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전치형,한승용,이공주,윤신영,김소영,정인경,신방실,오철우,김아영,이다혜,

저자:전치형
서울대학교전기공학부를졸업하고같은대학대학원‘과학사및과학철학협동과정’에서공부했다.미국MIT에서과학기술사회론STS:Science,Technology&Society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고독일막스플랑크과학사연구소에서박사후연구원과정을밟았다.현재카이스트과학기술정책대학원교수로서학생들과함께공부하고있으며,인간과테크놀로지의관계,정치와엔지니어링의얽힘,로봇과시뮬레이션의문화에관심을갖고연구와저술활동을하고있다.미세먼지,세월호참사,지하철정비,통신구화재등의사건으로부터로봇과인공지능,4차산업혁명과인류세등의주제들까지과학적지혜와사회적합의가필요한영역들을주목하고고민한다.2017년창간한과학잡지『에피』편집위원으로활동하고있으며,그동안펴낸책으로『사람의자리』,『로봇의자리』,『미래는오지않는다』(홍성욱과공저),『호흡공동체』(김성은,김희원,강미량과공저)등이있다.

저자:한승용
서울대전기정보공학부교수.20년이상초전도응용분야를연구했으며,최근초전도자석의패러다임을바꾸었다고평가받는무절연고온초전도기술을처음으로제안했다.

저자:이공주
이화여자대학교약학과명예석좌교수.우리나라1세대여성과학자로스트레스,암전이와관련된단백질과신호전달체계를연구했다.질병과관련이많은활성산소종매개신호전달체계를밝히는등단백질체학(Proteomics)과생화학분야에서100여편의논문을발표하였다.MolCellProteomics편집위원,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KWSE)회장,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INWES)회장을역임했다.문재인정부에서청와대대통령비서실과학기술보좌관을지냈다.

저자:윤신영
과학잡지《에피》편집위원,얼룩소에디터.연세대에서도시공학과생명공학을공부했다.14년간과학기자로글을쓰면서4년간《과학동아》편집장을역임했으며,생태환경전환잡지《바람과물》편집위원으로도활동중이다.2009년로드킬에대한기사로미국과학진흥협회과학언론상,2020년대한민국과학기자상을받았다.지은책으로『사라져가는것들의안부를묻다』와『인류의기원』(공저)등이있다.

저자:김소영
카이스트과학기술정책대학원교수
국제정치경제학자이자연구개발정책전문가로연구개발예산및평가,신기술거버넌스등에관한국제비교연구를수행해왔다.카이스트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을역임하고현재카이스트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장,케냐과학기술원건립사업부단장을맡고있다.세계경제포럼의글로벌미래위원,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4차산업혁명넷공동위원장,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정책연구소장,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공동대표를맡고있다.국가연구개발사업,기초및거대과학정책,과학기술인재육성-지원,여성과학기술인중장기정책,과학기술국제협력등과관련해다양한정부위원회활동에참여하고있다.주요저서로는『과학기술정책(공저)』『4차산업혁명이라는유령(공저)』『미래의귀환:코로나19와4차산업혁명대전환(편저)』등이있다.

저자:정인경
과학저술가,고려대학교과학기술학협동과정에서박사학위를받고같은대학과학기술학연구소에서연구교수로활동했다.저서로는『내생의중력에맞서』,『모든이의과학사강의』,『통통한과학책1,2』,『과학을읽다』,『뉴턴의무정한세계』등이있다.고등학교『과학사』(씨마스)교과서를집필했으며,한겨레신문에《정인경의과학읽기》칼럼을썼다.

저자:신방실
연세대에서수학과대기과학을공부했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의여러연구소와미국립해양대기청(NOAA),나로호·누리호발사,천리안2A위성발사현장을취재했다.기후위기가극에달한2022년여름북극에다녀와시사기획창<고장난심장,북극의경고>를제작했다.지은책으로는『세상모든것이과학이야』『나만잘살면왜안돼요?』『오늘도대한민국은이상기후입니다』『생각이크는인문학19:기후위기』등이있다.2021년‘대한민국과학기자상’을받았다.

