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독서 (리커버 에디션)

청춘의 독서 (리커버 에디션)

$15.39
Description
감각적인 미니멀 커버로 유시민을 다시 만난다!
‘지식소매상’ 유시민을 만든 14권의 고전, 100년 뒤에도 모든 젊음들을 뒤흔들 위험하고 위대한 이야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 유시민. 그가 청춘의 시절에 품었던 의문들 그리고 오늘날 젊은이들이 고민하고 있는 뜨거운 질문에 ‘세상을 바꾼 한 권의 책’으로 답한다.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해답 없는 질문들을 들고 방황할 때가 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왜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할까?” 한때 몸담았던 공직 생활을 뒤로하고 인생의 중턱에 이르렀을 때, 유시민은 청춘의 시절을 함께했던 14권의 책들을 다시 집어 들었다. 삶에서 이정표가 되어준 책들, 갈림길과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도움을 받았던 ‘오래된 지도’를 다시 펼친 것이다.

아버지의 서재에서 우연히 발견한 《죄와 벌》, 지식인으로 산다는 것에 눈뜨게 해준 《전환시대의 논리》, 지하 서클 선배들이 던져놓고 갔던 《공산당 선언》, 세상을 전율시킨 〈항소이유서〉에 영감을 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슴 아픈 마지막을 떠올리게 한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까지. 그가 다시 꺼내 든 책 하나하나가 긴 세월 축적된 생각의 역사 그 자체이자, 누구보다 뜨거웠던 청년 유시민을 만든 원천이다. 《청춘의 독서》는 과거의 젊음들이, 지금 고뇌하는 청춘들이 그리고 100년 뒤 미래의 젊음들이 끊임없이 다시 읽을 책들에 대한 이야기다. 세계인을 울린 얇은 소설 한 권, 한때 세상을 전복시켰던 한 장의 선언문을 통해, 그는 인류의 생각의 역사를 보여주고 우리 몸 안에 자리 잡은 지성의 유전자를 발견하게 한다.
저자

유시민

대학에서는경제학을공부했다.국회와정부에서잠시일했고비평가로방송에출연하기도했다.지금은책을읽고여행을하고글을쓰며산다.

‘인생은너무짧은여행’이란말에끌려몇해전유럽도시탐사여행을시작했다.도시의건축물과거리,박물관과예술품들이들려준이야기를독자들에게전하고싶어서《유럽도시기행》을썼다.여행할수있을만큼건강하다면이작업을앞으로도오래할생각이다....

목차

머리말.오래된지도를다시보다

01.위대한한사람이세상을구할수있을까:표도르도스토옙스키,《죄와벌》
-가난은누구의책임인가
-날카로운첫키스와같은책
-평범한다수가스스로를구한다

02.지식인은무엇으로사는가:리영희,《전환시대의논리》
-지하대학과사상의은사
-벌거벗은임금님을발견하다
-지식은맑은영혼과더불어야한다

03.청춘을뒤흔든혁명의매력:카를마르크스·프리드리히엥겔스,《공산당선언》
-영혼을울린정치선언문
-박제된혁명교과서의비애
-역사에는종말이없다

04.불평등은불가피한자연법칙인가:토머스맬서스,《인구론》
-냉혹하고기괴한천재,맬서스
-자선은사회악이다
-재산권과생존권
-편견은천재의눈도가린다

05.삶이그대를속일지라도:알렉산드르푸시킨,《대위의딸》
-로맨스를빙자한정치소설
-유쾌한반란의소묘
-얼어붙은땅에서꽃이피다
-위대한시인의허무한죽음

06.진정한보수주의자를만나다:맹자,《맹자》
-역성혁명론을만나다
-백성이가장귀하다
-아름다운보수주의자,맹자의재발견
-대장부는의를위하여생을버린다

07.어떤곳에도속할수없는개인의욕망:최인훈,《광장》
-대한민국의민족사적정통성
-소문뿐인혁명
-주사파,1980년대의이명준
-열정없는삶을거부하다

08.권력투쟁의빛과그림자:사마천,《사기》
-《사기》의주인공,한고조유방
-지식인사마천의울분
-새시대는새로운사람을부른다
-권력의광휘,인간의비극
-정치의위대함을생각한다

