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내게 가르쳐 준 것들 (김우식의 일흔일곱 굽이 인생수업)

세월이 내게 가르쳐 준 것들 (김우식의 일흔일곱 굽이 인생수업)

$14.21
Description
일흔일곱, 희수를 맞은 김우식의 한 생애를 오롯이 담아낸 책.
교육의 일선에서, 국가의 주요 공직자로서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김우식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 『세월이 내게 가르쳐 준 것들』. 저자 김우식 창의공학연구원 이사장은 공학도 출산으로는 최초로 연세대학교 총장을 역임하면서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학계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인화의 정치,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비전과 과학기술인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을 이끌었던 큰 어른이다.

이 책은 저자 김우식의 지난날의 고민과 상처, 내면의 갈등과 무기력, 삶이라는 여정에서 끝까지 견지해야 할 삶의 원칙과 다짐을 솔직 담백하게 서른세 편의 에세이로 엮어냈다. 어린 시절의 짓궂은 개구쟁이 김우식, 한국전쟁의 와중에서 평화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깨닫는 소년 김우식을 만날 수 있다. 오리무중의 미래를 헤쳐나가기 위해 고민과 방황, 사업과 사랑의 실패로 좌절하는 청년 김우식의 모습에서는 현 세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과도 꼭 닮아있다.
저자

김우식

저자김우식은1940년충청남도공주에서태어나강경에서자랐다.
1957년연세대학교에서화학공학을공부하며학내신문사인『연세춘추』의기자로활동하였다.졸업후한때삼호방직공장을거쳐직접중소기업경영도참여하였다.대학원을마치고1968년부터연세대전임교수로연구와강의를수행하는한편,미국리하이대연구교수,『연세춘추』주간,학생처장,총무처장,공과대학장,대외부총장을거쳐총장까지연세대학교의주요보직을두루맡아왔다.또한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을비롯해많은사회활동을하였다.이후참여정부시절노무현대통령비서실장과부총리겸제25대과학기술부장관을역임하였다.현재는(사)창의공학연구원이사장을맡아창의적인리더십을확산하는데주력하고있고(사)과학문화융합포럼을창립하여과학기술,인문,예술분야간융합의효과증진을위하여다양한활동을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인생수업에서세월이내게가르쳐준것들

제1장모든시작은서툰대로아름답다
내삶속의나침반하나
참으로작은,그러나세월이지나도잊히지않는것
추억은강하고향기롭다
그리움을담아띄우는엽서
아버지의눈물,아버지의사랑
저마다의인생밑그림을그리는일

제2장아픔도힘이된다
전쟁이라는아픔속에서의깨달음
늑막염이내게가르쳐준것
방황과실패는청춘의특권이다
그러는사이,그시련을통해성장한다
역사의아픔을딛고승리로가는길
가르침은지식보다열정에서빛난다
책임이라는무거운옷
이또한지나가리라

제3장누구나저마다의짐을지고산다
뜻이있는곳에길이열린다
청송대의속삭임
나라를위해봉사하라는그한마디
비서실대형금고가문구저장소가되다
인생은인연과경험이짜낸비단과같은것
과학기술을위해다시입은책임의옷
인재의싹을알아보고물을주며키워내는일

제4장생각의벽을허물때길은새로이열리고
생각의궤적이자삶의설계도,메모
자연은내게삶의이치를조근조근속삭이고
더러는현실에서벗어나야또렷이보일때가있다
새벽엔명상을,저녁엔산책을
모든것을새롭게바라보는눈,창의성
마지막뒷모습이아름다운지도자를꿈꾸며

제5장한쪽가슴은비워야산다
나눌수록빛나는생명의깃발,사랑의닛시운동
한꿈학교,분단과이산의아픔이낫는날까지
결국엔사람이남는다
내마음같은사람?그건욕심!
나의외로움과마주하는혼자만의방
내삶의원칙,그리고떠남의원칙

아침을여는기도

에필로그나의사랑하는손님들을위한기도

출판사 서평

"베푼것은즉시잊고,
받은은혜는오래오래기억하고감사하자."

연세대학교총장,노무현대통령비서실장,부총리겸과학기술부장관을역임한
김우식이사장의꿈과좌절,그리고도전과성취의인생길에서얻은소중한깨달음!

