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일할 것인가

어떻게 일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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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성장과 개선의 방법을 찾아 헤맨 글 쓰는 의사, 아툴 가완디의 집요하고도 낙관적인 모험!
《어떻게 죽을 것인가》의 저자 아툴 가완디가 자신의 업에서 성공의 본질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더 나은 의료의 가능성을 찾아 헤맨 기록 『어떻게 일할 것인가』. 《뉴요커》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연재한 탐사보도와 칼럼을 바탕으로 펴낸 책으로, 의료를 넘어 어떤 분야에서건 위험과 책임이 따르는 일에서 새로운 선택과 시도가 성공하려면 성실함, 올바름, 새로움이 핵심 요소라고 이야기하며 이 세 요소의 면면을 검토하고 그것을 어떻게 구현해 나갈지 탐구한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성실함에 관하여’에서는 의사들의 손 씻기와 병원감염의 문제, 아무리 열악한 환경에서도 일사불란한 소아마비 소탕작전 등을 통해 눈부신 과학 기술이 대신할 수 없는 성실함의 가치를 돌아본다. 2부 ‘올바름에 관하여’에서는 남자 의사는 여자 환자의 벗은 몸을 검진할 때 감시자를 들여야 할까? 의사의 실수나 태만으로 인한 의료사고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등 잘해야 할 뿐 아니라 올바로 해야만 하는 의사들의 도덕적 책무에 관한 논쟁적 이슈를 다루며 여러 입장을 취재하고 진중한 고민을 이어나간다.

3부 ‘새로움에 관하여’에서는 혁신에 필요한 창의력이란 지능이 아닌 태도의 문제임을 역설한다. 이처럼 저자는 다양한 의료 현장의 이슈를 통해 성공과 실패의 사례와 그 안에서 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에 가려 희미해지곤 하는 자신의 업에서의 성공의 본질을 되묻고, 의사에게 주어진 막강한 권한에 합당한 책임과 최선의 태도에 관해 사려 깊은 성찰을 담아낸다.
저자는 문제를 일거해 해결할 새로운 과학기술의 등장을 기대하기보다, 의학이 이미 가지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치료 성과를 개선하는 실행의 과학이야말로 더 많은 목숨을 구할 열쇠라고 이야기하면서 최고를 능가하는 최선이 있으며, 그것에 이르는 길을 찾는 무수한 시도와 실패야말로 개인과 사회를 한걸음 나아가게 하는 열쇠임을 흡인력 강한 문장으로 설득력 있게 전한다.
저자

아툴가완디

저자아툴가완디AtulGawande는미국의외과의이자저술가,공중보건정책전문가이다.1965년뉴욕브루클린에서태어나오하이오애선스에서자랐다.스탠퍼드대학교를졸업한뒤,옥스퍼드대학교에서철학·정치학·경제학협동과정을밟았다.하버드의과대학에서박사학위를,하버드보건대학에서공중보건학석사학위를받았다.현재보스턴에있는브리검여성병원의외과의이자,하버드의과대학과보건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치는교수이다.일찍부터공중보건개혁에뜻을품었던그는세계적차원에서의료시스템혁신을도모하는아리아드네연구소를설립해이끌고있기도하다.정책가로서그의이력은20대시절상원의원사무실과빌클린턴대선캠프에서보건사회정책수립을도우며이미시작되었다.또한그는뛰어난작가이다.1998년이래《뉴요커》전속필자로활동해왔고,그동안출간한네권의책모두독자와언론으로부터큰찬사를받으며베스트셀러가되었다.내셔널북어워드최종후보에오른첫책『나는고백한다,현대의학을』부터『어떻게일할것인가』와『체크!체크리스트』에이르기까지,저자는한결같이현대의학의성과와한계를성찰하고더불어의료가더나아질수있는길을탐구해왔다.최근작인『어떻게죽을것인가』는존엄한죽음에관한화두를던지며미국을넘어전세계독자에게아툴가완디의이름을각인했다.최고의과학저술가에게주는루이스토머스상을비롯해내셔널매거진어워즈를두차례수상했고,뛰어난창의성과잠재력을지닌인물에수여하는맥아더펠로십을받았다.또한2010년《타임》과《포린폴리시》가각각선정한‘세계에서가장영향력있는100인’,‘세계적인사상가100인’에이름을올렸다.

