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알 할아버지 생명 운동가 장일순 이야기

조한알 할아버지 생명 운동가 장일순 이야기

$10.62
Description
조한알로 불리었던 우리 시대의 큰 스승, 장일순의 생애와 생명 운동 이야기!
『조한알 할아버지』는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해 협동조합을 만들고, 홍수로 집을 잃은 수재민들을 돕고, 한 살림 운동을 시작하는 등 장일순의 생애 중 중요한 일화들로 구성한 인물그림책이다. 특히 인간과 자연의 건강한 관계에 대해 설명한 부분은 장미라 작가 특유의 쉬우면서도 단단한 문장으로 곁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듯 써내어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장일순의 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실제 농부, 광부, 정치인, 가수, 시인, 구두닦이, 소매치기 등 많은 이들이 장일순을 존경하고 따랐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이 책으로나마 장일순을 찾아가 만나고, 나아가 좁쌀 한 알에도 귀함을 발견할 줄 아는 아름다운 마음을 갖도록 도와준다.
저자

장미라

저자장미라는나무가옆에있을때사람들은그그늘의고마움을잘모르고살아갑니다.그러다가막상나무가없어지고나면그제야“아!”하고그때의그늘을그리워하지요.글을쓰는동안장일순선생님이야말?로나무그늘같은분이아니었나생각했어요.모쪼록선생님이남긴생각이나말씀이여러분의마음속에무럭무럭건강한나무로자라언젠가는무성한숲이되기를바라봅니다.그동안쓴책으로수필집과가있고,인물그림책가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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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나락한알,밥한그릇에도우주가들어있어.”
조한알로불리었던우리시대의큰스승,장일순!
장일순의생애와생명운동이야기를들어보자.
목사이현주가'부모없는집안의맏형같은사?람'이라한사람,유홍준이‘어디든함께가고싶다고했던사람’,연출가김민기가‘아버지’라여기고,시인김지하가‘평생스승’으로삼았던사람……바로민주화운동의지도자이자생명운동의선구자장일순의이야기이다.
장일순은평생교육자,서화가,민주화운동가,사회운동가로한평생몸바쳐살아온이다.특히...
“나락한알,밥한그릇에도우주가들어있어.”
조한알로불리었던우리시대의큰스승,장일순!
장일순의생애와생명운동이야기를들어보자.
목사이현주가'부모없는집안의맏형같은사람'이라한사람,유홍준이‘어디든함께가고싶다고했던사람’,연출가김민기가‘아버지’라여기고,시인김지하가‘평생스승’으로삼았던사람……바로민주화운동의지도자이자생명운동의선구자장일순의이야기이다.
장일순은평생교육자,서화가,민주화운동가,사회운동가로한평생몸바쳐살아온이다.특히산업문명의절박한위기와한계를남보다먼저느끼고생명의큰기운으로이겨내고자애썼던생명운동가이다.
장일순선생님이돌아가시고스무해가지났다.그분이그토록우려하던생명위기는이제국지적징후를넘어전지구촌의차원으로확대되고있다.인간의욕망으로자연은병들고자연의위기가재해가되어인간에게되돌아오고있다.지금이야말로장일순의생명사상을곱씹어야할때가아닐까?
우리아이들에게‘일속자’로불리웠던장일순선생님의행적과목소리가담긴책한권를선물하려고한다.
‘조한알’로불렸던우리시대의큰스승,장일순
장일순은1928년강원도원주에서둘째아들로태어났다.장일순은어린시절할아버지와차강박기정선생에게서예와그림을배운한편,모든생명을소중히여기라는가르침을받았다.서울로올라가대학에들어갔지만한국전쟁이일어나자고향인원주로돌아와대성학교를세우고교육자로활동했다.하지만평화통일을주장했던장일순은군사정권에반대한다는이유로감옥살이를하기도했다.출소후장일순은지학순주교,김지하시인을비롯한많은사람들과함께농민과농촌,노동자들을위해일했다.가난하고어려운사람들에게싼이자로돈을빌려주는신용협동조합을만들고,이를시작으로생활협동조합,의료협동조합,공동육아협동조합을세웠다.
그러던중,종래의정치,경제투쟁중심의운동으로는당면한인류의문제를해결할수없음을자각하고지금까지해오던노동운동과농민운동을공생의논리에입각한생명운동으로전환할것을결심한다.생명운동의주요내용은생명존중과공생의살림운동으로나가야한다는것이었고,이를한살림운동이라는구체적인형태로실천하기시작했다.
지구에살고있는생명들이모두건강하게살수있게
화학비료나농약을쓰지않고농작물을키우는게한살림운동이에요.
그렇게키운농작물은사람도동물도벌레도안심하고먹을수있지요.
농약을쓰지않으니까사라졌던벌레들이꼬물꼬물하나둘씩돌아왔어요.
건강해진흙에서과일과야채가무럭무럭잘자랐어요.
(22~23P)

