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소리 (하수정 그림책)

울음소리 (하수정 그림책)

$15.00
Description
우리 모두의 아이들, 다 안녕한가요?
잠투정 심한 한 살 배기 아이를 베란다에 방치한 20대 아빠, 아동학대 신고가 두려워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부모, 아이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영상 속 어린이집 교사 이야기까지, 떠올리기조차 거북한 사례들이 뉴스 지면을 장식한지는 좀 되었습니다. 국내 아동 학대 발생률은 2014년에 이미 10,000건을 넘어섰고, 아동학대 가중처벌, 친권 박탈, 아동학대 신고 의무 강화를 골자로 하는 ‘아동학대 특례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학대 발생율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지요. 여기에 가해자가 부모인 경우가 81%, 아동 학대 장소의 86%가 가정이라는 통계를 접하면 가슴 한 구석이 더 먹먹해집니다. 피해 아동 발견율이 아동 1천 명당 1명 꼴로 저조할 수밖에 없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겠지요.

아이 몸에 드러난 외상은 아동 학대에 대한 결과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2017년, 한 해에만 학대로 세상을 떠난 아이가 30명에 달한다는 현실을 마주하면, 이 문제를 단순 ‘집안 일’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가정 내에서 음성화된 폭력이 이후 여러 범죄로 이어지는 원인으로 악순환 과정을 밟는 사회적 문제가 됨을 직시하고, 더 이상 ‘남의 집 일‘이 아닌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일’이라는 관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임을 [울음소리]는 나직이 이야기합니다.
저자

하수정

저자하수정은보이지않는것을상상하게하는그림책을만들고있습니다.만들고그린책으로〈할머니의아기〉가,그린책으로〈겨울숲엄마품소리〉가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평범한일상에끼어든낯선몸부림을대하는우리의자세
“쉿!”
“방금저소리들었어?”
[울음소리]는어떤소리를인지하기시작한한사람의목소리에서시작합니다.
평범한일상속에날아든,익숙하지않은소리입니다.
“무슨소리?”
누군가에게는전혀들리지않는,‘울음소리’같기도하고‘어린애소리’인듯도한이소리는귓가를계속맴돌며여러가지추측을낳기시작합니다.소리를들은그일부의우리중,누군가는‘남의집일에뭘신경쓰냐.’의입장으로대수롭지않게지나치겠고,그중또일부는찜찜하고께름칙함에이러지도,저러지도못한채시간을보낼테지요.
“이상하지않아?”
확신을갖고소리의근원지를찾아한걸음,한걸음다가서기까지,얼마나오랜무관심과침묵의시간이흘렀을까요.
[울음소리]는어딘가에서주위누군가를향해도움을청하고있을아이들의존재를상기시키는그림책입니다.그리고그런소리앞에우리는과연어떤모습으로설것인가를냉정하게고민하고바라보게합니다.

숨막히는반전,그러나이것이현실이다!
[울음소리]는언젠가부터들리기시작한‘소리’의근원지를유추해가는흐름으로구성된그림책입니다.형체없는소리를갖가지색과모양,질감으로표현해,이그림책을보는독자또한소리의실체에대한궁금증을갖게끔유도하지요.처음에는작게들릴듯말듯했던소리에서,점차선명하게,때로는둔탁하게가슴을짓누르는이소리의정체가무엇일지갖가지가설과상상이스멀스멀올라올때쯤,그림책뒷면을활짝펼치면[울음소리]의반전이펼쳐집니다.보이지않는어딘가에서우리의도움을기다릴아이들의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