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

$12.22
Description
엄마 미워! 아빠 미워! 언니 미워!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는 아이의 눈을 통해 본 가족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려낸 그림책으로, 저자의 늦둥이 딸이 하는 말을 받아 적어 놓았던 것을 그림책으로 만든 것이다. 아이는 내가 하고 싶은 건 하지 못하게 하면서 엄마, 아빠, 언니는 마음대로 하는게 너무 얄밉고 화난다. 이제부터 내 마음대로 살꺼라고 소리치면서 땅굴을 파고 들어간 아이. 하지만 아빠 장난은 누가 받아 주며, 엄마 커피에 설탕은 누가 넣어줄지 걱정이 앞선다. 아이의 땅속 여행은 그렇게 끝이 나고 "앞으로 한 번만 더 그러면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할 거다!"라고 종알대며 아이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늘 가족은 함께’ 라는 사실을 주황색 털실로 깜찍하게 표현한 이 책을 통해 아이의 순수함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다.
저자

허은미

그림책과어린이책에글을쓴지20년이넘었습니다.그동안많은글을썼지만아직도쓰고싶은이야기가있어가슴을두근거리며삽니다.나이가들어도잃고싶지않은건용기와웃음.그런삶을살고싶어오늘도걷고읽고생각하고꿈을꿉니다.그동안쓴책으로『진정한일곱살』『비밀』『불곰에게잡혀간우리아빠』『내가가장듣고싶은말』등이있고,『돼지책』『우리엄마』『방귀구름은어디로갈까?』등을우리말로옮겼습니다.
“서울에서태어나신촌일대에서어린시절을보냈어요.지금은아파트에서살고있지만마당과나무와골목과이웃이있는삶을꿈꿉니다.고양이와나팔꽃을좋아하고어린이의웃음을사랑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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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아이는가족들에게잔뜩화가나있다.엄마는아이가사달라는건비싸다고하나도안사주면서엄마가좋아하는것만많이사고,아빠는털달린동물은싫다고강아지도못기르게한다.언니는자기가맛있는거먹을때한입도안주면서,아이가맛있는거먹을땐아귀처럼귀찮게따라다닌다.
“너무해,너무해,정말너무해!가족같은건필요없어!”아이는자신의땅굴을파고들어간다.“이제부터는내마음대로살거야,강아지랑햄스터도많이많이키우고,먹고싶은것도실컷먹고,늦게까지잠도자지않을거야.”...
아이는가족들에게잔뜩화가나있다.엄마는아이가사달라는건비싸다고하나도안사주면서엄마가좋아하는것만많이사고,아빠는털달린동물은싫다고강아지도못기르게한다.언니는자기가맛있는거먹을때한입도안주면서,아이가맛있는거먹을땐아귀처럼귀찮게따라다닌다.
“너무해,너무해,정말너무해!가족같은건필요없어!”아이는자신의땅굴을파고들어간다.“이제부터는내마음대로살거야,강아지랑햄스터도많이많이키우고,먹고싶은것도실컷먹고,늦게까지잠도자지않을거야.”의기양양한아이의땅속여행의끝은어디일까?
는아이의눈을통해본가족의일상을생생하게그려냈다.이제엄마로서20년구력의허은미작가와익숙한것을낯설게보여줌으로써진정성을더하는김진화작가가만나웃음보따리를선물한다.가정은사람이‘있는그대로의자기’를표현할수있는곳이란말처럼는아이가아이로서의자신의목소리를갖고맘껏소리높여이야기할수있는곳이란생각이절로드는그림책.

틈틈이적어온아이와의대화,그림책이되다!
-아이의눈에비친생생한가족의모습
엄마가마트에서생필품을카트에잔뜩실고이리뛰고,저리뛴다.어서장보고집에가서밥상을차려야하기때문이다.하지만아이눈엔엄마가엄청밉다.엄마는이것저것사고싶은것마음대로사고,정작아이가사고싶은장난감이나달콤한초콜릿은안사주니까.일터에서돌아온아빠는후줄근한바지와지저분한셔츠차림으로텔레비전앞에서잠시휴식을취하고있다.아이의토끼인형을목받침용으로떡하니베고서.아이의눈엔아빠가너무너무밉다.정작냄새나고지저분한사람은아빠인데,왜털이있다고강아지는못기르게하는지?왜늦게까지텔레비전을보면안되는건지?발레학원에다니는언니는열심히발레연습중이다.언니는멋진물건도많이가지고있다.어쩌다만지면불같이화를낸다.언니의이런모습이아이는너무너무얄밉다.자기만똑똑하고예쁜줄아는언니!사실좀예쁘기도하다.그러니까더샘이난다.아이가가족과함께하는일상의모습이생생하게그려져있다.이제막대학을간딸과늦둥이딸을20년동안키워온작가의오랜관찰과경험의산물이니,그럴법도하다.틈틈이늦둥이딸을기르며,딸이하는말을받아적어놓았던것이그림책이되었다.
가족같은건필요없어!
따스한햇살인동시에따가운뙤약볕이기도한알콩달콩가족이야기
작가는‘가족은따스한햇살이면서동시에뙤약볕’같다고고백한다.엄마만그런것은아니다.아이도가끔은뙤약볕을피하고싶어진다.“너무해,너무해,정말너무해!가족같은건필요없어!”아이는자신의땅굴을파고들어간다.“이제부터는내마음대로살거야,강아지랑햄스터도많이많이키우고,먹고싶은것도실컷먹고,늦게까지잠도자지않을거야.”아이는뙤약볕을피해땅속여행을떠난다.그림작가김진화는아이의땅속여행,그끝을얼음으로덮인산악지대로표현하였다.아이는금방따스한햇살이그리워진다.‘내가없으면,내가집에없으면........장수풍뎅이밥은누가주지?아빠장난은누가받아주고,엄마커피에설탕은누가넣어줘?’의기양양한아이의땅속여행은그렇게끝이난다.“다신안그럴거지?,진짜안그럴거지?앞으로한번만더그러면백만년동안절대말안할거다!”라고종알대며아이는가족의품으로돌아온다.아이들은하루종일쉬지않고자신이원하는것을종알댄다.잠시도엄마아빠가자신에게서눈길을떼는것을용서하지않는다.하지만점차성장하면서알게된다.보고있지않아도‘늘가족은함께’라는것을.그의미를김진화작가는그림에서주황색털실로깜찍하게표현하고있다.남다른텍스트해석능력을가진작가는주황색털실로가족을동동동여매었다.작가의뛰어난해석이그림책의감동을한층더해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