09.슬픔도힘이될까:알렉산드르솔제니친,《이반데니소비치의하루》
-존엄을빼앗긴사람의지극히평범한하루
-슬픔과노여움의미학
-이반데니소비치탄생의비밀
-노동하는인간은아름답다

10.인간은이기적인존재인가:찰스다윈,《종의기원》
-해설을먼저읽어야할고전
-다윈과월리스,진화론의동시발견
-다윈주의는진보의적인가
-이타적인간의가능성

11.우리는왜부자가되려하는가:소스타인베블런,《유한계급론》
-부(富)는그자체가목적이다
-사적소유라는야만적문화
-일부러낭비하는사람들
-지구상에서가장고독했던경제학자
-인간은누구나보수적이다

12.문명이발전해도빈곤이사라지지않는이유:헨리조지,《진보와빈곤》
-뉴욕에재림한리카도
-꿈을일깨우는성자(聖者)의책
-타인을일깨우는영혼의외침

13.내생각은정말내생각일까:하인리히뵐,《카타리나블룸의잃어버린명예》
-보이는것과진실의거리
-명예살인
-68혁명과극우언론
-언론의자유는누구를위한것인가

14.역사의진보를믿어도될까:E.H.카,《역사란무엇인가》
-랑케를떠나카에게로
-회의의미로에빠지다
-식자우환(識字憂患)
-진보주의자를위한격려와위로

후기.위대한유산에대한감사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애독자들이기다려온리커버에디션출간★
감각적인미니멀커버로유시민을다시만난다!

‘지식소매상’유시민을만든14권의고전
100년뒤에도모든젊음들을뒤흔들위험하고위대한이야기


우리시대를대표하는지식인유시민.그가청춘의시절에품었던의문들그리고오늘날젊은이들이고민하고있는뜨거운질문에‘세상을바꾼한권의책’으로답한다.살다보면누구나한번쯤해답없는질문들을들고방황할때가있다.“앞으로어떻게살아야하나”,“왜세상은이해할수없는일들로가득할까?”한때몸담았던공직생활을뒤로하고인생의중턱에이르렀을때,유시민은청춘의시절을함께했던14권의책들을다시집어들었다.삶에서이정표가되어준책들,갈림길과장애물이나타날때마다도움을받았던‘오래된지도’를다시펼친것이다.
아버지의서재에서우연히발견한《죄와벌》,지식인으로산다는것에눈뜨게해준《전환시대의논리》,지하서클선배들이던져놓고갔던《공산당선언》,세상을전율시킨〈항소이유서〉에영감을준《이반데니소비치의하루》그리고노무현전대통령의가슴아픈마지막을떠올리게한《카타리나블룸의잃어버린명예》까지.그가다시꺼내든책하나하나가긴세월축적된생각의역사그자체이자,누구보다뜨거웠던청년유시민을만든원천이다.
《청춘의독서》는과거의젊음들이,지금고뇌하는청춘들이그리고100년뒤미래의젊음들이끊임없이다시읽을책들에대한이야기다.세계인을울린얇은소설한권,한때세상을전복시켰던한장의선언문을통해,그는인류의생각의역사를보여주고우리몸안에자리잡은지성의유전자를발견하게한다.

