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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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마음』은 메이지(明治)라는 한 시대가 저물어가던 1910년 전후, 급속한 근대화를 겪고 있는 일본을 배경으로, 아직 순수하기에 인간에 대한 믿음이 있는 대학생 ‘나’와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린 ‘선생님’을 통해, 사람간의 ‘신뢰’와 ‘관계’에 대한 고뇌와 갈망을 보여준다. 또한 의지했던 사람의 배신, 사랑과 우정 사이의 삼각관계 등 지금도 여전히 현대인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문제의식들을 백 년 전 대문호의 시선으로 치밀하게 묘파했고, 인간의 ‘마음’과 에고이즘을 가차 없이 파헤치며,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끈 역시 그러한 ‘마음’ 속에서 찾으려는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
저자

나쓰메소세키

저자나쓰메소세키는1867년도쿄출생.본명은‘나쓰메긴노스케(金之助)’이다.1893년도쿄제국대학을졸업한뒤영국유학까지다녀온엘리트로,소설가이자영문학자,평론가,교수등다방면으로활약했다.일본국내는물론이거니와한국?미국?중국등전세계적으로연구가활발하게이루어지고있는대표적인일본근대문학작가로손꼽히며,천엔권에도얼굴을올릴정도로일본문학계를넘어일본사회에끼친영향은대단하다.소설,수필,한시,하이쿠등다양한저작을남겼는데,대표작으로는첫소설이었던〈나는고양이로소이다〉와〈도련님〉,전반3부작이라불리는〈산시로〉〈그후〉〈문〉,또후반3부작인〈가는자〉〈피안무렵까지〉〈마음〉등이있다.《마음》은그가세상을떠나기2년전집필했던작품으로소세키문학의백미라고불리며,다자이오사무의《인간실격》과함께1,000만부에가까운판매부수를기록하고있다.

목차

마음
-선생님과나
-양친과나
-선생님과유서

꿈열흘밤
작품해설-나쓰메소세키와근대일본
연보

출판사 서평

총판매부수1000만부!
대문호나쓰메소세키타계100주년기념《마음》재출간
영원토록사그라지지않을세기의역작을만나다!

■책소개

일본문학의정수를담은〈웅진지식하우스일문학선집〉제1권
일본의대문호나쓰메소세키의걸작《마음》


역사적으로,지리학적으로,수세기동안우리는늘‘일본을아는것’을과제로안고살아왔다.그들을이해하는데에는‘문학’이라는것이가장기본적이고도접하기쉬운‘교과서’이며,〈웅진지식하우스일문학선집〉은이러한의식에서출발하였다.일본의국민작가나쓰메소세키부터다자이오사무,미시마유키오,오에겐자부로등일본적특수성을잘나타내고있으면서도세계문화와폭넓게호흡하고있는일본작가의작품으로구성된〈웅진지식하우스일문학선집〉은,앞으로이전보다좀더다양한일본근현대문학,나아가서고전문학까지폭넓게다룰예정이다.
국내최고의일본문학전공자혹은작가연구자들에의해번역된이시리즈는1995년부터10년을주기로하여개정되었고,20주년을맞아2016년다시개정되었다.전면적인번역수정으로,예전보다훨씬탄탄한작품으로탈바꿈했음은물론,그작가의정수를보여주는장편과단편,역자의해설및자세한작가연보도빠짐없이수록하여작품을이해하는데도움이되도록했다.
〈웅진지식하우스일문학선집〉시리즈의첫주자는올해로세상을떠난지백년이된대문호나쓰메소세키의《마음》이다.일본근대문학의효시라고할수있는소세키의소설들중에서는물론이거니와,수많은일본근대문학가운데서도가장많이연구되고,일반인에게도가장많이읽힌것으로유명한이작품은현재까지1,000만부에가까운판매고를올리며20세기의일본을이해하는데빼놓을수없는작품으로손꼽히고있다.

■출판사서평

“자신의마음을다스리고자하는이에게인간의마음을다스리는이책을권한다.”
소세키,‘마음’으로불투명한생의모습을밝히다!
인간의죄의식을농밀하게써내린소세키문학의백미


