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의 황홀한 여행

박종호의 황홀한 여행

$14.00
Description
"이탈리아의 찬란한 햇빛이 내 삶의 모든 걸 바꾸었다." 예술 애호가 박종호의 문화 예술 기행!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의 저자 박종호의 이탈리아 기행기. 그는 국내 최초의 클래식 음반 전문점 '풍월당'을 차려 자신의 본업인 정신과 정문의보다 음악을 좋아하는 애호가, 평론가로 더 유명해졌다. 이 책은 '내 여행의 본질은 예술에 있다' 라고 말하는 저자의 본격 여행서로, 가장 많이 갔고, 가장 많이 향유해던 이탈리아를 다루고 있다.

예술을 향유하고, 즐길 줄 알고, 또 그것을 대중과 함께 음미하는 걸 사명으로 여기는 예술 애호가, 박종호. 저자는 예술이 탄생된 그곳을 찾아가 음미하고 사색한다. 이탈리아의 시골까지 가서 그곳에서 어떻게 예술이 탄생되었는지를 목격하고 자신만의 느낌으로 되새기고, 그곳의 풍경을 소유하며 자신만의 색다른 여행법을 즐긴다.

저자는 수천 년 동안 각 도시를 통해 발전해온 이탈리아의 특성을 잡아내며 색다른 이탈리아의 모습을 선사한다. 밀라노에서는 쉽게 감동을 허용하지 않는 예술의 신전 라 스칼라의 자존심을 설명해주고, 피사에서는 기적의 광장에 펼쳐져 있는 두오모와 사탑, 세례당의 절묘한 조화를 보고 예술의 아름다움에 대해, 또 그것을 만들어낸 사람들에 대해 감탄한다. 또한, 지도에도 잘 나타나 있지 않는 소도시에서 자신이 존경하는 베르디, 푸치니, 카루소의 행적을 좇으며 예술과 예술가의 위대함에 대해 다시 한 번 깨우치고 있다. 전체컬러.
저자

박종호

■박종호
정신과의사…
정신과전문의로서병원을운영해왔으며,한양의대와한림의대의외래교수를역임했다.현재청담박종호정신과의원원장이다.
음악저술가,오페라평론가…
여러매체에클래식음악과오페라에관한칼럼을기고해왔으며,특히오페라평론가로서비평과해설등에서많은활동을했다.음악을너무좋아한나머지국내최초의클래식음반전문점인풍월당을설립하기도했다.
여행가…
인생의최고가치는자유,예술,그리고여행이라고생각하고있다.구속받는것을싫어하고발닿는대로돌아다니기를좋아한다.여러예술장르에관심이많으며,세상을다니면서그것을구경하는자로서일가견을이루었다.그러므로그의모든놀이의본령은여행에있다.

그동안지은책으로…
『내가사랑하는클래식1,2』『유럽음악축제순례기』『불멸의오페라1,2』『박종호에게오페라를묻다』가있다.

