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 책이 좋아 컬렉션

앤서니 브라운 책이 좋아 컬렉션

$27.00
Description
그림책 파워 라이터 1위! 앤서니 브라운만의 문법
앤서니 브라운은 과연 최고의 그림책 작가다. 간결하면서도 심도 있는 메시지, 유머러스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글, 기발한 상상력과 절묘한 상징으로 언제나 많은 주목을 받는다. 케이트 그린어웨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이 그 작품성을 이미 검증했고, 출간하는 작품마다 어김 없이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른다. 그림책 작가로서는 독보적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책의 영역을 넘어 전시회와 뮤지컬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그 캐릭터와 스토리가 소비된다. 명불허전 이 시대의 ‘파워 라이터’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난 책이 좋아요] [기분을 말해 봐!]에서도 역시 작가 특유의 스타일이 특히 생생하게 살아 있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과 흰 배경을 중심으로 한 단순한 그림은 상상의 여지를 더욱 넓혀 준다. 곳곳에 깨알처럼 숨어 있는 상징은 마치 인장과도 같아서, 누가 보아도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임을 알 수 있도록 돕는다. 글과 그림 사이에 적당한 긴장과 여백을 주어 상상력을 채울 공간을 마련해 주는 작업은 물론이다. ‘앤서니 브라운’이라는 이름은 이제 하나의 브랜드다. 수많은 책이 진열되어 있는 서점에서도 누구나 그의 책을 알아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책을 구매하고, 작품성을 신뢰한다. 컬렉션에 포함된 책들은 모두 아이의 평범한 일상을 그리고 있지만, 역시나 ‘앤서니스럽’다. 간결하지만 완벽한 구성, 다양한 상징이 숨어 있어 꼼꼼하게 화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그림 등 앤서니브라운만의 스타일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여느 일상도 다시 꼼꼼하게 들여다보게 하는 능력, 평범한 일상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드는 힘, 바로 앤서니 브라운의 문법이다.