목차

프롤로그.제대로일한다는것에관하여

PART1성실함에관하여
1.손부터씻는다
누가이많은산모를죽였나│병원감염과의전쟁│쉬운해법은없다│접근의각도
2.효율이선택지에없을때
20년넘게공들인탑│소아마비소탕작전│바트나가르의방식│원대한목적과현실의한계
3.전사자가줄어든진짜이유
눈부시게감소한부상자사망률│신기술을기다리지않는다│전장의의사들이밤새워기록한것│성과의이면

PART2올바름에관하여
4.의사와환자사이
샤프롱을원하십니까│서로를믿을수있는가│에티켓의기준│정답은없지만,더나은선택은있다
5.실패를책임질것인가
법정에선의사│교통사고와다르지않다│아무도보지못한암덩어리│책임을물을유일한방법│의사도반드시실패한다│보험대신기금이할수있는일
6.얼마를벌어야충분할까
병원메뉴판만들기│의사가파산하는이유│사업가가될것인가,혁신가가될것인가│보험이의료를좌우할때
7.죽음을도울수있는가
의료절차가된사형집행│사형장에간의사들│교도소의료진의선택│“사형수는임종을앞둔환자”│사회정의와직업윤리가부딪히면
8.멈춰야할때를알수있을까
할수있는일과그렇지않은일│끝까지싸우고싶다│누구를위한싸움인가

PART3새로움에관하여
9.혁신의재구성
산모와태아를살린발명들│표준화를향한여정│모든것을바꾼‘아프가점수’│산과의사들의모험│공장장의원칙│제왕절개가득세한까닭은
10.긍정적일탈과최고의의사
의사가알려주지않는단한가지│치료성과로순위를매긴다면│‘비밀불가’돈버윅의실험│종형곡선의중앙값과최곳값│탁월함을배울수있을까
11.진정한성과란무엇인가
끝없는환자의물결│메스도시스템도없는│진정한성공의출발점│어떤완벽

에필로그.일터에서‘긍정적일탈자’가되는5가지방법
감사의글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아마존올해의책
★말콤글래드웰,마이클루이스추천

『어떻게죽을것인가』의아툴가완디가던지는
삶의태도에관한다음화두“어떻게일할것인가”

야구팀에는승패기록이있고,
기업에는분기별수익보고서가있다.
그렇다면의사에게는?

“교수양반.당신도이학살의공범이오.”
19세기중반,오스트리아빈종합병원의산부인과의사이그나즈제멜바이스는병원에서분만한산모의20퍼센트를사망에이르게하던산후열(출산후발열)의범인으로의사들을지목했다.당시집에서분만한산모의사망률은1퍼센트에불과했다.제멜바이스는개수대옆을지키고서서자기병동의료진이매진료전반드시손톱솔과염소를이용해손을씻게강요했고,산모사망률은곧바로1퍼센트로떨어졌다.그의추론이옳았던것이다.그러나의사들은자신들이환자를해칠수있다는말을믿지않았고,반대자들을학살자로몰아세우던제멜바이스는박수를받기는커녕병원에서쫓겨났다.
그로부터거의150년이지난지금,병원감염은여전히심각한문제다.초강력내성을지닌슈퍼박테리아감염률증가는세계적추세다.최근국내에서도한종합병원의신생아집단사망을필두로병원감염실태가도마에올랐다.2016년메르스사태이후병원감염관리체계가정비되었으나,전국단위의의료기관감염실태는여전히집계조차되지않는실정이다.2003년사스바이러스가중국에서출현해몇주만에전세계수만명에게퍼져그가운데10퍼센트가사망했을때도,일차적인감염매개체는의료종사자들의손이었다.그리고의사들은여전히손을제대로씻고있지않다.