목차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제1장자연속인간이이룬조화의극치
베네치아:화려함속에감추어진고독함
비첸차:돌로이루어낸인간창의의정수
베로나:아름다운고장,감동과치유의도시
시르미오네:눈앞에서드러나는잊었던동화들
제2장풍요속에서빛나는문화의보석들
밀라노:높은안목을요구하는오만한세련미
부세토:영광의그림자,회한의그늘
볼로냐:지성으로번뜩이는자긍심의산실
제3장구릉마다피어나는르네상스의꿈
피렌체:어디나예술이넘치는낭만의거리
시에나:산에서유혹하는중세의도성
피사:과거의영화와현대의열정이공존하는곳
토레델라고:호반에피어오르는예술가의환영
비아레조:해변에펼쳐진아르누보의신기루
제4장끝없이타오르는태양과정열
로마:지금도살아숨쉬는문화의전당
나폴리:여전히아름다운태양의항구
소렌토:절벽에서돌아보는고단한인생의아름다움
포시타노:영감을일깨우는천혜의절경
바리:지나간역사속에홀로당당한그곳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이탈리아의찬란한햇빛이내삶의모든걸바꾸었다.”
의저자박종호의고혹적인여행에세이.
“오,나의이탈리아!”
진정아름다워나를고독하게하는곳,
15년동안20여차례찾은풍미?의땅이탈리아에서낭만과열정을편력하다.
몇해전그는국내최초의클래식음반전문점‘풍월당’을차려세상을놀라게했다.그때부터그는자신의본업인정신과전문의보다음악을좋아하는‘애호가’‘평론가’로더유명해졌다.그의이런진가는『내가사랑하는클래식』『불멸의오페라』『유럽음악축제순례기』등의...
“이탈리아의찬란한햇빛이내삶의모든걸바꾸었다.”
의저자박종호의고혹적인여행에세이.
“오,나의이탈리아!”
진정아름다워나를고독하게하는곳,
15년동안20여차례찾은풍미의땅이탈리아에서낭만과열정을편력하다.
몇해전그는국내최초의클래식음반전문점‘풍월당’을차려세상을놀라게했다.그때부터그는자신의본업인정신과전문의보다음악을좋아하는‘애호가’‘평론가’로더유명해졌다.그의이런진가는『내가사랑하는클래식』『불멸의오페라』『유럽음악축제순례기』등의저서에잘나타나있다.이책들을읽어보면그가그동안음악을얼마나사랑해왔는지를극명하게알수있다.이책들의최대장점은‘현장감’에있다.그는그음악이탄생했던곳,그음악이무대에올려지는곳,그음악가가죽음을맞이했던호텔등을직접방문한뒤책을완성했던것이다.
그래서그는늘길위에있다.지금그는1년에몇달정도는모든것을제쳐두고여행을떠난다.아니늘어디론가떠날궁리만한다.생업에지장이있더라도상관하지않는다.한때의사를때려치우고‘풍월당’만을운영할생각도했으니까.그는어디에도속해있지않고구속받지않으며마음가는대로살고있다.그는자신이좋아하는예술을직접그현장에찾아가서향유하며,그곳에서벌어지는여행자의고독감을즐기고있다.
한때그는음악,특히오페라가없으면못사는사람이었다.그래서그는음악을듣기위해여행을떠났다.오페라공연하나를보기위해이탈리아시골구석구석을다뒤졌고,때로는오스트리아의낯선곳에서있는자신을발견했으며,미친듯이독일바이로이트를헤매고다니기도했다.음악이있는곳을가지않으면살수가없을것만같았다.
그렇게그는지난20여년동안갖은어려움을겪으면서자기만의여행법과음악감상법을터득했다.처음에는음악을듣고찾기위해떠났지만지금은그곳에있는모든것을음미하고향유하기위해떠나는것이다.자신을매혹시키는삶,풍경,예술을편력하기위해.자신의고독함과마주하고,그순간을즐기기위해.브람스의“자유를원하면고독을감수하고,고독을원치않으면자유를포기하라”라는말처럼.
우리시대예술애호가박종호의이탈리아기행
“내여행의본질은예술에있었다.이탈리아곳곳은인류최고의예술이지천에흐드러진곳이다.예술을찾아서이탈리아의방방곡곡이름모를마을을전전했다.그곳에서나는위대한인간이창조한수많은것들을보고듣고맛보고그리고감격했다.”
