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 꼬까신 아기그림책 3 (양장)

괜찮아 - 꼬까신 아기그림책 3 (양장)

$10.00
Description
베스트셀러 작가 최숙희가 건네는 따뜻한 메시지
자아존중감을 높여 주는 그림책! 주인공 여자아이가 보기에는 동물들이 참 이상합니다. 개미는 너무 작고, 고슴도치는 따끔거리는 가시가 많습니다. 또, 뱀은 다리가 없고, 타조는 새면서 날지 못합니다. 하지만 각 동물들은 저마다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질세라 동물들도 아이에게 "그럼 너는?"하고 반문합니다.

『괜찮아』는 저연령 유아를 대상으로 한 인지 그림책입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흥미로워 할 동물의 생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감'이란 주제를 절묘하게 결합시켰습니다. 2박자 반복 구조로 표현된 동물의 동작 변화와 형태감은 유아의 시각을 즐겁게 합니다. 귀엽고 사랑스런 표지부터 각 장마다 재미있게 구성된 화면들은 유아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저자

최숙희

서울대학교에서산업디자인을공부한뒤,오랫동안그림책을만들어왔다.어린시절자신의모습처럼수줍고소심한아이들을위로하고응원하는그림책,한아이의엄마로살아온경험을바탕으로엄마들마음에공감하는그림책을꾸준히선보이고있다.주로아크릴,구아슈같은서양화재료로그림을그리다가,몇해전민화를만난뒤부터동양화재료로우리꽃과나무를그리는즐거움에푹빠졌다.

그동안쓰고...

출판사 서평

표지를보자.머리를두갈래로묶은여자아이가팔짱을끼고서있다.커다랗고맑은눈망울로똑바로앞을바라보고있는것이뭔가할말이있는것같다.동글동글한얼굴에서장난기가느껴지기도하고,조금당돌해보이기도하고,어쨌든똑부러진여자아이인것같다.표지를보고는누구든“허,고녀석참귀엽다!”한다.쌩긋웃음띤얼굴인데이꼬마가도대체무슨이야기를하려나궁금하다.제목이인데뭐가괜찮다는걸까?

■내용
아이가보기에동물들은참이상합니다.개미는너무작고,고슴도치는따끔거리는가시가너무많습니다.다리가없는뱀,새면서날지도못하는타조도마찬가지지요.기린은또목이어찌나긴지참불편해보입니다.아이는동물들을조금놀리고싶은마음이들었나봅니다.그런데모두들아이의놀림에아랑곳없이“괜찮아!”라고대답합니다.개미는작지만자기몸무게의50배가넘는것을들만큼힘이세고,고슴도치는그가시덕분에사자가와도무섭지않거든요.또뱀은다리가없이도배의비늘로어디든기어서갈수있고,타조는날지못하지만얼룩말보다빨리달릴수있습니다.기린은키가커서높은곳의나뭇잎을먹을수있고요.그래서모두들자신있게“괜찮아!”라고말할수있었던거지요.그런데이제동물들이아이에게반문합니다.“그럼너는?”
아,잠시당황한아이가생각에잠깁니다.아이는뭘잘할수있을까요?그리고자기만이할수있는것을생각해내지요.세상에서가장크게웃을수있는것!그건강한웃음이바로아이의가장특별한능력이자자랑입니다.
“모두다괜찮아!”-신비로운생명의적응력과건강성발견의즐거움
세상어느생명체가흠없이완벽한능력을갖고있을까?절대적이건상대적이건뭔가결핍되어있거나혹은이상해보이는부분이있게마련이다.하지만그결핍이라거나이상이라는말을과연써도되는걸까?결국인간의잣대일뿐이지않은가.
이책의작가최숙희는개미를보다가문득이작품을구상하게되었다.‘정말작다.’라는생각을하고있는데훨씬큰먹이를물고있는것을보고는‘진짜힘이세구나!’라고감탄하게된것이다.개미가보여준생명력과새삼스런감동이작품의시작이었다.
그렇다.세상모든생명은참멋있다.생명은그자체로건강한힘이기때문이다.개미가너무작다고해서,뱀이다리가없다고해서,타조가못난다고해서문제될것은없다.모든동물들은그나름대로특출한능력이있으며그래서‘잘’살고있다.이렇게생명의적응력과건강성은참아름답고신비롭다.작가는그대단한힘에대해이야기하며,아이들에게생명에대한감수성을키워주고싶었다고한다.
이책은저연령유아를대상으로한짤막한인지그림책이다.하지만아이들이흥미로워할동물의특징적생태,그리고그생태정보에기반을둔건전하고따뜻한주제의식이자연스럽고도절묘하게결합되어큰울림이느껴진다.
“나도괜찮아!”?건강한눈으로세상을바라보는자신감있는아이
동물들앞에서이러쿵저러쿵평을늘어놓던아이.하지만사실아이라고별반다르지는않다.아이야말로작고연약하고어설퍼보이는것투성이다.결국그러는너는뭘그렇게잘하느냐고되묻는동물들에게아이가대답한다.“나는세상에서가장크게웃을수있어.”
‘웃음’은신이인간에게만내린축복이라고한다.인간과동물을구분짓는여러특징들중의하나인것이다.그중에서도특히아이의웃음,그건강한웃음이야말로세상을향해첫발을내딛는아이들에게는가장소중한힘이자자신감의표현일수있다.
이책은모두들‘괜찮아!’라고자신있게말하는동물들과더불어아이역시자신의가장특별한능력중의하나인환한웃음을발견하게한다.그커다란웃음은“괜찮아!”라는기분좋은말과함께아이에게따뜻한위로와큰만족감을전한다.작가는그시원한웃음을통해우리아이들하나하나가세상에서가장소중한존재라는것을말해주고싶었다고한다.그위로와만족감은다시아이에게든든한자신감이될것이다.그래서그역시세상의한부분을차지하는소중한생명으로써아이가삶을당당히살아가는자긍심과가능성을발견하게하는힘이될수있다.그러고보니표지에서본아이의얼굴은‘괜찮아’라고스스로말할수있는그런여유와자신감이었던것같다.
베스트셀러작가최숙희가오랜만에선보이는저연령그림책
이책은저연령그림책분야에서오랜시간베스트셀러의자리를지키고있는의작가최숙희의작품이다.는책을본아이들이특별히환호하는작품으로유명하다.예쁘다는말이꼭들어맞는인상적인캐릭터와그표정속에담긴익살과유머,화려하고강렬한색감으로아이들이눈을뗄수없게만들기때문일것이다.이번에오랜만에선보이는저연령그림책인역시작가의이런장점이유감없이발휘되었다.귀엽고예쁜캐릭터,화려하고고운색은한층더매력적이다.거기다각동물의등장마다정면을보게하는화면구성은아이들이책에집중하게하며,2박자반복구조속에서동물의동작변화와형태감또한아이들을즐겁게한다.저연령그림책에서화면이가져야할미덕을충분히갖춰시각적인만족감이탁월한작품이다.작가의개성적인그림이소중한가치관을담은따뜻한내용과주제의식을만나참‘괜찮은’책이탄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