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지

어떡하지 - 웅진 세계그림책 144 (양장)

$15.04
저자

앤서니브라운

간결하면서도유머러스한표현속에담은깊은주제의식과세밀하면서도이색적인그림으로사랑받는그림책작가이다.1976년『거울속으로』를발표하면서그림책작가의길을걷게된그는『고릴라』와『동물원』으로케이트그린어웨이상을두번수상하고,2000년에는전세계어린이책작가들에게최고의영예인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을받으며그의작품성을세계에알리게되었다.2009년에는영국도서관협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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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어떡하지?걱정하지마.
생각보다훨씬즐거운일이일어날테니까!”
아이들의첫도전을응원하는앤서니브라운의신작《어떡하지?》
한국어린이독자들이가장사랑하는그림책작가이자세계적인일러스트레이터앤서니브라운의신작《어떡하지?》가웅진주니어에서출간되었다.《어떡하지?》는친구의생일파티에처음으로초대받은조가초대장을잃어버리는바람에친구의집을찾아다니며앞으로일어날일들을걱정하는내용으로,처음무언가에도전하는것이겁나지만막상겪고나면생각보다훨씬멋진결과를얻게된다는이야...
“어떡하지?걱정하지마.
생각보다훨씬즐거운일이일어날테니까!”
아이들의첫도전을응원하는앤서니브라운의신작《어떡하지?》
한국어린이독자들이가장사랑하는그림책작가이자세계적인일러스트레이터앤서니브라운의신작《어떡하지?》가웅진주니어에서출간되었다.《어떡하지?》는친구의생일파티에처음으로초대받은조가초대장을잃어버리는바람에친구의집을찾아다니며앞으로일어날일들을걱정하는내용으로,처음무언가에도전하는것이겁나지만막상겪고나면생각보다훨씬멋진결과를얻게된다는이야기를담고있다.
앤서니브라운은그동안많은작품을통해아이들의현실적고민과심리를특유의유머로위트있게풍자해왔다.2008년에출간한《너도갖고싶니?》에서는가진것에대해자랑하고싶은아이의마음과욕심을,2011년《기분을말해봐!》에서는마음속에만감추고있던감정을표현하는기쁨에대해이야기했다.이번작품《어떡하지?》에서는모든아이들이가지고있을‘처음’경험에대한걱정과두려움에대한이야기를흥미롭게펼치고있다.
영국그림책중최고의그림책에수여하는케이트그린어웨이상을두번이나수상하고,세계어린이책작가들에게최고의영예인‘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을받은앤서니브라운은명실공히이시대최고의그림책작가이다.국내에서도높은평가를받아외국번역그림책으로는드물게《돼지책》《미술관에간윌리》가문화관광부추천도서로선정되었고,2011년출간된《기분을말해봐!》는초등학교국어교과서에실리기도했다.이러한한국독자들의사랑에힘입어국내에서원화전시회를열어세차례방한했으며,신작《어떡하지?》는전세계최초한국에서제일먼저소개되었다.
새로운무언가에도전하는아이의걱정,“어떡하지?”
친구의생일파티에처음으로초대받은조는엄마와함께친구의집을찾아나섰지만앞으로일어날일에대해걱정이앞선다.
“모르는애가있으면어떡하지?”
“사람들이엄청많으면어떡하지?”
“내가싫어하는음식들만있으면어떡하지?”
친구톰의집을찾아가는내내낯선상황에대한걱정은점점커진다.괜찮을거라며엄마가아무리다독여도조는여전히불안하다.이런마음때문일까,톰의집인가싶어들여다본낯선집들의광경은엉뚱하고황당하기만하다.