그가이제본격여행서를펴낸다.방문지는이탈리아.그가가장많이갔고,가장많이향유했던곳.그는이탈리아가자신의인생을바꾸었다고말한다.그는이탈리아음악으로처음음악을듣기시작했고,그가그토록좋아하는오페라가가장대중적으로행해지던곳도이탈리아였다.그는틈만나면이탈리아를찾아가음악을듣고,예술을음미하고,진정한삶을찾으려고했다.그러면서자신의인생이서서히변해가는걸느꼈다.그의가치는이제성공이나일에서찾아지는게아니라자유와예술에서그리고여행을통해서얻어지는것이라고생각한다.그래서‘풍월당’을차리게되었고,더욱더음악과오페라를비롯해문학,미술,건축,영화등에몰두하고있는것이다.
이탈리아는그가어린시절부터꼭가보고싶은곳이었다.숱한책에서,음악에서,그림에서,사진에서,영화에서늘이탈리아를그리워했고,수도없이꿈꾸어왔다.얼마나많은음반을들으며이탈리아를상상해왔던가?그러나쉽게가지못했다.젊은시절에는공부나세상일로꼼짝할수가없었다.그러다가여행상품을통해처음이탈리아를찾아갔다.그러나그여행은실망스러웠고,그뒤부터그는자신만의이탈리아여행을준비하고또준비했다.
처음그가이탈리아에가야겠다고마음을먹은것은오페라때문이었다.그는오페라를보기위해조그마한시골구석까지찾아다녔다.지도에도잘표시되어있지않은부세토에가서슬픈표정을짓고있는베르디의동상을발견한뒤함께슬퍼했고,겨우겨우찾아간소도시토레델라고에서푸치니의사치스런삶을엿보며살짝웃음지었다.또베로나오페라축제에서2만여명의관객과함께오페라를관람하기도했다.대형원형경기장에서열리는오페라는그야말로장관이었고,자신이그토록꿈에그리던모습그대로였다.그렇게그는자신에게즐거움을안겨줬던이탈리아를계속찾아갔다.15년동안20여차례.거의매년이탈리아를찾은셈이다.자신이좋아하는예술의현장을둘러보기위해,그리고자신을매혹시키는삶과풍경을음미하기위해.
그래서박종호는지금이시대를대표하는예술애호가이다.예술을향유하고,즐길줄알고,또그것을대중과함께음미하는걸사명으로여기는사람이다.
여기그의첫번째여행책이있다.이책에는수많은예술의현장과예술가들이등장한다.그러나예술과예술가가이책의주인공은아니다.예술의현장을여행하고있는박종호가주인공이다.그는예술이탄생된그곳을찾아가음미하고사색한다.이탈리아의시골까지가서그곳에서어떻게예술이탄생되었는지를목격하고자신만의느낌으로되새긴다.그리고그곳의풍경을소유하며자신만의색다른여행법을즐기는것이다.
박종호만의사치스런여행법,이탈리아의재발견
꿈도없이두려움도없이떠나진정한나를만나다
그이탈리아는새롭고신선하다.‘이탈리아의재발견’이라고할수있을정도로매력적이다.박종호는수천년동안각도시를통해발전해온이탈리아의특성을제대로잡아낸다.이탈리아는중앙집권적인나라가아니라도시가중심이되어발전해왔다.그래서각도시의특징이천양각색이다.곧로마를보았다고해서이탈리아를알았다고할수없는것이다.
박종호는베네치아에서‘화려함속에감추어진고독함’을발견해내고혼자서는절대베네치아에가지말라고충고한다.밀라노에서는쉽게감동을허용하지않는예술의신전라스칼라의자존심을설명해주고,피사에서는기적의광장에펼쳐져있는두오모와사탑,세례당의절묘한조화를보고예술의아름다움에대해,또그것을만들어낸사람들에대해연신감탄을내뱉는다.지성으로번뜩이는자긍심의산실볼로냐에서는시민의식과지식인의역할을다시되새기고,로마에서는평범하게지나칠수도있는분수의아름다움을새삼스레일깨워준다.
예술가들을찾아가는여정도독특하다.박종호는자신이존경해마지않는베르디,푸치니,카루소등의행적을뒤좇는다.그곳들은모두지도에도잘나타나있지않은소도시이다.이는음악애호가로서의박종호의열정이가장잘나타나있는대목이다.특히카루소가죽기전마지막으로묵었던호텔을찾아가는장면은그야말로박종호이기때문에가능한여행이다.그호텔방에서박종호는카루소의노래와카루소의일생을생각하며예술과예술가의위대함에대해다시한번깨우친다.
그리고이탈리아사람들이‘아주리’(푸른색이라는뜻)라고부르는푸르디푸른바다.베네치아,비아레조,나폴리,소렌토,포시타노,바리…그푸른바닷가에서박종호는풍경을음미하고,낭만을편력한다.이탈리아의찬란한햇빛을만끽하며자신의고독과자신의생을즐기는것이다.그러면서그는세상에서가장사치스러운죽음을생각한다.바로이아드리아해에서죽음을맞이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