"뜻이있는곳에길이있고,
그길을향해정성을기울이면안될일이없다.
단,하늘이감동할정도로정성을기울여야한다."

어린시절겪은전쟁,피끓는청년시절의방황,
그리고교육자의길에서,국가의미래를다지는길에서한결같이
오늘의대한민국을만들어온어른세대의솔직담백한서른세편의에세이.
삶을방향을고민하는청년,주어진일에책임지는성숙한중년,
우리사회의미래를위해마땅히해야할어른세대의삶의자세까지
희수를맞아일흔일곱굽이인생길에서얻은깨달음과삶의소중한원칙이담긴책!

교육의일선에서,국가의주요공직자로서
오늘날대한민국을만들어온한어른의솔직담백한이야기


“노인한사람이죽으면도서관하나가불타는것과같다.”는아프리카속담처럼,어느사회든그사회를만든어른세대의삶의지혜는뒤에오는세대에게는귀한자산이아닐수없다.특히나그가이룬성취가큰경우라면더더욱그러할것이다.언제부터인가젊음을예찬하고,나이듦을백안시하게된우리사회에서‘어르신’들은설자리를잃고있다.하지만우리나라를이렇듯먹고살만한나라로만들어온주역들에게서배워야할것,그들의삶의자세와삶의과정을얻어야할지혜는점점더팍팍해져만가는우리사회가소중히이어가야할자산임에분명하다.

신간《세월이내게가르쳐준것들》의저자김우식(사)창의공학연구원이사장은오늘날대한민국을만들어온주역중한사람이다.공학도출신으로는최초로연세대학교총장을역임하면서대학의경쟁력을높이는데앞장서고,학계출신으로노무현대통령비서실장,부총리겸과학기술부장관을역임하면서인화의정치,대한민국과학기술의비전과과학기술인에대한처우개선등을이끌었던큰어른이다.퇴임후에도(사)창의공학연구원의이사장으로서열정적으로일하고있는현역이다.

이처럼그는우리사회의성공한엘리트이지만,자신의성취를자랑하지도과장하지도않는다.마당발로소문난그는주변의제자,지인들의숱한권유를뿌리치면서그흔한회고록이나자서전한번펴낸적이없다.오히려그는자신의삶을꼼꼼히돌아보면서살아온날들에서배울것들을하나씩정리하기로했다.그러기를1년남짓,마치고백을하듯지난날의고민과상처,내면의갈등과무기력,삶이라는여정에서끝까지견지해야할삶의원칙과다짐을솔직담백하게세른세편의에세이에담아냈다.책의본문에서도나오지만어린시절부터시에심취했던문학청년이었고,공학도이면서대학시절대학신문의기자로활약하고,교수로재임하면서『연세춘추』의주간을비롯하여학내언론사편집인을역임했던이력에서알수있듯이,그의에세이는맛깔나면서도삶의연륜과통찰이빛난다.

신간《세월이내게가르쳐준것들》에는어린시절의짓궂은개구쟁이김우식,우연찮게듣게된부모님의대화에서자신의미션을발견하거나한국전쟁의와중에서평화의소중함을뼈저리게깨닫는소년김우식을만날수있다.‘어떤사람이되어야할것인가’에대한질문에대한답을찾기위해쌀한말과책열권을들고절에들어가던모습,오리무중의미래를헤쳐가기위해고민과방황,사업과사랑의실패로좌절하는청년김우식은우리시대의젊은이들과꼭닮아있다.

4.19혁명당시의청년의의분과그로부터20년이지나교수로있으면서맞은80년5월의무기력함을있는그대로고백하는모습은인간김우식의진솔한모습을가감없이보여주기도한다.80년대중반민주화열기가고조된대학에서『연세춘추』의주간과대학언론의발행인을맡아동분서주하던때의고민과제자들에대한연민,학생처장시절겪어야했던설인종군사망사건에책임을지는모습은현대사의파란을온몸으로겪어온스승의고민을엿보게도한다.하지만시종일관그는남을탓하지않는다.그리고그고난의시간에서삶의보석과도같은지혜를얻어내며오뚝이처럼다시일어선다.총장시절,학교발전을위해동분서주했던모습,국가를위해관료로서움직이던모습에서는어릴적부모님의대화속비전을실현하고자노력하는한결같음을읽을수있다.뿐만아니라크고작은나눔을통해서우리사회의어른으로서해야할바를묵묵히실천하는모습은귀감이되고도남는다.

