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 : 우리 앞에 펼쳐진 세계화의 진실

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 : 우리 앞에 펼쳐진 세계화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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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방글라데시에서 만들어진 양털 조끼, 세계를 여행하다!
『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은 복잡한 세계화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처럼 쉽게 풀어낸 책이다. 독일인인 저자는 어느 날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빨간 양털 조끼를 입은 아프리카 난민을 보고 그것이 자신이 며칠 전에 헌옷수거함에 버린 조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은 꼬리를 물고 이어져 그는 방글라데시에서 주문한 조끼가 어디서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고, 소비자인 자신의 손을 거쳐 아프리카 인이 입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한다.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세계화를 ‘빨간 양털 조끼’를 주인공으로 풀어내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독일의 한 백화점에서 인조 양털 조끼를 어디서 주문할지에 대한 회의가 열린다. 방글라데시에서 주문하기로 결정한 후 장면은 인조 양털 조끼를 만들게 될 원료인 석유가 나오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바뀐다. 석유는 방글라데시의 벵골 만으로 향하고, 그곳의 공장에서 젊은 여공들에 의해 빨간색 인조 양털 조끼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양털 조끼는 싱가포르에 들렀다 독일 함부르크에 도착하고, 백화점에서 저자의 손으로 들어간다. 이어 재활용 업체를 통해 저자의 양털 조끼를 구입한 세네갈 청년은 밀입국을 시도해 에스파냐에 도착하게 되는데….
★ 수상내역 ★
- 독일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에서 선정하는 <화이트 레이븐스> 2009 우수청소년도서 수상
- 세계 평화에 기여한 우수 청소년 도서에게 주는 <구스타프 하이네만 평화상> 2009 노미네이트
저자

볼프강코른

저자:볼프강코른
1958년에태어났고대학에서역사학과정치학,신문방송학을공부했다.1982년부터프리랜서학술전문기자로활동하면서'노이에취리허차이퉁'과'빌트데어비센샤프트','GEO'등에기고했다?.주로고고학과역사와관련된주제를중심으로저술활동을하고있다.

역자:이수영
성균관대학교독문학과를졸업하고독일쾰른대학에서독문학과철학을공부했다.

목차

인조양털조끼가이야기의주인공이되기까지
석유부국두바이-돈으로모든것을살수있을까?
세계화의희생양-유조선의모든것
치타공에서일어난총파업-방글라데시의암담한현실
빨간색인조양털조끼의우연한탄생-방글라데시섬유공장의일상
흔들리는강철상자들의제국-유럽으로향하는컨테이너선에서
행운의마스코트가된빨간색인조양털조끼
물고기도둑과불법밀입국-서아프리카에도착한인조양털조끼
목마른자와목마르지않은자-망망대해를표류하는난민보트
미래에대한전망-이이야기의결말을어떻게바꿀수있을까?

출판사 서평

빨간색인조양털조끼를따라떠나는세계화여행

독일의한백화점에서인조양털조끼를어디서주문할지회의가열린다.결국이들은방글라데시에서양털조끼를주문하기로결정한다.다시장면은아랍에미리트두바이로바뀐다.바로인조양털조끼를만들게될원료인석유가나오는곳이다.아랍에미리트는어마어마한석유매장량덕분에초고층빌딩,각종오락시설이건설되어있다.하지만이곳을움직이는사람들은대부분저임금을받는외국인노동자들이다.여기서유조선에실린석유는방글라데시의벵골만으로향한다.벵골만에도착한석유는인조양털조끼의원단이될폴리에스테르라는합성섬유로다시태어난다.원단은염색공장으로,염색공장에서다시섬유공장으로향한다.여기서젊은여공들에의해빨간색인조양털조끼로만들어진다.

이렇게만들어진양털조끼는싱가포르에들렀다해적들이출몰하는말라카해협을거쳐수에즈운하와지브롤터해협을지나독일함부르크에도착한다.함부르크에도착한양털조끼는독일각지의백화점에진열되고,저자의손에도들어간다.양털조끼는다시저자의손에서재활용업체를통해서아프리카의세네갈로간다.양털조끼가도착한세네갈은과거아메리카대륙으로노예를수출하던중심지이다.이제더이상노예를수출하지는않지만,많은수의아프리카사람들은파라다이스를찾아유럽으로밀입국을시도한다.양털조끼를구입한아드라메도이들중한명이다.아드라메는밀입국을시도하여결국에스파냐에도착한다.빨간양털조끼를입은아드라메는어떻게되었을까?저자는텔레비전에서본아프리카인이입고있던빨간인조양털조끼의행적을추적하면서복잡하고어려울것처럼보이는세계화를가벼운소설처럼아주쉽게풀어내고있다.

