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잡지 에피 35호 (인공지능과 함께 살기 | 질문하는 과학자, 창조하는 예술가)

과학잡지 에피 35호 (인공지능과 함께 살기 | 질문하는 과학자, 창조하는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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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6년 이세돌·알파고 대국이 알파고의 4승 1패로 끝나고 알파고는 동시대 인공지능의 상징이 되었고, 2026년에는 챗지피티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0년이라는 시간은 그 시작점에 있었던 일과 현재 벌어지는 일 사이에 모종의 역사적 연결을 상상하게 한다. 알파고의 등장이 충격이었을 수도, 예견된 미래였을 수도 있는 여러 가능성 사이에서, 인공지능은 각 분야가 가진 고유한 맥락 속에서 시도되고 평가받고 있다.

2016년 3월 알파고가 던진 미래에서 온 질문들은 2026년 3월 인공지능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우리에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경험으로 다가온다.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내놓는다. 인공지능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더 이상 가장 시급한 질문이 아니다.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면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본질과 가치는 어떻게 바뀌는지, 각자의 자리에서 정체성과 자부심은 지켜질 수 있는지가 더욱 긴급하고 흥미로운 질문이 될 것이다.

뛰어난 인공지능이 있다고 해서 과학과 과학자가, 소설과 소설가가, 음악과 음악가가 사라질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인공지능 사용이 보편화된 시대의 과학자와 예술가는 그 이전과 같은 존재일 수 없다. 이들이 만드는 과학, 문학, 음악은 분명 낯설고 때로 이상할 것이다. 각 분야에서 ‘알파고 대국’과 유사한 과정을 겪으면서 등장하는 새로운 과학과 과학자, 새로운 소설과 소설가, 새로운 음악과 음악가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이제 막 논의가 시작되었다.
저자

이세돌

전프로바둑기사.2016년알파고와대국한후2019년은퇴를발표했다.UNIST공과대학기계공학과특임교수

목차

들어가며Prologue
알파고이후10년|전치형

숨Exhalation
‘인간적인결정’이후에일어난일들:알파고대국10주년기념이세돌인터뷰
인공지능은통합과융합의도구다:화학자석차옥인터뷰
평범하고이례적인우주속의인공지능:천체물리학자윤성철인터뷰
인공지능은마술이아니라수학이다:수학자금종해인터뷰
초고3천자는AI를쓰지않고스스로쓴다면:소설가김초엽인터뷰
불완전한인공지능과함께살아남을수있을까:뮤지션성기완,김한주대담

갓An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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