이렇듯시종담담한필치로이야기를들려주는듯써내려간《세월이내게가르쳐준것들》은일흔일곱,희수를맞은김우식의한생애가고스란히담겨있다.뿐만아니라이시대의어르신들이겪거나넘어야했던한국현대사의파란이생생하게살아있다.개인삶과우리사회의역사가교차하면서만들어내는무늬는단순한회고에그치지않고,삶과역사의고비를어떤자세로맞이하고슬기롭게넘겨야할지알려주는귀한깨달음들로가득하다.

일흔일곱굽이를돌아깨달은삶의지혜와소중한원칙

《세월이내게가르쳐준것들》에담긴지혜와원칙은김우식개인의것이자그가우리후배세대와나누고자하는바이기도하다.서른세편의에세이를읽어보면오늘날되새겨야할가치와지혜가그득하다.

“모든시작은서툰대로아름답다”,“아픔도힘이된다”,“누구나저마다의짐을지고산다”,“생각의벽을허물때길은새로이열리고”,“한쪽가슴은비워야산다”등책을구성하고있는장제목들만보아도만만찮은삶의지혜를짐작할수있다.저자의어린시절에피소드에서삶에대한예리한통찰로이어지는제1장의에세이들에서는삶의좌표가가지는의미,개구쟁이시절의추억이가지는힘,금방낳은생계란한알에담긴어머니의밥정과엽서한장펼쳐놓고그리움을새기는형제애,퍽퍽하게삶긴완두콩과뜨거운눈물로표현된아버지의사랑,어떤직업을택할것인가가아니라어떤삶을살것인가를고민하는것이야말로청춘의숙제라는메시지를담고있다.

청년시절의고민과좌절그리고대학에서새출발을하는시기의에피소드가주를이루는제2장의에세이들은청년세대에게던지는메시지가강하다.전쟁과병치레그리고정치적격변을거치면서‘아픔도힘이된다’는통찰을이끌어내는대목은안정지향적이고실패를회피하려는요즘의세태에가하는따끔한일침이기도하다.누구나통과의례처럼거치게되는청춘의방황과실패를오히려‘청춘의특권’이라는메시지의울림이크다.또한대학에자리를잡으면서교수로서혈기왕성한제자들의모습에서과거청년시절의자신의모습을발견하기도하고,청년이아닌책임있는교수로서의자세를통해역사의책임을지는것이무엇인지보여주기도한다.

제3장에서는한대학의총장으로서,대통령비서실장,부총리겸과학기술부장관시절의에피소드를통해한사회의리더로서가져야할여러가지자질에대해돌아보게한다.리더로서비전을제시하고,그비전을실현하기위해구체적인방안을모색하고,구성원을설득하는능력이필요함을자연스럽게깨닫게한다.특히리더의덕목중인화(人和)와소통(疏通)의중요성을여러차례힘주어설명하는대목에서저자가강조하는리더의참모습을엿볼수있다.참여정부대통령비서실장시절의에피소드에서는노무현전대통령에대한솔직한느낌과안타까움이진하게전해져온다.
제4장과제5장에서는공인이아닌인간김우식의면면이가감없이드러난다.메모광으로일하는모습,또하루도거르지않고새벽기도와명상,저녁산책을하며삶을준비하고돌아보는자세는바쁜일상에서눈코뜰새없이살아가는현대인들에게필요한삶의자세를제시한다.더불어영화관에서현실을잠시내려놓아야다시현실의문제를올바로직시할수있다는지혜는가치있는삶을위해노력하는성실한한인간상을떠올리게한다.특히한꿈학교,사랑의닛시운동등의현시적인나눔이아니라진정한나눔이무엇인지돌아보게하며,고희를맞을즈음에새로이정리한삶의원칙은아름다운마무리를향한저자의진정성을돌아보게한다.

서른세편의에세이전편을통해서다음과같은저자의일관된삶의자세를읽을수있다.
“뜻이있는곳에길이있고,그길을향해정성을기울이면안될일이없다.단,하늘이감동할정도로정성을기울여야한다.”

