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딧불(미니북) (양장본 Hardcover)

나는 반딧불(미니북)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

고단한 우리 삶을 위로한 그 노래,
그림책으로 다시 빛나다
작은 불빛 하나가 어둠을 가릅니다. 반딧불의 빛은 별만큼 크지 않지만, 여전히 누군가의 길을 밝혀 줍니다. 노래 〈나는 반딧불〉은 그 작고도 단단한 빛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인디 뮤지션 정중식이 2020년에 처음 발표한 이 곡은 섬세한 언어로 사랑받았고, 2024년 황가람의 목소리를 만나며 폭넓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별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반딧불이었다, 그래도 괜찮아”라는 노랫말은 스스로를 작게 여기던 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작은 빛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사실을 일깨웠지요.
이제 그 노래가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책고래 〈모두의 그림책〉 시리즈 첫 책 《나는 반딧불》은 원곡의 감성적인 노랫말을 재해석하여 아름다운 서사와 그림으로 엮은 그림책입니다. 그림을 그린 김혜란 작가는 반딧불의 서사를 따뜻한 색채와 부드러운 선으로 풀어냈습니다. 혼자 기타를 연습하다 손톱이 부러지는 작은 상처를 겪은 주인공은, 다른 반딧불들과 만나 서로 악기를 함께 연주하며 합주를 완성합니다. 혼자 하던 연주가 여럿의 화음이 될 때, 작은 불빛은 더 큰 세상을 밝힙니다.
그림 속 반딧불의 모습은 우리의 이야기와 겹쳐집니다. 어린이에게는 “너의 빛도 충분히 눈부시다”는 격려로, 어른에게는 “작은 불빛도 어둠을 비춘다”는 다정한 위로로 다가옵니다. 《나는 반딧불》은 음악과 문학, 그림이 만나 탄생한 책으로,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여전히 빛나는 반딧불 한 마리를 남깁니다.
저자

정중식

옛날부터주변사람들이저를보고천재라며칭찬을많이해줬죠.그래서인지저도마음한켠에난천재야,라는생각을품고자라왔습니다.그런데살아보니알겠더라고요.사실저는천재가아니었던겁니다.〈나는반딧불〉은그런제이야기가담긴노래입니다.〈나는반딧불〉이라는노래가결국엔그런거잖아요.알고보니사람들다힘들었네,다들자기만의사연으로자기만의고통을감추고살아가고있구나,그랬구나.그래서많은분이제노래에감동하는모습을보면좋으면서도한편짠합니다.자기가별인줄아는반딧불이처럼여러분도빛을내며살아가길바라겠습니다.

출판사 서평

당신의빛은충분히눈부시다
작은불빛하나가있습니다.별이라믿었던그빛은사실반딧불이었지만,그럼에도괜찮습니다.여전히빛나고있으니까요.노래〈나는반딧불〉은그렇게우리마음한가운데에불을밝혔습니다.인디뮤지션정중식이2020년에처음세상에내놓은이곡은섬세하고문학적인노랫말로잔잔한사랑을받았습니다.그러던2024년가을,가수황가람의목소리를만나면서곡은전혀다른길을걷기시작했습니다.허스키하고도따뜻한목소리에진솔한해석이더해져,노래는폭발적인반향을일으켰습니다.각종음원차트에서오랫동안상위권을지켜낸것은물론남녀노소누구나즐겨부르는노래로자리매김했지요.한철유행에그치는것이아니라노래속에담긴위로와공감이큰울림으로다가왔습니다.
“빛나는별인줄알았지만사실은반딧불이었어,그래도괜찮아”라는노랫말은스스로를작고보잘것없는존재로여겨온우리의마음을다독입니다.작은불빛이라도충분히아름답고,그래서더욱빛날수있다고말해주지요.노래를들으며수많은사람이자신의이야기를떠올렸습니다.삶의무게속에서주저앉고싶었던순간,누군가의위로가절실했던날,이노래는모두의마음을가만히끌어안았습니다.정중식은한인터뷰에서“황가람버전의인기에속상한마음도있었지만,그것만으로도이노래가많은사람에게닿았다는사실이감사하다”고말했습니다.원곡자의진심과리메이크가수의목소리가함께어우러져우리는“작아도괜찮아,그래도빛나고있어”라는메시지를다시금확인할수있습니다.
〈나는반딧불〉의따뜻한감동이그림책으로찾아옵니다.《나는나는나는》,《계절이하는말》등섬세하고아름다운그림으로독자들의마음을두드렸던김혜란작가가〈나는반딧불〉에담긴이야기를시각적언어로새롭게풀어냈습니다.현대적인감성을담으면서도난해하지않은그림,무엇보다눈이자꾸머물게되는그림으로화면을가득채웠습니다.그림책을펼치는순간독자는반딧불의빛을따라이야기에깊이빠져들게됩니다.
그림책《나는반딧불》은한사내의이야기로시작됩니다.홀로기타연습을하던사내.손톱이부러지는작은사고에도연습을멈추지않던그는결국친구들을만나각자의악기를함께울리며하나의합주를완성합니다.혼자의노래가여럿이함께하는합주가될때,작은빛은더큰무대를밝히게되지요.일상을살아가는나,혹은우리의소소하고다정한이야기에원곡이품은위로의마음을오롯이담아냈습니다.책을읽고나면“함께일때더큰빛이된다”는메시지가가슴한편에울려퍼지는듯합니다.
김혜란작가특유의부드러운선과따뜻한색채는반딧불의작은상처와흔들리는마음을세심하게담아냅니다.친구들과음을맞추며반짝이는순간,그림은보는이의마음에도은은한불빛을켭니다.독자는그장면에서자신만의상처를떠올리고,작은시작이결국아름다운만남으로이어질수있다는위로를얻습니다.어린이들에게는‘너의빛도충분히눈부시다’는격려로,어른들에게는‘작은불빛도어둠을밝히는힘이있다’는다정한손길로다가갑니다.자녀와함께읽는부모세대에게는곡이처음세상에나온순간과오늘의울림을함께나누게하는특별한경험이될것입니다.
노래〈나는반딧불〉은다치고움츠러든우리의마음을보듬고,나아가각자가자기빛을잃지않고살아갈수있는용기를준곡입니다.이제노래는김혜란작가의그림과만나한편의시처럼,또하나의위로처럼독자들에게다가섭니다.작은반딧불이밝혀나가는길은곧우리모두의길이기도하지요.《나는반딧불》은어두운밤에도자신을믿고걸어가는용기,서로의불빛이모여더큰빛을이루는희망,그모든것을담고있습니다.원곡을만든정중식,노래를다시불러낸가수황가람,그리고그림으로감정을불어넣은김혜란작가.서로다른예술가들이한자리에모여만들어낸《나는반딧불》은음악과문학,미술이어우러진하나의사건이라고할수있습니다.작은불빛이노래에서책으로이어져우리의마음을다시환하게밝히는순간,우리는모두눈부신빛임을다시한번확인하게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