이 남지 않지만, 한 행을 따라 쓰는 순간 독서는 몸의 리듬을 얻는다. 필사는 글을 베껴 쓰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눈으로 읽고 머리로 이해한 문장을 손끝으로 다시 재구성하는 느린 독서다. 그 느림이 집중을 낳고, 집중은 어휘와 문장 감각을 넓힌다. 이 책은 문해력의 바닥을 다지는 가장 원초적인 훈련을 시로 제안한다.
백석은 시인들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한 시인으로 자주 언급된다. 윤동주도 백석의 시집을 구하지 못해 직접 필사해 읽었다고 한다. 백석의 시는 정서가 뜨겁고, 동시에 언어가 차갑게 정교하다. 생활의 풍습과 사물의 촉감을 끌어안는 말들, 잘 쓰이지 않던 단어를 다시 살려내는 언어 감각, 여러 지역의 고어·토착어·방언을 시어로 끌어오는 대담함이 한 편의 시 안에서 함께 움직인다. 그래서 백석을 읽는다는 것은 곧 우리말의 지평을 넓히는 일이기도 하다.
『백석 전 시집 필사북』은 백석의 대표 시집 『사슴』을 첫 장에 두고, 이어서 해방 이전의 시, 해방 이후의 시를 묶어 백석의 시 세계를 한 권의 흐름으로 읽게 한다. ‘얼룩소 새끼의 영각’, ‘국수당 넘어’ 같은 작품에서 시작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흰 바람벽이 있어’,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등 널리 사랑받아 온 작품들까지-독자는 작품을 따라 쓰며 백석의 문장을 ‘내 문장’으로 잠시 빌려 쓸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백석이 의도적으로 사용한 고어·토착어·평안도 방언을 원문 그대로 살리는 방향을 택한다. 대신 낯선 말이 독서를 막지 않도록, 작품 이해에 필요한 각주와 해설을 통해 문해의 디딤돌을 놓는다. 그 결과 독자는 “어렵다”에서 멈추지 않고, “알겠다”를 넘어 “쓸 수 있다”로 이동한다. 필사로 읽는 백석은 스트레칭처럼 굳은 언어 감각을 풀어주고, 복잡하게 얽힌 마음의 매듭을 느슨하게 해준다. 종이 위에 남는 필기감은, 오늘의 독서가 단지 정보가 아니라 삶을 정돈하는 습관임을 상기시킨다.
읽고 지나가면 흔적이 남지 않지만, 한 행을 따라 쓰는 순간 독서는 몸의 리듬을 얻는다. 필사는 글을 베껴 쓰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눈으로 읽고 머리로 이해한 문장을 손끝으로 다시 재구성하는 느린 독서다. 그 느림이 집중을 낳고, 집중은 어휘와 문장 감각을 넓힌다. 이 책은 문해력의 바닥을 다지는 가장 원초적인 훈련을 시로 제안한다.
백석은 시인들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한 시인으로 자주 언급된다. 윤동주도 백석의 시집을 구하지 못해 직접 필사해 읽었다고 한다. 백석의 시는 정서가 뜨겁고, 동시에 언어가 차갑게 정교하다. 생활의 풍습과 사물의 촉감을 끌어안는 말들, 잘 쓰이지 않던 단어를 다시 살려내는 언어 감각, 여러 지역의 고어·토착어·방언을 시어로 끌어오는 대담함이 한 편의 시 안에서 함께 움직인다. 그래서 백석을 읽는다는 것은 곧 우리말의 지평을 넓히는 일이기도 하다.
『백석 전 시집 필사북』은 백석의 대표 시집 『사슴』을 첫 장에 두고, 이어서 해방 이전의 시, 해방 이후의 시를 묶어 백석의 시 세계를 한 권의 흐름으로 읽게 한다. ‘얼룩소 새끼의 영각’, ‘국수당 넘어’ 같은 작품에서 시작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흰 바람벽이 있어’,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등 널리 사랑받아 온 작품들까지-독자는 작품을 따라 쓰며 백석의 문장을 ‘내 문장’으로 잠시 빌려 쓸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백석이 의도적으로 사용한 고어·토착어·평안도 방언을 원문 그대로 살리는 방향을 택한다. 대신 낯선 말이 독서를 막지 않도록, 작품 이해에 필요한 각주와 해설을 통해 문해의 디딤돌을 놓는다. 그 결과 독자는 “어렵다”에서 멈추지 않고, “알겠다”를 넘어 “쓸 수 있다”로 이동한다. 필사로 읽는 백석은 스트레칭처럼 굳은 언어 감각을 풀어주고, 복잡하게 얽힌 마음의 매듭을 느슨하게 해준다. 종이 위에 남는 필기감은, 오늘의 독서가 단지 정보가 아니라 삶을 정돈하는 습관임을 상기시킨다.

백석 전 시집 필사북 (윤동주도 필사한 시인들의 시 | 양장본 Hardcover)
$2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