저자:오철우
대학에서논리적글쓰기와과학저널리즘,과학기술과현대사회를강의하고있다.2016년서울대대학원과학사및과학철학협동과정(현과학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1990년12월부터2019년8월까지한겨레신문사에서주로과학담당기자로일했다.지은책으로『갈릴레오의두우주체계에관한대화,태양계의그림을새로그리다』,『천안함의과학블랙박스를열다』가있고,옮긴책으로『과학의언어』,『과학의수사학』,『온도계의철학』등이있다.

저자:김아영
역사,시대,지정학과같은불가항력에저항하거나그로부터빗나가고이탈하는존재와사건들에대한사변적이야기를만드는현대미술가이자미디어아티스트.지정학,신화의파편,테크놀로지,미래적도상을종횡하여혼합하고,사변적시간을소급하여현재속으로침투시켜영상,무빙이미지,소닉픽션,VR,게임시뮬레이션,다이어그램,텍스트등으로구현하고,전시,퍼포먼스,출판의형태로노출한다.

저자:이다혜
〈씨네21〉편집팀장.옮긴책으로《영화를만든다는것》《기나긴순간》등이있고《아무튼,스릴러》《출근길의주문》등을썼다.

저자:이산화
독특한발상과소재로짜임새있고밀도높은세계를그려낸다.2018년「증명된사실」로SF어워드중단편소설부문우수상,2020년「잃어버린삼각김밥을찾아서」로SF어워드중단편소설부문우수상을수상했다.2017년장르소설플랫폼에연재한사이버펑크수사물『오류가발생했습니다』가큰인기를끌었다.장편『기이현상청사건일지』『밀수』,소설집『증명된사실』,듀나작가와의듀오소설집『짝꿍:듀나×이산화』를썼고,다수의공동선집에「뮤즈와의조우」(『이토록아름다운세상에서』)「재시작버튼」(『우리의신호가닿지않는곳으로』)「나를들여보내지않고문을닫으시니라」(『우리가먼저가볼게요』)등의단편을수록했다.

저자:박형주
아주대학교수학과석좌교수이다.미국오클랜드대학교수학과교수,고등과학원계산과학부교수,포항공과대학교수학과주임교수,국가수리과학연구소소장을거쳐현재아주대학교총장으로재임중이다.2014세계수학자대회(ICM)조직위원장을맡아한국에서열린첫번째ICM을성공적으로이끌었다.저서로는《수학이불완전한세상에대처하는방법》《기원theOrigine》(공저)《내가사랑한수학자들》이있다.수학의대중화와교육에관심이높아EBS수학다큐멘터리<생명의디자인>(2009)과KBS<명견만리>(2015)의진행자로참여했고,EBS수학다큐멘터리<문명과수학>(2012)의자문및감수자로참여했다.현재일간지와주간지에다양한칼럼을연재하는중이다.

저자:박지형
이화여자대학교환경공학과교수.탄소순환을연구하는환경생태학자로국제학술지《Biogeosciences》의부편집인으로활동하고있다.《한국기후변화평가보고서2020》공저자,기후변화행동연구소이사등다양한기후변화관련활동을진행해왔으며,저서로『스피노자의거미』와『재난문명:경제·환경·기후복합위기와탈성장대안』이있다.

저자:강미량
카이스트과학기술정책대학원에서장애,기술,재활의관계를연구하고있다.『호흡공동체』(창비,2021)를공저했다.

저자:이다솜
카이스트과학기술정책대학원조교수.밴더빌트대학교에서사회학과박사학위및양적방법론부전공을취득하였으며카이스트부임전에는네덜란드의트벤테대학에서조교수로재직하였다.Responsibleinnovation과지속가능한과학기술에대해연구하고에너지와교통분야에특히관심을가지고있다.