우리앞에펼쳐진세계화

세계화(Globalization)라는말은라틴어글로부스(Globus)에서유래했다.지금까지그렇게많은사람이그렇게많은물건들을세계곳곳에서교환하던시기는없었다.인류가사용하는가스라이터의70퍼센트는중국에서만들어지는것에서알수있듯이세계화는모든물품과돈의교환을의미한다.따라서우리의행동과우리가만들고있는물건은전세계모든사람들에게영향을미친다.경제가더이상한국가에만한정된것이아니라전세계가하나의그물망으로결합되어있는것이다.세계화에는여러가지장점도있다.세계화는새로운일자리를많이창출했는데,특히지금까지산업이낙후되었던지역에서새로운일자리창출이더욱활발하게진행되었다.동시에소비자인우리들도세계화의장점을누린다.전세계적인경쟁으로많은제품들을점점더싸게구입할수있게된것이다.우리의양털조끼는처음주문을했던함부르크에도착할때까지2만5천킬로미터를돌아야했다.이것은좀더많은컨테이너선의사용으로석유산업의발전과조선업의발전을가져오기도했다.

세계화의풍요속에가려진불편한진실

하지만세계화로인해일자리는점점더싼곳으로옮겨간다.또한세계무역도이득의공평한분배를가져오지않았으며,나날이심각해지는환경오염을야기했다.소위제3세계라고불리는지역에서는노동자들이낮은임금을받으며열악한환경에서일을하고있다.이곳에서는작업환경이나환경오염같은것은대수롭지않게생각한다.

“……여기서는사고가많이일어납니다.하지만일을맡긴사람은그런것에는전혀신경쓰지않습니다.……강물은공장에서어둠을틈타몰래흘려보내는염료의색깔에따라어떤때는빨간색이었다가어떤때는파란색,또는초록색을띠었다.공장주변의물은모두심각하게오염된상태였고,그물로몸을씻는사람들은병에걸렸다.……”

또한그이면에는비참한현실이숨어있다.

“……2층으로쎿라간타슬리마는80대이상의재봉틀이두줄로나란히놓여있는넓은홀안으로들어가가운데쪽에있는자신의자리에앉았다.앞으로11시간에서12시간동안은꼼짝없이거기앉아서재봉질을해야했다.타슬리마의자리뒤에는이미재단이끝난인조양털조끼의각부분들이쌓여있었다.그녀가일하는부서는이틀전부터엄청난물량의인조양털조끼를만들고있었다.……홀은빽빽하게차있었고,조명은좋지않았으며,환기도거의되지않았다.게다가막몬순기간이끝났기때문에곳곳에물기가가득했다.그래서축축한곰팡이냄새가났고공기는무척후텁지근했다.가만히앉아서숨을쉬는것만으로도땀이났는데,쉴새없이일을해야하니온몸에서는땀이비오듯이흘러내렸다.……”

세계화에는또다른문제는선진국들의이중게임이다.선진국들은한편으로는모든힘을동원해가난한나라들의무역제한을철폐하려들었고,다른한편으로는자기나라의이익을지키기위해서그러한보호막을치려고나섰다.19세기와20세기초에는유럽인들이아프리카에서많은것을가져갔다.하지만이제는그렇지않다.아프리카인들은유럽인들이만든옷과식료품을산다.아주싼값에제공되는이러한제품들때문에아프리카산물건은설자리를잃고,결국일자리도없어지게된다.『빨간양털조끼의세계여행』을통해독자들은나라간무역의확대와화려한성장이라는세계화속에감춰진이면을생생하게보게될것이다.

세계화속에서더행복한삶을꿈꾸다

저자는세계화의문제점을알리는데에그치지않고우리가현실을바꾸기위해할수있는일들이있다고이야기한다.

“우리는우리의정치인들에게압력을가해공정한무역정책을펼치도록해야한다.우리는다른나라들에시장을개방하고시장의규칙을준수할것을요구한다.그러면우리의나라들도그와똑같이해야한다.……다른대륙에서발생하는문제들이우리에겐아무런상관도없는일인양행동하는것이세계화는아닐것이다.그러니여러분도끊임없이캐묻고불공정한일에대해서는줄기차게이의를제기하라!”

저자는우리가행하는모든행동,소비하는모든물건하나하나를통해우리가살아가는세상을함께결정한다는사실을명심해야한다고주장한다.적어도헐값에팔리는물건들이약자에대한사회적인연대감속에서,환경친화적인조건속에서만들어질때까지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