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좋은 어린이·청소년책을 가려 뽑는 데 나침반이 되어 주는 책. 국회에 군인들이 들이닥쳤던 2024년 12월 3일 그 후, 자국의 민주주의 척도라 할 수 있는 ‘헌법’을 공부하는 시민의 움직임이 두터워졌다. 계엄에 항거해 지역 곳곳에서 평화 시위를 이어감으로써 주권을 바로 세우는 행동과 더불어 우리 삶을 구성하는 전 영역이 ‘정치’임을 깨우치는 공부를 공교육에서 구체적으로 시작해야 할 때다. 이를 돕는 도구이자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익히게 해줄 어린이·청소년 논픽션을 서평으로 엮었다. 어린이 인문 분과에서는 “정치적 중립의 의무 안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어린이들은 결국 허위 정보와 선전 선동이 난무하는 유튜브 세상”과 조우할 수밖에 없음을 진단하고 저항과 항쟁의 역사, 헌법, 선거와 투표 등을 주제로 한 양질의 도서를 안내한다. 이들 추천위는 “민주주의를 개념으로 배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곳에서 삶을 민주적으로 살아 내는 일”임을 강조한다. 청소년 인문 분과에서는 높아진 정치 참여도만큼 우리가 정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질문하는 것으로 첫머리를 뗀다. “국회에서 벌어지는 법안 싸움”으로 정치를 몰이해하기보다 국민주권국가에서 살아가는 시민이 익혀야 할 기본 영양소를 독서로 고루 섭취하길 권한다. 이들 추천위는 정치의 개념, 헌법, 국가폭력, 시민의 권리와 책임 등을 다룬 논픽션을 가려 뽑음으로써 이 책들을 청소년과 함께 펼치길 소망한다. 교육현장에서 각종 북큐레이션을 꾸리는 선생님을 위해 열두 가지 주제에 따른 책들을 어린이·청소년 분야에 걸쳐 소개한다. 교사와 사서, 도서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학교도서관저널 추천위에서 선정한 370여 권의 추천도서와 그 서평을 실었다.
2025 추천도서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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