말년에장일순은위암선고를받았지만병마와싸우지않았다.“투병이라니뭐하고싸운단말인가암세포는내세포아닌가,잘모시고의논하면서가야지.”장일순은그렇게자신의목숨을갉아먹는암세포앞에서도그는자신을위해방어막을치지않고담담하게살다3년뒤인1994년5월22일67세의나이로세상을떠났다.장일순은세상을떠났지만그의가르침은사람들의가슴속에남아지금도계속되고있다.
하는일없이안하는일없으신선생님
시인김지하는이라는시에서장일순을이렇게기리고있다.
하는일없이안하는일없으시고/달통하여늘한가하시며엎드려머리숙여/밑으로밑으로만기시어/드디어는한포기산속난초가되신선생님
장일순이있음으로하여원주는반유신투쟁의성지요민주화운동의고향이되었고수많은사람들이그를따랐으나,그는제도권안에자신의자리를부러마련한적도없다.오히려자신을'좁쌀한알(일속자)'이라일컬으며한없이낮췄다.“나도인간이라누가뭐라추어주면어깨가으쓱할때가있잖아.그럴때내마음을지긋이눌러주는화두같은거야.세상에제일하잘것없는게좁쌀아닌가.내가조한알이다.하면서내마음을추스르는거지.”그는세상에서자신을낮추고,누군가를떠받치는삶을살았다.아래로흐르면서희망을잃지않았던한시대의지도자이자스승의모습자체였다.
‘모심’과더불어장일순의큰화두는‘살림’이었다.살림이란본디‘살리다(生)’에서파생한말이다.살뜰히더운밥을지어먹고,입고자는모든것을보살펴생명을살리는일이본디살림의의미인것이다.생명운동가장일순은좀더넒은의미의살림을고민했다.인간과우주가모두한몸이라는사실을깨닫고,내몸을사랑하듯자연과우주를아끼고사랑하며살려내어다함께살아가는길을진짜살림이라보았다.
“밥한그릇도내힘으로만들어지지않아요.하늘과땅과농부의힘이모두합쳐져야밥한사발이돼요.밥한사발도우주가만나야만들어지는거예요.쌀한톨,밥알한알도하늘과햇빛과바람과물그리고땅속벌레와사람이힘을합쳐야비로소얻을수있어요.그러니곡식한톨에우주가모두들어있지않고무엇이겠어요?”
장일순은생명이란아주사소한생활속에서부터함께일하고더불어나누며서로를모시는일이라했다.인간과자연이공생하고삶의터전을건강하게바꾸는것.다음세대를살아갈우리아이들에게반드시들려줘야할이야기이다.
좁쌀한알할아버지가들려주는생명이야기
는가난한이들을돕기위해협동조합을만들고,홍수로집을잃은수재민들을돕고,한살림운동을시작하는등장일순의생애중중요한일화들로구성한인물그림책이다.특히인간과자연의건강한관계에대해설명한부분은장미라작가특유의쉬우면서도단단한문장으로곁에서이야기를들려주듯써내어아이들도쉽게이해할수있게했다.그림작가곽성화는장일순을초록색의이미지로표현했다.전체적으로도풀빛과흙빛을연상케하는녹색과누런색을주로사용했다.한포기풀과한줌의흙에서우주를본장일순의생각과삶을표현한것이다.풀,나무,흙과하나로어우러져보이는장일순의모습은그의삶을함축적으로보여준다.
이책은장일순의집으로많은사람들이찾아오는장면으로책을열었다.실제농부,광부,정치인과가수,시인과구두닦이소매치기까지많은이들이장일순을존경하고따랐다고한다.우리아이들이책으로나마장일순을찾아가만나고,나아가좁쌀한알에도귀함을발견할줄이로성장하기를희망한다.
16~17p
시리즈
유아기에는점차특정한분야에흥미를느끼며,미래에무엇이되고싶다고꿈꾸기도한다.이때어떤역할모델을찾느냐에따라미래의청사진은변화무쌍하다.아이들이올바른역할모델을찾기를희망하는마음으로기획된것이시리즈이다.
은도전과열정,헌신으로인간애를실현한인물들의이야기를담고있다.헐벗고버림받은어려운이웃을위해자신을희생하며아름다운인류애를실천하는사람이야기,도전과열정으로새로운분야를개척하거나한분야에새로운장을연사람이야기,어려운장애와불우한환경을딛고자신의목표를이루어사회에아름다운빛을발현한사람들의이야기.
은아이들에게인생의나침반이되어주고,참역할모델을제시할수있을뿐만아이라사회,경제,문화·예술,학문,스포츠등다양한분야의다양한인물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