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나 호랑이다 (양장본 Hardcover)

어이쿠나 호랑이다 (양장본 Hardcover)

$12.63
Description
『어이쿠나 호랑이다』은 우리 민족이 호랑이에게 품어 왔던 그 복잡한 마음을 함께 느끼게 해 줍니다. 장백이와 영실이가 살던 마을에 함께 살았던 호랑이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 땅의 호랑이가 얼마나 다양하고 풍성한 이미지로 우리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저자

임정진

저자임정진은서울마포에서태어났고성수동에서어린시절을보냈어요.이화여자대학교에서우리문학을공부했지요.머릿속에는이야기주머니가있는지언제만나도재미있는이야기가한가득이지요.<배다리는효자다리><나보다작은형><행복은성적순이아니잖아요><강아지배씨의일기><왕손가락들의행진>등어린이들이사랑하는많은책을지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호랑이와옛사람들의무시무시한대결,호랑이사냥

옛사람들에게호랑이는정말무서운동물이었어요.
호랑이가가축을물어가고,사람을해치기도했으니까요.
사람들은호랑이를잡기위해갖가지방법으로호랑이사냥을했답니다.
하지만한편으로옛사람들은호랑이를우러러보기도했어요.
선비들은호랑이의당당하고의젓한모습을부러워하고,
장수들은그용맹함을배우고싶어했지요.
사람들은호랑이가귀신이나나쁜기운을막아준다고믿기도했어요.
오랜세월이땅에서살아숨쉬던겨레의동물,호랑이이야기를들어보세요.

이책은...
늦은밤궁궐한가운데눈이시퍼렇게빛나는호랑이가나타났습니다.횃불을들고군사들이모여들어쫓아버리기는했지만임금님은화가나기도하고두렵기도합니다.
“당장호랑이를잡아라.호랑이를잡아오면큰상을주겠노라.”
호랑이를잡겠다는사람들이호랑이를쫓아찾아간마을은장백이와영실이가사는마을입니다.장백이는팔맷돌던지는솜씨가으뜸인동네개구쟁이이지요.그런데장백이가좋아하는영실이네집송아지를호랑이가물어갔답니다.호랑이를잡으면큰상을내리겠다는임금님의방도붙었지요.장백이는영실이를위해서,또큰상을받고도싶어호랑이를꼭잡고싶습니다.장백이와친구들은토끼몰이를갔다가호랑이발자국을찾아따라가보기도합니다.하지만어린아이에게잡힐호랑이는없겠지요.사냥꾼들에게호랑이가얼마나빠르고무서운지이야기를듣고기만죽었지요.
눈이많이내리던날장백이는호랑이를쫓는사냥꾼들을보았습니다.“탕!”소리가나고결국사냥꾼들인호랑이를잡아마을로내려옵니다.호랑이가잡히자마을사람들은범굿을지내고,호랑이에게피해를당한사람들과가축들의혼을위로합니다.
장백이네가호랑이를잡지는못했지만상관없습니다.어찌되었건호랑이는잡혔고,장백와개구쟁이들은여전히노래를부르며마을을누빕니다.언젠가는자기들도호랑이를잡을수있을거라생각하면서요.
“호랑이보다빠르고,호랑이보다용감하고,호랑이보다눈도밝은용맹한어른이될거야.”

사람들의삶속에살아숨쉬던겨레의동물호랑이
호랑이는오랜세월우리민족의삶과함께해온겨레의동물입니다.중국에용이있다면우리에게는호랑이가있지요.쑥과마늘만으로는살수없다며동굴을떠나버린단군신화의호랑이이래,수를셀수없을만큼많은호랑이들이옛이야기속에살아왔습니다.호랑이가담배를피던시절부터,우리옛이야기에서가장많이주연을맡았던동물은호랑이였지요.어떤호랑이는사리분별이분명하고용맹했으며(박지원의호질),어떤호랑이는떡하나더달라더니어머니를통째로꿀꺽할만큼사악했으며(해와달이된오누이),어떤호랑이는곶감이두려워달아날만큼어리석었습니다.(호랑이와곶감)세상에다양한인격의사람들이있는것만큼다양한캐릭터의호랑이들이있었습니다.
옛이야기뿐아닙니다.우리는아직도호랑이가들어가는속담들도많이쓰고있습니다.
남의말을함부로하지말라는뜻에서‘호랑이도제말하면온다’고하고,어려운상황에서쓰기좋은충고로‘호랑이에게물려가도정신만차리면산다’고합니다.상대를기선제압하기에는‘하루강아지범무서운줄모른다.’는말만한것이없고,자격없이권력을갖고설치는사람을보면‘호랑이없는곳에여우가왕’이라며혀를차게되지요.호랑이는그렇게우리옛사람들의삶속에깊이들어와있던동물이었습니다.가장두려워하고무서워했던존재이면서,동시에존경하고우러러보기도했던동물이었던것이지요.
지금은이땅에서호랑이가사라졌다고하지만,옛날호랑이가사람들에게끼친피해는어마어마했다고합니다.사람의마을로내려온호랑이는가축을물어가고,사람을죽이기도했습니다.그래서‘한해중절반은호랑이가사람을잡고,또다른절반은사람이호랑이를잡는다.’고할만큼호랑이와사람사이의전쟁은끊이지않았습니다.호랑이는공포의대상,두려움의대상이었고공공의적이었습니다.하지만쉽게잡을수있는동물도아니었고,한마리를잡는다고하여호환이끝나는것도아니었습니다.그래도사람들은피해를막아보고자다양한방법으로호랑이사냥에나서호랑이와전쟁을치뤘지요.
박멸할수없는사람의유일한천적호랑이는어느새운명처럼받아들여지게도됩니다.그용맹함과의젓함으로오히려산중의모든것을평화롭게다스리는산중군자,산중호걸이라는이름으로추앙을받게된것입니다.호랑이가우리를나쁜기운으로부터막아줄것이라는믿음도생겼습니다.우리선조들은새해첫날이면작호도(호랑이와까치가함께있는그림)를걸어한해의액막이를했고,시집을보낼때면가마에호랑이가죽을올려사악한기운을막았다고합니다.지금도산신당에는의례히산신옆에호랑이,산신으로서의호랑이가그려져있습니다.
2010년새해가60년만에돌아오는백호띠라고떠들썩했습니다.호랑이가겨레의동물로우리의삶속에하나의상징으로깊숙이자리잡고있는것은분명해보입니다.
이책은그렇게오랜세월이땅에서사람들과함께살아숨쉬며적이되기도했고,신이되기도했던호랑이이야기를들려줍니다.하지만이책에서볼수있는호랑이는그렇게단순하지만은않습니다.지금은동물원에갇혀있는호랑이가아니고,만화영화에서볼수있는재미있는호랑이도아닙니다.우리문화의상징으로박제된호랑이도아니고,맹수의왕이라불리는그저무섭기만한호랑이도아닙니다.호랑이사냥을중심으로펼쳐지는이책은우리민족이호랑이에게품어왔던그복잡한마음을함께느끼게해줍니다.장백이와영실이가살던마을에함께살았던호랑이이야기를듣다보면이땅의호랑이가얼마나다양하고풍성한이미지로우리의마음속에살아있는지알게될것입니다.

