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사 2: 고려시대

한국의 역사 2: 고려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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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시대 건강한 시민을 위한 열린 한국사!
정치사에서 생활사까지, 학계 각 분야의 권위자 17명이 3년간 집필한 역사교양서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 제2권. 이 책은 후삼국의 분열을 극복하고 통일 왕국으로 우뚝 선 고려의 역사를 담았다. 우리 역사에서 중세의 문을 연 고려는 거란, 여진, 몽골, 왜구와의 전쟁과 활발한 대외교류로 한국의 이름(Corea)를 세계에 알렸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 호족들 간의 긴장, 몽골의 침략과 뒤이은 정치적 간섭을 불교를 중심으로 여러 문화를 아우르며 이겨낸 다원 사회이기도 하다. 전쟁과 교류 속에 중세를 다지며 우리 역사의 저력을 한곳으로 모아낸 500년 고려의 역사를 살펴본다. 2000여 컷이 넘는 이미지와 희귀 사진, 화려한 비주얼과 100개의 특강에서 만나는 생생한 역사 이야기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그동안 한국사는 철저히 우리의 시각으로만 서술되어 있어서 오히려 일본이나 중국이 어떤 행동을 왜 했는지를 알기가 어려웠다. 이 시리즈에선 그런 맥락과 배경을 외부의 입장에서 설명함으로써 한국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이 책의 많은 꼭지가 한국이 아닌 외국의 상황을 설명하거나 국제정세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시작한다.
저자

김인호

저자 김인호는 광운대학교 교양학부 대우교수. 연세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시대 지식인들의 국가개혁론을 연구했으며, 조선 초기의 법전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고려시대 사람들의 삶과 심성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목차

1장 새 나라 고려, 기틀을 다지다
2장 귀족의 시대
3장 무신의 시대
4장 전쟁의 시대
5장 원 제국과 고려
6장 왕조의 갈림길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 건강한 시민을 위한 열린 한국사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의 역사』(전 3권)를 펴냈던 웅진지식하우스에서 그 뒤를 잇는 새로운 한국사 교양서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전 5권)를 18년 만에 발간했다.
역사문제연구소가 기획하고 학계 각 분야의 권위자 17명이 집필한 이 시리즈는 ‘전문가들이 쓴 가장 믿을 만한 한국사’, ‘건강한 역사관을 가진 균형 잡힌 한국사’,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사’, ‘스토리와 비주얼로 읽는 입체적인 한국사’를 표방한다. 한마디로, 일국사를 넘어 세계사와 동아시아사의 맥락에서 바라본 차세대 한국사이자, 부모가 자녀에게 선생님이 학생에게 믿고 권할 수 있는 ‘우리 집 역사도서관’이다. 또한 2000여 컷이 넘는 이미지와 희귀 사진, 화려한 비주얼과 100개의 특강에서 만나는 생생한 이야기들은 ‘재미없는 한국사’에 대한 편견을 말끔히 날려줄 것이다.
한국사가 구태의연한 이미지를 벗고 ‘세계시민 한국인’의 필수교양으로 떠오르는 지금, 나와 우리의 역사를 통해 현재를 되돌아보고 남과 다른 통찰을 가진 진정한 세계시민이 되자.

제2권 - 고려시대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 제2권은 후삼국의 분열을 극복하고 통일 왕국으로 우뚝 선 고려의 역사를 담았다. 우리 역사에서 중세의 문을 연 고려는 거란, 여진, 몽골, 왜구와의 전쟁과 활발한 대외교류로 한국의 이름(Corea)를 세계에 알렸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 호족들 간의 긴장, 몽골의 침략과 뒤이은 정치적 간섭을 불교를 중심으로 여러 문화를 아우르며 이겨낸 다원 사회이기도 하다. 전쟁과 교류 속에 중세를 다지며 우리 역사의 저력을 한곳으로 모아낸 500년 고려의 역사로 들어가 보자.

