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사과나무 언덕의 친구들 (양장본 Hardcover)

안녕, 사과나무 언덕의 친구들 (양장본 Hardcover)

$13.38
Description
2011년 칼데콧 수상작 작가 필립 C. 스테드 신작
우리 삶을 이루는 모든 생명체와 모든 순간들에 관한 명상

자연의 아름다움을 투명하게 담아 낸 시적인 그림책
도시의 삶은 늘 빠르게 지나갑니다. 변화에 민감한 현대 사회, 특히 도시 생활에서는 속도가 미덕이 된 지 오래지요. 그러는 사이 우리는 눈앞에 보이는 것들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눈을 뜨고 눈을 감는 하루 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경이로운 순간들을 그대로 흘려 보내는 것일까요? 함께 호흡하는 이웃들, 생명이 있는 수많은 동물 친구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멋진 하루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데도요.

작가 필립 C. 스테드는 도시에 살았습니다. 창밖으로는 버스와 기차가 달리고, 그 사이를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이 보였어요. 말 그대로 시끌벅적한 도시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앞마당엔 볕 좋은 날 모이통에 앉아 사과나무 들판을 바라보는 개가 있고, 집을 나와 흙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울타리에 옹기종기 앉아 있는 야생 칠면조를 만날 수 있는 시골이었어요. 아침이면 찾아와 시끄럽게 우는 두루미들이 있고, 밤이면 고요한 침묵 속에 울려 퍼지는 기분 좋은 풀벌레 소리를 들을 수도 있었지요. 그는 이런 자연 속에서 만난 삶의 풍경들을 고스란히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앞마당에서부터 너른 사과나무 들판까지, 그 안에 함께 살아가는 동물 친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 작품은 우리가 놓쳤던 삶의 풍경들을 세심하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 작품을 더 깊게 읽을 수 있는 〈액티비티 키트〉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워크북을 펼치고 요모조모 그림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책 속 아름다운 장면을 그대로 담은 엽서 3종도 들어 있습니다. 우리 삶을 이루는 모든 순간과 동물 친구에 관한 명상을 담은 이 작품에는 한 편의 시처럼 은은하게 배어나는 여운이 담겨 있답니다.
저자

필립C.스테드

글을쓰고그림을그린필립C.스테드는세계적인그림책작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아내에린E.스테드와함께작업한〈아모스할아버지가아픈날〉은2010년뉴욕타임스최우수그림책,2011년칼데콧수상작으로선정되었습니다.
대표작품으로〈토스트에얹은참치완두콩크림소스요리〉,〈곰이하고싶은이야기가있대〉,〈아주특별한배달〉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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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생명으로충만한사계절속동물친구들을사려깊게호명하다
두루미의울음소리에두꺼비는잠을깨고,초록빛들판에는꽃이피어납니다.사과열매가후드득떨어지는계절이면조심스럽게찾아오는사슴의발걸음소리에귀를기울이게되지요.얼룩다람쥐들이나무그루터기구멍에집을짓는동안풀벌레들은반짝이는달빛아래작은음악회를엽니다.추운바람이불면두더지는땅을파고들어가고사과나무언덕은어느새하얀눈으로덮인답니다.
오고가는계절의변화와그풍경을채우는생명들을하나하나호명하여눈을맞추는이작품에는놀랍도록생동감넘치는친구들이등장합니다.시간의흐름속에몸을맡긴채자신의자리에오롯이앉아삶을살아내는친구들은조용하게때론큰소리로생명의경이로움을드러냅니다.책장을넘기며가만히들여다보면그다양한삶의풍경에어느새위로를받습니다.생명이있는모든것들은혼자가아니라는사실을떠올리게되지요.푸른하늘과초록빛숲속,단단한바위틈과흙냄새나는땅위에서위로하고위로받으며살아가는데에는많은말이필요없습니다.그저서로에게시선을맞추며보내는따뜻한눈빛이면충분하다는사실을이작품은보여줍니다.

우리가놓쳤던삶의풍경들을따뜻한온도로조명하는작가필립C.스테드
고요한연필선에담긴자연의풍경들은때로는담담하게때로는리드미컬한호흡으로독자들의숨결을사로잡습니다.여백을타고흐르는서정적인색채는자연의아름다움을투명하게드러내지요.작가필립C.스테드는생명이충만한사계절속삶의풍경들을힘주어보여주지않습니다.끊어질듯다시이어지는유연한선과그위로자연스럽게배어나는따뜻한색채는어떠한강렬한외침보다깊은감동을선사합니다.
자연과삶을바라보는시선역시조용하지만역동적입니다.가장작은새에서부터커다란곰,하늘끝비상하는독수리와땅밑을파고드는두더지까지다채로운생명의모습을가장높은자리에서때로는가장낮은자리에서조명하며시선을맞추지요.턱밑까지끌어당긴할머니의담요와어릴적부터함께했던낡은곰인형,바람을타고솔솔풍겨나오는달콤한단풍나무시럽을묘사하는추억역시시간을밀봉하여꺼내놓은듯담담하고생생하게묘사되어있습니다.마치맑은시냇물을들여다보듯책장을가만히넘기면한순간,한순간의모든감각이활짝열리는경험을하게됩니다.가장순수한마음으로세상모든것들과친구가되는아이부터바쁜일상속에서삶의한조각을잃어버린어른까지,모두가저마다의방식으로사유할수있는시적인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