〈가는자〉,〈피안무렵까지〉와함께나쓰메소세키‘후반3부작’중하나인《마음》은그가세상을떠나기두해전인1914년4월에서8월까지〈아사히신문〉에서‘마음선생님의유서(心,先生の遺書)’라는제목으로연재되었고,같은해9월에자비출판형식으로‘이와나미쇼텐(岩波書店)’에서출간되었다.
작가는처음엔여러편의단편들을묶어《마음》이라는표제로출간하려했다고한다.하지만제일첫단편에해당하는〈선생님의유서〉가예상외로길어짐에따라이한편만을단행본으로장정하기로했고,《마음》이라는제목은그대로살림으로써소세키가작가로서의자리를굳건하게만드는데어느작품보다도공헌한《마음》이세상에나오게되었다.
이작품은메이지(明治)라는한시대가저물어가던1910년전후,급속한근대화를겪고있는일본을배경으로,아직순수하기에인간에대한믿음이있는대학생‘나’와세상을향한마음의문을굳게닫아버린‘선생님’을통해,당대지식인들의고뇌를보여준다.또한의지했던사람의배신,사랑과우정사이의삼각관계등현대인들에게공통적으로적용할수있으며,충분히공감할수있는문제의식들을백년전대문호의시선으로치밀하게묘파했고,인간의‘마음’과에고이즘을가차없이파헤치며,인간과인간을이어주는끈역시그러한‘마음’속에서찾으려는사람들을그리고있다.
또한이도서에는〈마음〉이외에도‘의식만이생의전부’라고생각했던소세키가인간의의식을구조화하는무의식의세계를들여다본작품인〈꿈열흘밤〉도함께수록되어있다.
존재자체가‘일본소설의시작’이라고평가받기도했고,한때천엔권화폐에도얼굴을올릴만큼일본문학계를넘어일본사회전반에지대한영향을끼쳤던나쓰메소세키.그가작고한지100년이지난지금도여전히대중들에게는‘가장좋아하는작가’로,문학인들에게는‘문학적출발점’으로서남아있다.
그가만년에완성한역작《마음》은1905년에서1916년까지불과10년밖에안되는짧지만강렬했던그의작가생활속에서단연‘소세키문학의총화’라고부를수있는불후의명작으로,이소설을빼놓고그의문학세계와사상을완벽히이해했다고말하기어렵다.
인간본성과심리에대한촘촘하고도탁월한묘사가돋보이는이작품은,소세키스스로가‘인간의마음을다스리는책’이라고평가한것처럼현재우리가가진문제들과복잡하게엉켜버린‘마음’을들여다볼수있는좋은도구가될것이다.

‘신뢰’와‘관계’에대한갈망이강렬히녹아있는문제작

나쓰메소세키가주로다루었던주제는신뢰와에고이즘,사랑과고독을둘러싼‘관계’의문제,자연과그자연을제어하는규율의문제등이었다.그중에서도신뢰와관계에대한갈망이강하게드러나는데,잉여적존재라는자기인식과부모로부터버림받았던어린시절의기억이,이후원초적기억으로서소세키의의식속에서자리잡았음에기인한다.
특히이《마음》에서그러한요소들이확연하게드러남을알수있다.믿고의지했던이의배신으로그누구도깊게믿지못하게되는‘신뢰’에대한거부감,친구의여자를가로채도록만든한인간의이기심,죽기전에단한명이라도믿고속마음을터놓고싶어하는‘관계’에대한욕구등사회에서유리된지식인이겪는수많은자의식의갈등을치밀하게파헤친다.
신뢰와관계의문제는현대를사는모든이들의문제이기도하여이작품은오랫동안평가되어왔고,앞으로도그럴것이다.

“나는지금보다더외로울미래의나를견디기보다외로운현재의나를견뎌내고싶은겁니다.”
한시대의‘정신’에대한간절한추구


소세키는당대사람들에게발현하는광기는과학의발달,메이지시대의끝자락에자각된개인주의라고생각했다.“자유와자립과자아로가득한현대를살아가는현대인은모두그대가로서이고독을맛보지않으면안될겁니다.”라는‘선생님’의말에서도알수있듯,‘나’로가득한‘에고이즘’을현대의것으로치부하고있고,작가자신이살아온메이지시대야말로‘메이지정신(윤리)’를구현한위대한시대임을간접적으로이야기한다.
이기심으로친구를자살에로몰고간행위를시대의윤리에반한다고여기고,죄책감을안고살아가다뒤늦게나마죽음을선택하는그의행동은‘윤리’를추구하기위해죽음도불사한다는‘메이지정신’의한모습이며,그것은근대일본을지탱하는강력한이데올로기로작용하였다.
하지만페미니즘과탈식민주의적시각으로바라보았을때,메이지일왕의죽음으로순사(殉死)함에있어서여성은철저히배제되었다는점과국가를위한죽음그리고타자의죽음에대한자기동일화한다는점에서비판을면할수없다.그러나그러한어떤‘정신’을추구한다는행위는한번쯤음미해볼만한것이고,근대의초입에서어떠한‘정신’을추구할만한상황을박탈당한채불행을겪은우리에게시사하는바가적지않음을,이책의옮긴이박유하교수는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