『어떻게일할것인가』는첫장(「손부터씻는다」)을가장기본적이지만꾸준히지켜지고있지않은원칙‘손씻기’에관한주제로시작한다.지금은상식이된무균술의중요성이받아들여지기까지의역사적과정은사뭇지난했다.그러나그중요성을안다고해도실행은또다른문제다.의사들이제대로손을씻게만들려는온갖시도와끝나지않는노력을지면에옮기면서,그는스스로에게묻는다.“일을잘한다는것은무엇을의미할까?특히생명을다루는것이나의일이라면?”그가수술했던환자의병실앞에붙은‘감염’표시를인식한어느날,한순간도그것이자기때문일수있다는생각을해보지않았음을고백하면서말이다.
그의첫책『나는고백한다,현대의학을』이레지던트로일하며처음맞닥뜨린현대의학의한계와불완전함에관한드물게솔직하고날카로운관찰의기록이라면,이책은이제일반외과의로일하기시작한저자가그러한한계에도어떻게든성과를개선할실질적방법을찾아나선탐사의기록이다.제왕절개수술이한창인분만실,의료소송이벌어지는법정,이라크전방외과팀의천막병원,인도의극한소아마비소탕작전,독극물주사를사용하는사형집행장…저자는다양한의료현장으로독자들을초대해현대의학의성공과실패,그안에서분투하는사람들의이야기를세밀하게들여다본다.그여정에서가완디는눈부신과학기술의발전에가려희미해지곤하는자기업에서의성공의본질을되묻고,의사에게주어진막강한권한에합당한책임과최선의태도에관해사려깊은성찰을담아낸다.

“우리는늘손쉬운해법만을바란다.일거에문제를해결할간단한변화말이다.그러나인생에그런요행은거의없다.오히려성공은백걸음을가기위해한걸음한걸음똑바로나아갈때,단한번의실수도없이모두가힘을모을때가능한일이다.의료행위라고하면고독하면서지적인소임이라고흔히들생각한다.그러나제대로된의료란까다로운진단을내리는것이라기보다모두가손씻기를확실히실천하는것에더가깝다”(35쪽)

“정답은없지만더나은선택은있다”
최고를능가하는최선에관한탐사의기록

《뉴요커》와《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연재한탐사보도와칼럼을바탕으로2007년미국에서출간된이책은《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아마존서점올해의책TOP10에올랐고,10년이지난지금도의사가쓴최고의논픽션중하나로꼽히며베스트셀러목록에자리하고있다.의사가쓴책은많다.하지만이처럼오랫동안폭넓게읽히는이유는,일을통해의미를찾으려는보편적열망과함께하기때문이다.‘Better’라는원제가말하듯,이책에는성장과개선의방법을찾아헤맨한직업인의집요하고도낙관적인모험이담겼다.《뉴욕타임스》의평가대로“당신이어떤일을하건,그일을더잘하고싶다고느끼게만들것”이다.
물론아툴가완디는그냥글쓰는의사가아니라‘글잘쓰는의사’로세계에서도수위에손꼽힌다.세계적명성을지닌잡지《뉴요커》가일찍이일개레지던트에불과했던그에게1998년부터전속필자의자리를마련해준데는다이유가있었다.사방이막힌병원에서시작되는이야기를바깥세상의모두를위한통찰로귀결시키는그의탁월한글쓰기는이책에서도빛을발한다.
『어떻게일할것인가』에서저자는의료를넘어어떤분야에서건,위험과책임이따르는일에서새로운선택과시도가성공하려면다음세요소가핵심이된다고말한다.성실함,올바름,새로움이그것이다.3부로나뉜이책의11개에피소드는각각이세요소의면면을검토하고그것을어떻게구현해나갈지탐구한다.그는무엇도정답이라말하지않지만,최고를능가하는최선이있으며그것에이르는길을찾는무수한시도와실패야말로개인과사회를한걸음나아가게하는열쇠임을흡인력강한문장으로설득력있게전한다.