목차

들어가며한국과학,어디에있나|전치형

키워드-숨(Exhalation)
LK-99사태,한국과학계는어떻게대응했나|한승용·전치형
R&D예산삭감,대안은없어…원안대로진행해야|이공주·윤신영
회색지대를위한과학:정치학자가보는후쿠시마오염수논란|김소영·전치형

뉴스-갓(Ansible)
이계절의새책|인공지능과어떻게살지스스로그려내려면|정인경
과학이슈돋보기|2023노벨상,과학의혁신성논의를촉발하다|윤신영
글로벌기후리포트|‘진화인류학자’에게‘기후위기’를묻다|신방실
과학뉴스전망대|빨간등더많이켜진지구위험한계선|오철우

컬처-터(Foundation)
현대미술,과학을분광하다|광학적이미지의황혼,유령망막의여명속에서|김아영
에세이|과학이예술의영감이되는일에관해|이다혜
SF|히치하이커구하기|이산화

이슈-길(Farcast)
호기심으로하는연구가정말세상을바꿀까|박형주
탐구와비평|과학은기후위기의해법을제시할수있나?솔래스탤지아vs.실천적둘러봄|박지형
재활의발견|강아지를부탁해:워크앤런방문기|강미량

인류세(Anthropocene)
지속가능한환경을위한데이터기부|이다솜

INDEX

출판사 서평

2023년한국의과학계는어떤모습이었나?LK-99,연구개발예산,후쿠시마오염수등과학자들의집단적인토론과발언이필요한일들이유난히많았던한해였다.에피26호는후쿠시마오염수,LK-99,연구개발예산문제에대한한국과학계의대응을돌아보면서한국과학의현위치를살핀다.

한승용,이공주,김소영교수와의인터뷰를통해각각LK-99,연구개발예산,후쿠시마오염수문제를중심으로2023년한해한국과학계가어떤일을겪었는지,과학자들은한국과학의사회적위상과역할을어떻게보고있는지,과학과정부또는과학과사회는어떤관계를맺어야하는지에관한생각을물었다.

모든인터뷰에서두드러진키워드는‘불신’이었다.사안에따라정부와과학자그리고시민은한쪽을또는서로를혹은모두가믿지않거나의심하는가운데과학적사실을생산,평가,소통하는모든과정에서누가누구를왜믿어야하는지알수없게되었다.과학은사회적신뢰를바탕으로작동하기때문에불신은과학이제대로작동할수없게만든다.자연히불신을걷어내고과학이제대로작동할사회적신뢰를구축해야한다는과제가제기된다.이는과학계만의과제가아니다.

과학에관한사회적논쟁이많이있었다는것은그만큼과학이인간과사회에미치는영향이적지않다는뜻이다.기후위기가대표적이다.오늘도착실히기후변화가진행되며우리의미래가잠식되고있다는걱정과불안이커진다.신방실은『다정한것이살아남는다』의저자인진화인류학자브라이언헤어교수와의인터뷰를통해서로를이해하고배려하는다정함이어떻게기후위기를해소하는힘이될수있을것인지들려준다.

오철우는지구의위험상황을지표로나타낸‘지구위험한계선’에나타난위험지표가갈수록나빠지고있으며,이러다우리가문제를스스로해결할수있는지점을놓치게될수있음을전달한다.박지형은미래의재난에대해걱정할때생기는감정인‘솔래스탤지아’와관찰자가아닌실행자의관점과태도인‘실천적둘러봄’을통해과학자들에게기후위기를중립적으로관찰하며지구위험한계선에머무르지말고대안을모색하며문제에참여할것을독려한다.

호기심으로하는연구가정말세상을바꿀수있는가에관한논의(박형주)는결과가분명하게예상되는길과불투명하지만그만큼다양하게그려지는길사이에서과학이무슨방향을향해야할지묻는다.사회적발전을염두에두면답은명확하지만,일상의진전을염두에두면생각할여지가많다.‘어떤’인공지능을만들고또만들도록요구할것인지(정인경),2023년노벨상을통해촉발된혁신성논의의맥락은무엇인지(윤신영)를생각하면역시사회적발전과일상의진전은어느하나만선택하는것이아니라함께가야한다는결론에이른다.

우리가보는것이무엇인지,아니본다는것이무엇인지묻고(김아영),예술에영감을주는과학을살피고(이다혜),역사의변곡점을과거와현재와미래로서다루며(이산화),말이통하지않는동물의마음을정성들여눈치채는것(강미량)은과학의결과라기보다는과학이이루어지는과정에해당하기때문이다.개인정보를기부하는것이사회적으로더정확한정보를다루면서환경에나쁜영향을덜미칠수있다는제안(이다솜)이타당하게받아들여지는것은한국과학이사회적신뢰로작동할수있을것임을더욱기대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