■출판사서평

인문학열풍의시초를연‘지식소매상’
유시민이전하는위험하고위대한독서


우리시대를대표하는지식인유시민.이제그는글쓰기뿐아니라시사교양,예능까지섭렵하며인문학의새지평을열고있다.〈알쓸신잡〉의잡학박사,〈썰전〉의촌철살인저격수.유시민의새로운별명은예전부터그를수식하는‘지식소매상’이라는특이한이름을떠올리게한다.그가스스로에게붙인이말은유시민이라는사람을가장정확하게설명하는표현이자우리사회가그를기억하는대표적인방식이다.민주화운동가,유명한정치가이기이전에그는대한민국교양서의전형을만들어왔다.출간된지20년이지난지금도중·고등학생들의필독서로손꼽히는《거꾸로읽는세계사》부터촛불민심에발맞춰진정한국가의의미를되새기게한《국가란무엇인가》까지.건강한시민이되기위한필수교양을흥미롭게조리해널리전하겠다는저자의뜻은수많은교양시민의탄생으로열매를맺어왔다.
한때몸담았던공직을잠시등지고‘지식소매상’이라는본연의자리로돌아왔을때,유시민이가장먼저한일은옛날에읽었던책들을다시꺼내보는것이었다.오래되었지만낡지않은이책들이야말로지식소매상으로서자신을만든원천이며,긴세월축적된생각의역사그자체이기때문이다.한명의영웅이되어세상을구하고싶다는유혹,왜세상의불평등은사라지지않는가에대한고뇌,권력에희생될것을알면서도그것을탐하는인간의욕망등,《청춘의독서》는인류가존속하는한사라지지않을뜨거운질문에대한답을찾아가는위험하고도위대한여정이다.


세상을전율시킨〈항소이유서〉에숨결을불어넣고
거침없이진보의길로달려가게했던14권의고전


유시민이꺼내든14권의고전은모두한사회를뒤집고한시대를흔들었던위험하고위대한책들이다.그것은대한민국이라는나라에서누구보다뜨거운청춘의시기를보냈던유시민이라는한사람의삶에새겨진깊고뚜렷한흔적이기도했다.
대학이제역할을하지못한시절지식인으로산다는것에눈뜨게해준《전환시대의논리》,시국사건에휘말려수감중에써내려간〈항소이유서〉에영감을준《이반데니소비치의하루》,유신체제라는불합리에목소리를내게만들었던《역사란무엇인가》그리고노무현전대통령의안타까운죽음을떠올리게한《카타리나블룸의잃어버린명예》까지.《청춘의독서》를펼친다는건,평탄하지않았던현대사를온몸으로거쳐온인간유시민의열정과고뇌를체험하는살아있는읽기라고할수있다.


“세상이두려울때마다그들에게길을물었다”
삶의갈림길에서‘오래된지도’를꺼내들다


《청춘의독서》의초판이출간된지도어느덧10년을앞두고있다.짧지않은시간이흘렀음에도《청춘의독서》가수많은독자들의마음에깊은울림을주는이유는저자가책들을대하는시선의깊이에있다.그는말한다.“이미지나온길을되돌아갈수도없고어디에서어긋난것인지찾아내야하는지금,삶에서이정표가되었던책들,갈림길과장애물이나타날때마다도움을받았던‘오래된지도’를다시꺼내든”것이라고.
‘혹시내가가지고있는지도가잘못된것은아니었을까’하는마음으로오래된책들을들여다보면서,유시민은30여년전에읽었을때는미처발견하지못했던것들에눈길이머문다.처음《죄와벌》을읽었을때에는염두에두지않았던두냐라는평범한여인의가치,사상의은사앞에서느끼는한없는부끄러움,혁명론자라고생각했던맹자에게서진정한보수주의자의면모를발견하는새로움,다윈의《진화론》속에서읽어내는이타적인간의가능성등.그여정에는지난날에는모르고지나친삶의다양한결과복잡함을발견하는무르익은깨달음이있다.


세상을향해첫발을내딛는
모든청춘에게권하는지혜의목록


어떤책들을서가에채우는가에따라한청년의인생이정해진다.어떤책이시대를휩쓸었는가에따라그사회의역사가달라지기도한다.유시민이이책을갓대학에들어간딸에게주고싶다고했던것은단순한헌사가아니다.학교에서가르쳐주지않는다고배움이끝난것이아님을,세상이부조리하고불합리하다고해도얼마든지자신의길을찾을수있음을말해주고싶은것이다.무엇보다이책들을통해“인생에는우열을가릴수없는여러길이있다”라는사실을배웠고,이제그것을다시딸에게그리고누구보다도열정적으로살아가는젊음들에게알려주고싶은것이다.
문명의역사에거대한이정표를세운14권의위대한책들.그안에는앞서살다간이들의고민과답이담겨있다.《청춘의독서》를통해그들이남긴발자취를따라가다보면오늘을사는지혜를배우고더나은내일을그리는가슴벅찬경험을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