1부‘성실함에관하여’에서는의사들의손씻기와병원감염의문제,아무리열악한환경에서도일사불란한소아마비소탕작전,전장의군의관들이기록한데이터가불러온혁신등을통해눈부신과학기술이대신할수없는성실함의가치를돌아본다.
2부‘올바름에관하여’는잘해야할뿐아니라올바로해야만하는의사들의도덕적책무에관한논쟁적이슈를다룬다.남자의사는여자환자의벗은몸을검진할때감시자를들여야할까?의사의실수나태만으로인한의료사고에대해어떻게책임질것인가?나아가의사들의수가체계와미국의고질적의료보험문제,독극물주사로집행되는사형에관련된의료윤리와국가개입등첨예한사안에관해서도그는여러입장을취재하고진중한고민을이어나간다.
3부‘새로움에관하여’에서저자는혁신에필요한창의력이란지능이아닌태도의문제임을역설한다.의료계가실질적으로가장많은목숨을살린분야는의대에서도무시당하기일쑤인산과학이었다.수많은산모와태아를살린산과학의혁신이어떻게이루어졌는지,그결과인제왕절개술의대중화가어떤의미를갖는지「혁신의재구성」에서확인할수있다.의사들은자기잘난맛에살지만,사실상그들의성과는제대로측정된적도다른분야처럼점수가매겨진적도없다.그러나의사들의차이는분명존재한다.「긍정적일탈과최고의의사」에서는의료결과를수치로평가하고그것을공개하는시도의핵심이무엇인지,더불어최고로꼽힌치료센터를찾아가그들의방식은무엇이다른지살펴본다.

어떤일을하건,
자기일의과학자가되라

이책을관통하는저자의문제의식은,문제를일거해해결할새로운과학기술의등장을기대하기보다,의학이이미가지고있는지식과정보를활용해치료성과를개선하는실행의과학이야말로더많은목숨을구할열쇠라는것이다.수많은신생아를살린아프가점수가단적인예이다.

마취과의사였던아프가는분만실에서마취를돕는일이좋았지만,수많은신생아가받는홀대에간담이서늘해졌다.너무왜소하거나그저푸르스름하다는이유로갓태어난아기들이사산아명단에오르고,눈에띄지않는곳에서죽음을기다렸던것이다.그래서고안한것이‘아프가점수’로,갓난아기의상태를0점에서10점까지채점하게만든체계다.생후1분에점수가현저히낮았던신생아도산소공급이나보온과같은조처를해주면생후5분에는높은점수로소생이가능하다는사실이순식간에명백해졌다.설사그것이경쟁심때문이라고하더라도,의사들은서로더나은점수를얻으려고애썼다.결과적으로,그들이받은신생아에게도더나은결과를가져왔다.아프가점수는막연히겉모습만보고판단하던신생아상태를비교가능한수치로탈바꿈시켰고,1953년공표된후가히혁명적결과를가져왔으며이제는전세계의거의모든분만과정에사용되고있다.(227쪽)

이러한관점이의료계에만국한되는것은아니다.따라서어떤일을하건“숫자를세고글을쓰라.”이것이아툴가완디의조언이다.숫자를세고글을쓴다는것은호기심을가지고자신의분야를관찰하고그로인한발견과지혜를공동의것으로만들라는뜻이다.그는레지던트시절문득궁금증이들어수술도구를환자몸속에두고봉합하는사례의빈도를살피기시작했고,얼마지나지않아동료들과수술도구자동추적장치를개발하고있었다는일화를들려준다.수를세어보면분명흥미로운발견이뒤따를것이라고말이다.그는글을쓰는행위자체가지닌힘에관해서도강조한다.

의학은그복잡성에도불구하고머리보다는몸이고된일이다.의료는소매업과같다.의사들은한번에한명씩서비스를제공한다.그러한까닭에고되고단조롭다.좀더큰목적의식을잃어버리기쉽다.하지만글쓰기는그런순간한걸음뒤로물러서서문제를헤쳐가게해준다.
무엇보다,아무리소수라할지라도독자에게여러분의생각을전할때자신이더큰세상의일원임을확인하게된다.독자는곧사회다.활자화된언어는그사회의일원이라는사실,그리고사회에뜻있는기여를하겠다는의지의선포다.그러므로독자를설정하고,무언가를쓰라.(305쪽)

결국저자의조언을다른말로하면,어떤일을하건제대로잘하고싶다면‘자기일에서과학자가되라’는것이다.그는이메시지를2016년캘리포니아공과대학졸업식축사에서다음과같이우아하게표현해화제가된바있다.
“여러분은이제모두과학자입니다.영문학도와역사학도여러분도과학자입니다.과학은하나의전공이나분야가아닙니다.과학은체계적으로사고하겠다는약속이며가설을검증하고사실을관찰함으로써지식을쌓아나가겠다는맹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