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구할래? - 꼬까신 아기 그림책 21 (양장)

나랑 친구할래? - 꼬까신 아기 그림책 21 (양장)

$10.10
Description
내 옆에 저 아이가 처음 만나서 낯설 때, 하지만 왠지 궁금해서 말을 걸어 보고 싶을 때, 재미있어 보이는 놀이를 하는 아이들 속에 같이 끼고 싶을 때, 아이들은 생각하겠지요. ‘같이 놀고 싶다. 어떻게 하지?’ 선뜻 말을 거는 아이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도 많습니다. 『나랑 친구할래?』는 그런 엄마의 바람과 걱정, 아이들의 물음에 답하는 책입니다. 친구란 어떤 존재인지,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는 누군가에게 먼저 좋은 친구인지 곰곰 생각하게 도와주는 책이지요. 그렇다고 친구 사귐에 대해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지는 않습니다. 그저 절로 미소를 머금게 되는 정겹고 따뜻한 그림들을 찬찬히 보면서, 내 귓가에 대고 소곤소곤 들려주는 듯한 아이의 짧은 다짐들에 고개를 끄덕여 주기만 하면 됩니다.

저자

최숙희

서울대학교에서산업디자인을공부한뒤,오랫동안그림책을만들어왔다.어린시절자신의모습처럼수줍고소심한아이들을위로하고응원하는그림책,한아이의엄마로살아온경험을바탕으로엄마들마음에공감하는그림책을꾸준히선보이고있다.주로아크릴,구아슈같은서양화재료로그림을그리다가,몇해전민화를만난뒤부터동양화재료로우리꽃과나무를그리는즐거움에푹빠졌다.

그동안쓰고...

출판사 서평

‘좋은친구!’엄마의바람과아이의물음에답하는책
아이들사이에서도적지않은갈등과힘겨루기는생겨나게마련입니다.다툼뒤에는용서와화해가절실한순간이있고,언제나서로를향한배려와공감도중요합니다.아이들은또래친구와그런시간들을보내며사람사이의관계를배우고사회성을키우며,타인과더불어살아갈수있는힘을기릅니다.
그래서아이를어린이집에처음보내거나,놀이터에데리고나갈때,아이가또래에호기심을보이며함께놀기시작할때엄마들은아이를붙들고이렇게당부하곤합니다.“친구들이랑사이좋게지내야해.”내심걱정을하며불안해하기도하지요.‘내아이가다른아이와잘어울리지못하면어떡하나?’하고요.
내옆에저아이가처음만나서낯설때,하지만왠지궁금해서말을걸어보고싶을때,재미있어보이는놀이를하는아이들속에같이끼고싶을때,아이들은생각하겠지요.‘같이놀고싶다.어떻게하지?’선뜻말을거는아이도있겠지만그렇지않은아이도많습니다.
<나랑친구할래?>는그런엄마의바람과걱정,아이들의물음에답하는책입니다.친구란어떤존재인지,친구와사이좋게지내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나는누군가에게먼저좋은친구인지곰곰생각하게도와주는책이지요.
그렇다고친구사귐에대해장황한설명을늘어놓지는않습니다.그저절로미소를머금게되는정겹고따뜻한그림들을찬찬히보면서,내귓가에대고소곤소곤들려주는듯한아이의짧은다짐들에고개를끄덕여주기만하면됩니다.

참좋은친구!
책속에서아이는많은친구를만납니다.아이가친구를대하는모습들을보면친구란이렇게따뜻하고행복한존재구나,하는것을자연스럽게느끼게됩니다.
아이는친구를만나면먼저반갑게인사를하고,사탕이든책이든좋은것은같이나누고,함께신나게놉니다.친구가아파하면달래주고,다정하게손도잡아주지요.마음속이야기를나누고,떨어져있을때는서로기억하며,다시만나면꼭안아줍니다.좋은친구라면,어쩌면너무도당연한모습이라고쉽게생각할지도모르겠습니다.하지만당연하다는건그만큼기본이되는소중한가치라는뜻이겠지요.그래서우리아이들이친구는이런거구나,한번더생각해보고오래도록기억하기바라는귀한마음들을책속에차곡차곡담았습니다.
그림을찬찬히들여다보면친구를향한아이의예쁜마음이더따뜻하게전해집니다.얼마나친구를소중히여기는지,진심을다해대하고,함께행복해하는지아이의표정하나,움직임하나하나가그마음결을섬세하게보여주고있습니다.
<나랑친구할래?>를본아이들은친구가그렇게따뜻하고행복하며소중한존재라는걸깊이느끼게될거예요.그리고이제는내가먼저그렇게참좋은친구가되겠다고속으로다짐할지도모르지요.

“나랑친구할래?”먼저손을내미는건강한아이를위해
마지막장면,아이는저앞에혼자서있는다른아이를향해상냥하게말을건넵니다.
“나랑친구할래?”
먼저손내밀며말하는아이에게서밝고건강한힘이느껴집니다.세상을향해씩씩하게한걸음내딛는모습이느껴져대견하고자랑스럽습니다.
넉넉하고따뜻한마음,설렘이가득담긴그말에같이고개를끄덕이며,
“그래,우리친구하자!”
기분좋게대답도해보세요.아이와함께책을보며이세상에는좋은친구가아주아주많고,너역시세상에서가장멋진친구가될수있다고격려도해주고요.
우리아이들이친구를소중히여기는아이,먼저좋은친구가될줄아는아이로커가면좋겠습니다.그런아이라면마음을열고주변을살피며,누군가에게먼저손내밀며다가가고,더불어사는법을제대로아는올곧은어른으로자라겠지요.<나랑친구할래?>가그작은시작이될수있기를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