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2일의 아이

7월 32일의 아이

$9.50
Description
『7월 32일의 아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색깔 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박효미 작가가 친숙한 옛이야기 소재를 통해 이 시대를 사는 아이들의 삶을 리얼하게 그려 낸 작품 두 편이 실려 있다. 옛이야기 소재와 21세기 소년소녀의 만남,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머리에 쓰면 투명인간이 되는 도깨비감투와 입는 순간 하늘을 훨훨 날 수 있는 선녀의 날개옷, 모두 인간이 지닌 육신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소망이 투영된 매력적인 소재들이다. 하지만 우리가 어려서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딱히 새로울 것 없는 소재이기도 하다. 이 작품이 놀라운 것은 익숙한 이야기 소재인 도깨비감투와 선녀의 날개옷을 발판 삼아 주인공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낸다는 점이다. 도깨비감투를 손에 넣은 몽이와 선녀의 날개옷을 손에 넣은 명주, 둘은 마지막에 서로 다른 선택을 하지만 그 선택 속에는 두 주인공들이 엄마, 아빠, 친구 등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고민과 가슴앓이가 똑같이 녹아 있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저자

박효미

저자박효미는전남무안에서태어나대학에서화학을공부했고‘MBC창작동화대상’에<나락도둑>이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지은책으로는<일기도서관><노란상자><말풍선거울><길고양이방석><학교가는길을개척할거야><오메돈벌자고?><왕자융과사라진성><학교가문을닫았어요><블랙아웃><고맙습니다별>들이있습니다.

목차

1.7월32일의아이
2.선녀의날개옷

출판사 서평

□친숙한옛이야기소재의환생,박효미작가의당찬실험작!

<7월32일의아이>는해를거듭할수록색깔있는작품을선보이는박효미작가가친숙한옛이야기소재를통해이시대를사는아이들의삶을리얼하게그려낸작품두편이실려있다.옛이야기소재와21세기소년소녀의만남,과연어떤일이벌어질까?머리에쓰면투명인간이되는도깨비감투와입는순간하늘을훨훨날수있는선녀의날개옷,모두인간이지닌육신의한계를뛰어넘고자하는소망이투영된매력적인소재들이다.하지만우리가어려서부터익히들어알고있는,딱히새로울것없는소재이기도하다.이작품이놀라운것은익숙한이야기소재인도깨비감투와선녀의날개옷을발판삼아주인공들이자신만의목소리를낸다는점이다.도깨비감투를손에넣은몽이와선녀의날개옷을손에넣은명주,둘은마지막에서로다른선택을하지만그선택속에는두주인공들이엄마,아빠,친구등그누구에게도털어놓지못한고민과가슴앓이가똑같이녹아있어큰공감을불러일으킨다.

□가정폭력에시달리는아이에게찾아온탈출구,도깨비감투

<7월32일의아이>는이혼가정에서아버지와함께사는몽이가도깨비감투를손에넣게되면서벌어지는이야기를그리고있다.인간은누구나욕망한다.그것은아이도마찬가지이다.술만마시면집안물건들을던지고폭력을행사하는아버지와함께살고있는몽이.몽이의간절한소망이있다면이세상에서사라지는것이다.'제발,내가안보인다면,아버지눈에안보인다면…….'가끔찾아와먹을것을전해주고떠나는엄마는몽이를악몽같은현실에서건져주지못한다.결국이현실을탈출하거나바꾸는것은온전히몽이의몫이다.아버지의폭력을피하기위해거짓말을하고,가게주인몰래물건을훔치고,음식을미끼로도깨비를이용하는몽이를욕할수있을까.오히려세상밖으로밀려난몽이의두려운마음을다독여주고싶어진다.

□땅꼬마에서전국구스타로!
명주일상에날개를달아준선녀의날개옷

[줄거리]
<7월32일의아이>
창신동언덕배기에서아버지와함께살고있는몽이,아버지가술을마시고집에들어오는날이면집안물건들은남아나질않는다.물건들만봉변을당하면다행일텐데,몽이또한아버지의술주정앞에서몸도마음도상처투성이다.우르르쾅쾅천둥번개가치던어느날,벼락을맞아두동강난느티나무아래에나타난꼬마도깨비는옛이야기속에서나볼법한낡아빠진감투를들고몽이에게먹을것을요구한다.도깨비감투,몽이에게찾아온탈출구일까?

<선녀의날개옷>
부모님이이혼하여엄마,동생,외할아버지와살고있는명주는지붕이무너진헛간에서묘한뒤주를발견한다.얼마나오래되었는지가늠하기힘든뒤주속에는갈매기모양옷한벌이들어있었다.쇳가루가자석에끌리듯양팔에옷을걸치자,명주는겨드랑이가미치도록근질거려자기도모르게팔을흔든다.그순간둥실공중으로떠오른명주.하늘을날며일약스타가된명주는더이상땅꼬마라고놀림받아도말한마디못하는주눅든아이가아니다.선녀의날개옷,명주의일상에도날개를달아줄수있을까?

<선녀의날개옷>은날개옷을통해일약스타가된명주의달라진일상을담은작품이다.키작은명주는학교에서도,집에서도땅꼬마로통한다.키가작은것은명주의잘못이아닌데도말이다.키가작다는것은하나의콤플렉스일뿐이지만,하나의콤플렉스로모든자신감을잃어버리기도하는것이아이들이다.날개옷을발견하기전의명주처럼.또반대로늘주눅들어지내는아이도누군가의칭찬하나,관심하나에자신감을되찾고180도달라진다.날개옷을입은명주의모습이다.자신에게쏠린친구들과언론의관심앞에서거만한듯행동하기도하지만,자신의목소리를똑똑히내는명주의모습에가슴속이후련해진다.명주를변화시킨것은날개옷일까,명주자신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