출간에 즈음하여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다가가기는 힘든 ‘한국사’

한국사가 가까스로 부활했다. 그동안 한국사는 1997년 ‘제7차 교육과정’ 제정 시 고1 필수과목으로 축소된 데 이어 2009년 ‘미래형 교육과정’이 발표되면서 선택과목으로 전락했었다. 그러던 것을 올해 초 언론의 주도로 여론이 형성돼 고교 필수과목으로 다시 지정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실제로 국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취업포털인 인크루트가 최근 대학생 4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96.9퍼센트가 ‘한국사를 반드시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91.2퍼센트가 ‘다른 어떤 과목보다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또 90퍼센트는 ‘고중세사보다 근현대사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10~20대의 한국사 지식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대학생이 88.6퍼센트나 됐고, 그 이유로 ‘지루하고 재미없는 학습 방법’을 꼽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다가가기는 힘든, 일종의 교착 상태에 한국사는 서 있다.

읽고 싶어도 마땅한 책이 없는 상황
이런 상황은 한국사 교양서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한 권짜리 한국사 단행본과 수십 권짜리 청소년 한국사,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전 22권) 정도가 있을 뿐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진지하게 한국사를 공부해보리라 생각한 사람에겐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청소년용 교양서를 읽는 지경이다. 한마디로 지금 한국사 분야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표준서가 없다. 이래서야 달아오른 관심도 얼마 가지 못할 것이다.

18년 만에 내놓는, 두 번째 한국사 교양서
웅진지식하우스는 1993년 3권으로 이루어진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의 역사』 시리즈를 간행한 바 있다. 그 책은 온통 텍스트 위주이던 당시 역사책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면서 ‘보는 역사책’의 길을 닦았고, 그 후로는 많은 역사책들이 커다란 판형에 상당한 비주얼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쉽게 읽히는 서술과 적절한 분량 덕분에 15만 부가량 판매되면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웅진지식하우스는 이제 18년 만에 그 뒤를 잇는 새로운 시리즈를 내놓는다. 다시 한번 역사문제연구소가 기획을 맡고 17인의 집필진이 3년 넘게 준비했으며, 서술과 관점, 편집 면에서 남다른 역작이라 자부한다. 원시시대부터 해방의 순간까지, 모두 5권에 담아낸 이 새로운 한국사 교양서가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의 특징
최고의 필진:
정치사에서 생활사까지, 학계 각 분야의 권위자 17명이 3년간 집필한 가장 믿을 만한 한국사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의 첫 번째 특징은, 학계 전문가들의 공동작업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이제 단일 저자가 여러 권짜리 한국사 통사를 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되었을 정도로 학계의 성과가 누적되었으며, 중등 교사들의 집필 역시 저변을 확대한 공로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한계를 지닌다.
이 시리즈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학계의 전문가들에게 집필을 맡긴다는 원칙을 갖고, 역사문제연구소가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필자들을 섭외해 팀을 꾸렸다. 또 각 권에 1~2명의 기획위원을 두고 각 꼭지의 분량과 서술 방향, 특강의 주제와 용어에 이르기까지 완전하게 사전에 설계한 후에 집필에 들어간, 철저한 기획 출판 프로젝트다.
따라서 다른 어떤 한국사 교양서보다 분야가 고루 안배되어 있고, 톤이 일정하며, 일반적인 서술과 특정 주제에 대한 강조의 호흡이 고른 편이다. 또한 구태의연한 교과서식 서술을 지양하고 최신의 성과와 견해들을 가능한 한 다양하게 보여주려 한 점도 기존의 교양서와 다른 점이다. 한마디로, 누구나 믿고 읽을 만한 교양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균형 잡힌 시각:
좌나 우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건강한 ‘관점’을 제시한, 한국사 바로미터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의 두 번째 특징은, 관점의 건강함이다. 이 시리즈는 기획 초기에서부터 ‘시민 역사교육의 전범’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출발했으며, ‘건강한 시민을 위한 열린 한국사’라는 모토 아래 기획과 집필이 이루어졌다. 즉, 단편적인 역사 지식만을 나열하기보다는 그것들을 바라보는 건강한 ‘관점’을 보여주고자 했다.
예를 들어 1권의 ‘말갈족에 대한 재인식’(247~249쪽)에서는 발해의 지배층으로 고구려계만을 상정하는 혈연중심적 민족주의를 비판한다. 고구려 지배계층과 말갈 피지배계층이라는 도식은 신화에 지나지 않으며, 발해는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국가였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4권의 특강 ‘안중근 대 이토 히로부미: 동양의 평화를 둘러싼 두 초상’을 봐도 이 점은 잘 드러난다. 이 특강은 원래 안중근은 러일전쟁에서 일본의 승리를 바랐을 정도로 일본의 ‘동양평화론’에 깊이 빠져 있었다는 충격적인 진술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이후 을사늑약이 체결되는 걸 보고 이토를 처단하기로 결심하며, 여순(뤼순)감옥에서 사망할 때까지 자신만의 동양평화론을 개진하는 데 주력한다. 한편 이토 암살 소식이 전해지자 조선 국내에서는 이토를 기리자는 움직임이 일어나는가 하면, 스스로 합병청원서를 내기도 했다. 또한 이토가 조선의 병합보다는 자치를 원한 온건파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동양평화론은 ‘일본 맹주론’을 전제한 기만일 수밖에 없는 것임을 지적한다. 이처럼 우리는 의사 안중근과 적의 수괴 이토라는 이분 구도로는 설명되지 않는 복잡다단한 역사적 맥락과 사실이 있었음을 특강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이는 일제를 “악의 제국”으로 상정하는 이분법적 구도와 피해의식이야말로 일본을 역사적 변화의 동인(動因)으로 보는 수동적 관점이라는 저자의 비판적 인식 덕분에 가능했던 서술이다.

