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헤르만 헤세의 나 자신에게 이르려고 걸었던 발자취들 탁상 달력

2023년 헤르만 헤세의 나 자신에게 이르려고 걸었던 발자취들 탁상 달력

$9.80
Description
“나는 신념을 표현할 방법을 여러 가지로 시도해 보다가 한 가지에 집중하게 되었다.
나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평생 자아를 발견하려는 위대한 여행을 멈추지 않았던 작가, 헤르만 헤세.
그는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로 유명하지만, 사실 글만큼이나 그림 실력도 뛰어났던 화가다.
〈2023년 헤르만 헤세의 나 자신에게 이르려고 걸었던 발자취들 탁상달력〉은 한 인간의 치열한 성찰의 시간들을 그린 소설 《데미안》 속 잠언들과 헤세의 그림들을 함께 담았다.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콩기름 인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작은 노력을 실천하고자 하였다.
새해, 열두 달, 365일, 하루하루, 매순간이 전부 의미있는 시간들로 채워지는 2023년을 기원한다.

저자

북엔편집부

저자:북엔편집부

목차

1월_새는알에서나오려고투쟁한다.알은세계다.태어나려는자는한세계를깨뜨려야한다.
새는신에게날아간다.신의이름은아브락사스다.

2월_나는무언가를하기위해존재하는게아니다.
나의임무는나의운명을발견하는것이며,그운명을온전히끝까지지켜내는일이다.

3월_누가밉다면그가나의내부에있는그무엇인가를가지고있기때문이다.
나의내면에없는것은나를화나게하지못하는법이니까.

4월_저마다자신만의목표를향해날아가려고치열하게노력한다.
그래서우리는서로를이해할수는있지만,오직자기자신에대해서만설명할수있다.

5월_모든인간은자기자신이상이다.유일무이하고특별하며,
세계의현상들이시간속에서딱한번씩만교차하는엄청나게놀라운지점이다.

6월_꿈을발견하면길은한층쉬워진다.하지만영원히계속되는꿈은없다.
계속새로운꿈으로교체된다.그러니어떤꿈에도집착해서는안된다.

7월_한번이라도진짜로살아보고싶었다.
세상에내안의뭔가를꺼내보이고,세상과진짜얽혀서다퉈보고싶은마음이간절했다.

8월_우연이란존재하지않는다.뭔가를간절히원해서발견했다면
그건우연히이루어진것이아니라너자신이,너의필사적인소원이필연적으로이끈것이다.

9월_두세계가얽혀있다.세계의양쪽끝에서부터나온밤과낮이.그러니이세상에존재하는
전부를인정하고존중해야한다.인위적으로분리한절반만인정할게아니라.

10월_당신의운명은당신을사랑하고있다.언젠가는당신이꿈꿨던것처럼
완전히당신것이될것이다.당신이변함없이충실하다면.

11월_가을에나무는낙엽을떨구고비가오는지,해가뜨는지,서리가내리는지전혀느끼지못하고
생명을서서히내면으로움츠린다.그나무는죽은게아니다.기다리는거다.

12월_나는내속에서스스로솟아나는것,바로그것을살아보려했다.
그것이왜그토록어려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