저자

앤서니브라운

1946년영국에서태어났다.LeedsCollegeofArt에서그래픽디자인을공부한뒤,3년동안맨체스터왕립병원에서의학전문화가로일했다.'LeedsCollegeofArt'에서파트타임으로학생들을가르쳤고15년동안GordonFraser갤러리에서연하장을디자인했다.'고릴라'로케이트그린어웨이상과커트매쉴러상을받았고,'동물원'으로두번째케이트그린어웨이상을받았다.2009년에는영국도서관협회와북트러스트에서주관하는영국대표어린이책작가에선정되기도했다.그의독특하고뛰어난작품은국내에서도높은평가를받아'미술관에간윌리(2001년)'와'돼지책(2002년)'은외국번역그림책으로는드물게2년연속으로문화관광부추천도서로선정되기도하였다.초현실주의화가인마그리트로부터많은영향을받은앤서니브라운은사실적인그림에환상적인이야기를담아내는데탁월한능력이있다.또한다소무거운주제를유머와위트넘치는구성으로풀어아이들은물론어른들도함께보고깊이공감하는작품들이많다.'사람과자연에대한사랑'을이야기하는것이작품의목적이라는그는그림구석구석에재미있고기발한장치들을숨겨놓아그림책만의재미와즐거움을주는데도소홀하지않는다.저서로는'돼지책','미술관에간윌리','우리는친구','앤서니브라운의행복한미술관','우리엄마','우리형','꿈꾸는윌리','윌리와악당벌렁코','축구선수윌리','윌리와휴'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가장아이스러운,그래서가장사랑스러운그림책
[내가좋아하는것][난책이좋아요][기분을말해봐!]에는특별하게두드러지는서사가없다.
눈에보이는위기나갈등도없고,사건이나결말도없다.주인공침팬지의유쾌한목소리만이담겨있을뿐이다.재미있는것은침팬지의이름또한없다는사실이다.이미유명캐릭터로자리잡은‘윌리‘와달리,이번그림책들에등장하는침팬지에게는별다른이름이부여되지않았다.그저하고싶은이야기를조곤조곤전해줄뿐이다.덕분에아이들은손쉽게자신의이름을침팬지에...
가장아이스러운,그래서가장사랑스러운그림책
[내가좋아하는것][난책이좋아요][기분을말해봐!]에는특별하게두드러지는서사가없다.
눈에보이는위기나갈등도없고,사건이나결말도없다.주인공침팬지의유쾌한목소리만이담겨있을뿐이다.재미있는것은침팬지의이름또한없다는사실이다.이미유명캐릭터로자리잡은‘윌리‘와달리,이번그림책들에등장하는침팬지에게는별다른이름이부여되지않았다.그저하고싶은이야기를조곤조곤전해줄뿐이다.덕분에아이들은손쉽게자신의이름을침팬지에투영시킬수있다.
세권의그림책은단순하고반복적인구성을통해아이들이일상에서겪는다양한상황과감정을완벽하게담아낸다.먼저[내가좋아하는것]에서는그림그리기,장난감가지고놀기,모래성쌓기등영아들이실제로경험할수있는다양한놀이를소개한다.[나는책이좋아요]에서는‘책’에주목하여영아가일상에서만날수있는다양한책의특성과소재를이야기하고,[기분을말해봐!]에서는한걸음더나아가영아가언제든느낄수있는다양한감정을그려낸다.
사실아이의언어가그렇다.완벽한‘기-승-전-결’도없고,그렇게크게주목할만한사건을다루지도않는다.하지만아이들은어른이보지못하는것을보고,듣지못하는것을듣는다.매일반복되는일상에서도물론그럴것이다.앤서니브라운은아이의언어를통해,가장아이스러운서사를만들어낸다.그래서더욱사랑스럽고천진하게느껴지는그림책이다.
그림곳곳에숨은재미가가득!앤서니브라운의숨은상상력찾기
다양한매체와의인터뷰에서앤서니브라운이늘언급하는것이있다.바로‘셰이프게임(ShapeGame)’이다.누군가종이위에아무렇게나모양하나를그리면,다음사람이그모양을마음대로이어그려원하는그림을완성하는놀이다.이놀이에는‘상상력에대한믿음’이수반될수밖에없다.정해진틀과규칙이없는상태에서내가의미없는그림을그려도내뒤의누군가가상상력을발휘해그림을이어그릴수있으리라는믿음말이다.앤서니브라운은언제어디서나이게임을추천한다.무한대로이어지는아이의상상력을존중하고기꺼이응원하려는작가의가치관이돋보이는지점이다.
모두의상상력에대한신뢰는그의작품에서도나타난다.상상력을발휘할독자를위해그림곳곳에다양한상징과코드를숨겨두는것이다.그러나이를하나의의무로강요하지는않는다.대신특유의유머와재치,부담스럽지않은간결한문장으로놀이를유도한다.덕분에아이는아이대로,어른은어른대로자유롭게그림을해석하고상징의의미를찾아낼수있다.그과정자체가하나의놀이로진행되는것이다.
[나는책이좋아요]를살펴보자.이책에서도역시작가는말을아낀다.이때독자가해야할일은그림을살피는것이다.문장은단순히‘전래동화책’을좋아한다고말하지만,빨간망토를입은침팬지와늑대의모습을한그림자가어떤책인지부가설명을더한다.[기분을말해봐!]에서는감정에따라침팬지의크기가달라진다.아주가까워지기도하고,저멀리멀어지기도한다.원색의배경이강렬하게등장하기도하고,하얀여백속에홀로덩그러니남겨지기도한다.그림의의미를해석하는것은물론독자의몫이다.[내가좋아하는것]의책장마다등장하는사각형의프레임에는관련주제에대한단서가작은그림으로그려져있다.자전거를타는침팬지의그림프레임에는자전거바퀴가,잠자리에서이야기를듣는그림의프레임에는달이그려져있는식이다.
책을읽는독자는앤서니브라운이제공하는숨은그림찾기를통해더욱풍부한독서경험을하게된다.작가의응원에힘입어잠재되어있던상상력과창의력을꺼내볼수있음을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