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야 바네사

혼자가 아니야 바네사

$12.19
Description
출간 즉시 전 세계 11개국 판권 수출
사회적으로 민감한 따돌림 문제를 담은 글 없는 그림책
2016년 미국 텍사스의 베일러 대학교에서 어느 흑인 학생이 집단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이에 300여 명의 학생들이 그 친구의 등굣길을 함께 걸어 주었답니다. 〈혼자가 아니야 바네사〉는 실제 사건을 모티프 삼아 만들어졌습니다. 출간 즉시 전 세계 11여 개 언어권에 수출된 이 작품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인종 차별, 학교 따돌림 문제를 쉽고 명료하게 담아낸 글 없는 그림책입니다. 또래 집단에서 벌어지는 따돌림은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가해자들이 말하는 따돌림의 이유가 단순히 외모가 싫어서, 장난으로, 힘을 과시하기 위해서였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지요.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공감할 줄 모르는 마음이 이러한 행동의 원인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가 상처받는 것을 보고도 어떤 말이나 행동도 하지 않는 방관자의 태도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나와 다른 사람을 바라보며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할까요? 아주 작은 행동 하나가 친구에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고 용기와 힘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혼자가 아니야 바네사〉는 이렇게 작은 관심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우정, 작은 행동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내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저자

케라스코에트

마리폼퓌,세바스티엥코세가함께하는부부일러스트레이터팀이에요.만화,광고,그림책등여러방면에서활동하고있어요.그림을그린작품으로뉴욕타임즈베스트셀러『말랄라의마술연필』과페어런츠매거진선정‘2018베스트픽쳐북챔피언’상을받은『혼자가아니야바네사』등이있어요.

출판사 서평

출간즉시전세계11개국판권수출
사회적으로민감한따돌림문제를담은글없는그림책





맞잡은두손,함께걷는걸음에담긴따뜻한연대

누구에게나새로운환경에적응하는첫날은조심스럽고힘든날입니다.이책의주인공바네사도마찬가지입니다.모든것이낯선풍경속에서바네사는잔뜩주눅이들고말지요.수업이시작되어도,시끌벅적쉬는시간에도,집으로돌아가는길에도내내혼자입니다.한친구가다가가지만그는오히려손가락질을하며놀려댑니다.하루종일참았던감정이눈물로흘러내리는순간,바네사를걱정스럽게바라보는또다른친구가있습니다.이야기의주체가자연스럽게다른시선으로옮겨갑니다.새로운이야기가시작되는순간입니다.다른친구는집으로돌아가서도바네사가울던모습이자꾸떠오릅니다.깊은밤,불이꺼지지않는방에서두친구의오늘하루는어떻게기억될까요?내내잠을이루지못한친구는다음날바네사의집을찾아가고,누구도예상하지못한놀라운일이일어납니다.그저눈을맞추고함께걷는한걸음이누군가에겐큰힘이될수있습니다.맞잡은두손,함께걷는작은걸음에담긴따뜻한연대는우리사회의현실과맞닿아있어더욱큰울림을줍니다.




변화하는감정을담은색채,주제와맞닿은세심한표현이사랑스러운작품

이책의작가케라스코에트는마리폼퓌,세바스티엥코세가공동으로작업하는일러스트레이터팀의필명입니다.두사람은광고,애니메이션,그래픽노블,그림책등분야를넘나들며넓은스펙트럼으로작품활동을하고있습니다.〈혼자가아니야바네사〉는이들이그림을그린세번째그림책입니다.자칫무거울수있는주제를맑고투명한수채와리드미컬한잉크라인으로세심하게표현하고있습니다.특별히주목할것은감정의흐름을정교하게연출한상징적인색채입니다.친구를괴롭히는장면에서표현된분노를상징하는붉은색,바네사가느끼는공포가담긴검은색,슬픔과외로움을나타내는짙고무거운푸른색,친구를배려하는생각에담긴따뜻한노란색은교차하는감정을극적으로드러냅니다.무채색의동그라미가무지갯빛동그라미가되어반짝반짝빛나는모습을담은면지까지,주제와맞닿은세심한표현들은어느한장도가볍게보아넘길수없는감동을선사합니다.글없는그림책의마지막장에는괴롭힘을당하는친구를도울수있는방법과나는어떤사람인가생각해볼수액션포인트가있습니다.이책을통해차이와차별,친구와우정,사람과사람이함께한다는것,그리고타인을돕는아주작은행동들을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