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내가 좋아하는 것』은 앤서니 브라운의 1989년 작품으로 세상에 발표된 지 거의 30년이 다 되어 간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로 이 책이 보여 주는 세계 속에는 지금 아이들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다. 시간을 초월해 맞닿은 아이의 마음, 바로 이것이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게 뭐였지?’하고요. 이렇게 독자가 뜸을 들이고 있는 사이, 앤서니 브라운의 영원한 파트너 침팬지 친구는 수줍은 얼굴로 독자에게 자신을 소개한다. 그림 그리기, 자전거 타기, 숨바꼭질, 모래성 쌓기, 친구들과 뛰놀기 등 이 친구가 좋아하는 것들은 참 일상적이면서도 소박하다. 엎드려 장난감에 몰두하는 모습이나 어디든 매달리고 숨고 신나게 뛰노는 이 침팬지의 이야기 속에 두드러지는 서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멋들어진 말로 설명한 것도 아니지만, 가장 아이다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이 친구의 매력은 보는 이를 무장해제 시키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 - 웅진 세계그림책 157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