교류사로 본 한국사:
일국사의 관점에서 탈피해 동아시아와 세계사의 맥락으로 읽어낸 ‘세계 속의 우리 역사’

이 시리즈의 세 번째 특징은 교류사와 세계사적 맥락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한국사는 철저히 우리의 시각으로만 서술되어 있어서 오히려 일본이나 중국이 어떤 행동을 왜 했는지를 알기가 어려웠다. 이 시리즈에선 그런 맥락과 배경을 외부의 입장에서 설명함으로써 한국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5권의 94쪽은 일본 도야마 현에서 일어난 쌀 소동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는데, 이는 일제가 조선에서 쌀 증산 정책을 실시하게 된 원인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당시 일본으로서는 세계시장을 상대로 한 공업화가 진행 중이었다는 점, 같은 통화권(通貨圈)에 같은 품종의 쌀을 재배하고 있어서 마침 조선이 알맞은 재배지였다는 점 등이 조선 내 쌀 증산을 계획하도록 만든 이유들이었다. 하지만 이런 ‘합리적인’ 이유들이 조선인에게 어떤 비참한 결과들을 낳았는지도 이어서 서술되고 있다.
이처럼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의 많은 꼭지가 한국이 아닌 외국의 상황을 설명하거나 국제정세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시작하고 있다. 3권의 3장 역시 임진왜란의 발발을 도요토미 히데요시 개인의 야욕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하면서, 16세기 동아시아 무역체제의 변화와 명의 해양 지배권 약화, 일본의 해양 진출 시도 등을 이야기하면서 시작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왜 16세기 동아시아 바다에 “임진왜란이라는 국제 전쟁이 발생하게 될 씨앗이 뿌려져 있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고, 임진왜란을 일본과 우리와의 관계만이 아닌 동아시아의 맥락에서 넓게 바라볼 수 있다.
이 시리즈는 또한 교류사의 맥락도 강조했다. 조선의 집시가 된 거란의 유민 ‘양수척’(2권 3장 1절의 특강), 고려시대의 중국 여행(2권 5장 3절), 19세기 조선의 명품 소동(4권 1장 1절의 특강), 세계화와 함께 들어온 콜레라(4권 2장 4절의 특강), 일제강점기에 조선에 살았던 일본인의 삶(5권 3장 3절의 특강), 독립운동가 아내들의 고단한 타향살이(5권 2장 5절의 특강), 하와이 이주 노총각들의 결혼 작전(5권 1장 5절의 특강)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한국사 속 교류와 소통에 주목했다. 또한 일제강점기를 다룬 제5권은 많은 한국인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