삶을돌아보는한없이따뜻한시선,
그리고가치있는삶을위한삶의원칙,떠남의원칙

서른세편의에세이에서저자는곤궁했던어린시절도,방황과좌절의청년시절도따듯한시선으로회고한다.이러한따뜻한시선의다른이름은바로‘무한긍정의정신’이다.이러한무한긍정의정신이야말로저자가이룬성취의가장든든한뿌리였을것이다.그리고이러한따뜻한시선은책의곳곳에서발견할수있다.

“그동안앞만보고달리느라지나쳐온것들에눈길을주어야겠습니다.그리많이남지않은내인생의남은길을차분히걸어가면서길가의소소한풍경에인사를건네고,그안에서있는사람들을좀더살뜰히보살펴야겠습니다.”

“요즘아이들을보면안쓰럽기만합니다.너무공부에시달리는게아닌가싶어서요.학교에,학원에,과외에,여기저기서해야할공부가넘쳐납니다.뿐만아니라아이에대한부모의관심도넘치고생활에필요한것들도넘칩니다.굳이과유불급過猶不及의일침을떠올리지않아도,감당하기힘든공부와도를넘어선관심이자칫더넓게,더높게,더깊게볼수있는아이들의시야를막고있는건아닌가염려스러울따름입니다.”

이러한따뜻한시선은가족과사회의낮은곳을바라보는데에서도한결같다.아버지로서노안이온큰딸을바라보는측은함,새벽에일어나작은딸의집안구석구석청소하는모습,임신이더뎌진아들내외를위로하는모습과당신때문에임용과정에서불합리한대우를받았던아들을바라보며전전긍긍하는모습등이그러하며,탈북청소년을돕고,해마다크리스마스에즈음하여어려운이웃을직접찾아가돕는사랑의닛시운동도그러하다.생색을내려는것이아니라마음이시켜서하는일이다.이러한마음은오래전볶은찹쌀을한웅큼쥐고학교에서친구들과나눠먹던시절부터이어진다.그러면서또하나의원칙을다짐한다.

“베푼것은즉시잊고,받은은혜는오래오래기억하고감사하자.”

하지만일흔살생일을맞을즈음에남은생의원칙을정하는대목에서김우식의삶의절정을보는듯하다.인생의절반이상을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치는일을해온그가마지막까지견지하려는것은가르침이아니라배움이다.

“배우고익힌다.깨닫고이룬다.나누고떠난다.”

그러면서“인생이라는수업앞에서우리는모두가무지한학생입니다.그러니강단에서서학생들을가르치며살아온숱한세월은접어두고,이제부터는맨앞줄에앉아수업을경청하는학생의마음으로죽는날까지열심히배우고익혀야겠다싶었습니다.거기서멈추지말고,작은것이라도깨닫고이루자고다짐했습니다.실천의열매가따르지않는깨달음은무용지물에지나지않습니다.나아가깨달아이룬것을사람들에게나누어주고떠나는것을목표로삼아야겠다다짐했습니다.”라고쓰고있다.
그는“인생수업을통해얻은것은더불어수업을듣는다른학생들과나누고,빈손으로,가난한마음으로,왔던곳으로조용히돌아가야겠다”고다짐하고있다.
용렬한인간들,가진자일수록더가지려하고권력을쥔자들이그권력에더집착하는모습이횡행하는시대에이러한삶의원칙,떠남의원칙을천명하는그의모습은우리시대의진정한스승이어떠해야하는지를잘보여주고있다.

책속으로추가
책임은무겁고또무서운것입니다.하지만그책임으로인하여사람은자신의한계를넘어서역량을발휘하고,용기를내어더큰삶을살아가기도합니다.책임을진다는말은그무겁고또무서운세상의일에당당히맞선다는말과도같습니다.그런까닭에책임을지는것이참어려운일일테지요.책임에서자유로워지자세상의일에서비켜서고자하는제모습을보면서,역설적으로책임의의미를다시생각하게되었습니다._p.110<책임이라는무거운옷>

“총장님,제가마음에안드시더라도나라를위해봉사좀하세요.대학총장도결국엔국가를위해봉사하는자리아닙니까.이쪽에오셔서국가를위해봉사좀해주세요.”
그때,나라를위해봉사하라는그한마디말에마음속의자물쇠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