한걸음더-호랑이사냥꾼,옛날호랑이의쓰임등
이책의부록은본문이야기를풍부하게이해하고생각을확장할수있도록마련되어있습니다.호랑이가우리의삶과생각속에얼마나깊이들어와있는지,호랑이가옛사람들의삶에어떤영향을미쳤는지,나라와민간에서호랑이를잡기위해어떤방법들을썼는지재미있는이야기가담겨있습니다.더불어호랑이를잡고나면어떻게했는지,무서운호랑이말고존경받던호랑이는어떤모습인지도알수있습니다.그리고지금은이땅에서사라져버린호랑이의마지막흔적과그이유들까지더욱풍성한이야깃거리를즐길수있도록부록역시알차게구성되어있습니다.

우리문화와역사에대한신나는호기심의시작,
<역사속우리이야기달.마루>시리즈


역사는이야기입니다.
많은어린이들이‘역사공부’라고하면금세도리질을합니다.뜻모를사건이며지명,어려운유물과인물의이름들,난무하는연도……,역사를다루면서불가피하게열거되는개념어들에보기만해도딱숨이막힌다고합니다.뜻도의미도모른채그저순서대로,분절적으로외워야만하는역사는그럴수밖에없습니다.
하지만역사는사실그자체로재미있는‘이야기’입니다.“옛날옛날에……”하는옛이야기처럼오래전사람들이살았던세상과그삶의모습인것이지요.역사는그렇게옛날사람들이살아가던모습을요모조모흥미롭게들여다보는것에서시작할수있을것입니다.옛날사람들의삶의이야기,이땅에뿌리를두고전해온우리의역사와문화이야기는어린이들에게낯설지만재미있고호기심가득한세상이될수있습니다.

<역사속우리이야기달.마루>에서는역사와이야기가어우러집니다.
<역사속우리이야기달.마루>는웅진주니어가새롭게선보이는그림책시리즈입니다.‘달’은땅,대지를,‘마루’는하늘을뜻하는순우리말입니다.그이름대로<달.마루>는하늘과땅,그리고그사이에서살아가던우리옛사람들의생활과역사와문화를재미난이야기로소개하려고합니다.
<달.마루>의가장큰장점은무엇보다다루고자하는소재와주제들을이야기속에자연스럽게녹여냈다는것입니다.옛사람들의삶을딱딱한정보로설명하는것이아니라현장감넘치는이야기로구성해아이들이그시대의삶을공감할수있게하고,더불어역사적인상상력까지맘껏펼칠수있는즐거운그림책이되도록기획하였습니다.
첫권인<배다리는효자다리>는일하러간아버지를기다리는아이의눈을통해배다리가만들어지는과정과정조의행차를보여줍니다.2권인<비야비야오너라>는비를바라는농부들의간절한마음이담긴기우제이야기를들려줍니다.3권인<새우젓사려>는조선시대가장큰시장이었던종로의시전풍경을보여주며일반백성들의삶의모습을들여다보게합니다.이번에출간된<어이쿠나호랑이다>를비롯해,옛날도서대여점‘세책점’에얽힌<홍길동전빌려주세요>(가제,근간),머슴들의세경을결정하던머슴들의힘자랑대회‘들들’에얽힌<으라차차힘을내자>(가제,근간)등도계속출간될예정입니다.
교과서적인정보의나열이아니라실제사람들이살아가던모습과사회상을구체적이고현장감넘치는이야기로구성한<역사속우리이야기달?마루>시리즈.어린이들은이흥미로운이야기들로인해우리문화와역사에대한호기심과관심의첫발을뗄수있을것입니다.또한오래전사람들의생각과마음,지혜까지함께나눌수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