어떤집에는우주에서살것만같은외계인같은가족이살고있다.다른집에선방안을가득채울정도로큰코끼리가멀뚱히조를쳐다보고있고,어떤집에선거북한음식을먹고있거나무서운뱀들과뒤섞여기괴한놀이를하고있다.이런이상괴팍한집들을지나면서조는걱정이가시질않는다.결국파티를포기하고집으로돌아가려마음먹는데…그때,친구톰이문을열고나와조를맞아준다.과연조는파티에서즐겁게놀수있을까?아니면정말걱정처럼모르는친구들만가득한곳에서재미없이보낼까?
두려울수밖에없는첫도전,아이들은어떻게이겨낼수있을까?
누구에게나‘처음’은두렵다.특히어린아이들에게세상은처음경험해야할것투성이다.처음맛보는음식,처음만난친구들,처음가는유치원,처음가는파티…설레면서도두려울수밖에없는이첫도전들을우리아이들은어떻게이겨낼까?
앤서니브라운은누구도자유로울수없는이‘처음’에대한두려움을친구의파티에초대받은조를통해이야기한다.그가제시한해법은그냥‘경험’하는것이다.일어나지않은일에대해상상하다보면늘최악의상황까지예상하지만,막상경험하고나면늘우리가걱정했던것보다훨씬즐거운일을겪게될테니까!파티가는것이두려웠다가다녀온후엔오히려자기도파티를열고싶어진주인공조처럼!
만약조가걱정에사로잡혀생일파티에가는것을포기했다면어땠을까?친구들과의이토록재미있고즐거운시간을경험하지못해더후회하진않았을까?
‘어떤일이일어날지모르면최악의상황을상상하게되지요.
하지만늘우리가걱정했던것보다훨씬더즐거운일들이벌어진다는것을보여주고싶었습니다.’
앤서니브라운이작가의말을통해전해온메시지처럼어린이독자들이《어떡하지?》를통해앞으로의일을걱정하기보다는,기분좋은설렘으로새로운도전을겁내지않고경험을즐기며하루하루성장해가길기대한다.
처음이두려운아이들의마음이그림속에숨어있어요
앤서니브라운은명화를패러디하거나숨은그림찾기를통해아이의심리나이야기의주제를드러내기를좋아한다.
창밖에서친구의집인가싶어들여다본낯선집의풍경들은걱정이많은조의심리를풍자하는그림들이다.조그마한괴물의귀를가진부부와E.T를닮은강아지가있는집은마치우주어딘가로떨어진낯설고두려운아이의심리를드러낸다.
먹기싫은음식들만가득할까두려운조의마음은꿈틀대는달팽이와애벌레가가득한식탁에서저녁식사를하고있는어느집의모습으로나타난다.
한편피터브뤼겔의‘아이들의놀이’를패러디한장면에서는뱀을가지고놀거나상자에사람을집어넣고눈을가려버리는무서운놀이를하고있다.모르는친구들이많은곳에서무시무시한놀이를하면어떡하지?하고걱정하는조의마음처럼섬뜩하기만하다.
이런조의상상장면들은화려한색감으로세밀하게묘사되어있다.이그림들은단색으로거칠게처리된대화장면과대조를이루며독자들의주목시킨다.창문은액자의프레임과같은역할을해서마치미술관에서명화를바라보고있는느낌이드는데,이장치는그림들이상상의산물이라는것을암시하면서한발짝떨어져조의심리를바라보게만든다.
한편앤서니브라운은그림을꼼꼼히보는독자들을위해기발하고초현실적인장치들을숨겨놓는것도빼놓지않았다.우주선모양의구름이나,뭉크의‘절규’같은표정을한달,눈동자모양의초인종이나창틀에새겨진사람얼굴의모양은섬뜩하면서도두려운조의마음을그림속에익살스럽게숨겨놓고있다.
수많은‘처음’을겪으며성장해갈아이와부모에게보내는응원
조를파티에보내놓고돌아서는순간,이제엄마의걱정이시작된다.아이들과잘지내고있을까,정말로속상해하고있으면어떡하지…걱정말라고조를위로했지만,엄마또한걱정의늪에서자유롭진못한모양이다.이런엄마의모습은그림책을읽는어른들에게깊은공감을얻는다.부모라고처음이두렵지않은것은아니니까!
이세상엄마들은,아이가태어난순간부터미지의세계에아이들을내놓는연습을하게된다.아이가새로운경험을할때마다엄마는걱정과불안의눈으로지켜볼뿐,엄마가대신경험해줄수는없다.세상을향해걸음을떼며앞으로나아가야하는것은바로아이들이니까!아이가스스로새로운도전을하며잘이겨낼수있도록용기를북돋워주고따뜻하게손잡아주는것이엄마가할수있는최선의길이다.
아이들은수많은‘처음’을경험하며‘성장’해나간다.《어떡하지?》를통해아이들이새로운도전을두려워하지않고용기를내어즐겁게경험하며한발짝씩성장해나가길기대한다.부모들도더이상걱정하지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