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민주주의 여행

청소년을 위한 민주주의 여행

$12.00
Description
내일의 시민으로 살아갈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들을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
민주주의 선진국, 프랑스, 영국, 독일을 여행하면서
민주주의 역사와 의미를 깨닫는다!

마냥 낭만적으로만 보이는 유럽의 유적지는 수많은 민중들의 희생을 간직하고 있다. 하늘 높이 솟은 성당과 화려한 궁전에는 민중의 피땀과 처절한 권력투쟁의 역사가 서려 있다. 군중이 모이는 광장과 거리에는 혁명의 함성과 살육의 흔적이 숨어 있다. 10여 년 전 해외 연수차 가족과 유럽을 방문했던 저자는 당시 서너 살이었던 아이들이 좀 더 자란 후에 다시 이곳에 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이들이 청소년기가 되자 저자는 아이들과 함께 중요한 역사의 현장들을 다시 찾아갔다. 장래 아나운서가 되기를 꿈꾸는 큰딸과 미술가를 지망하는 작은딸은 민주주의의 역사와 관련해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사회학을 전공한 판사 아빠는 다소 무거운 사회과학적 주제들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논리적으로 답해준다.
『청소년을 위한 민주주의 여행』은 저자와 아이들이 10여 일에 걸쳐 프랑스, 영국, 독일의 주요 유적을 답사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형식의 역사?정치 교양서다. 각각의 장소와 유적에 얽힌 역사적 사건들을 이야기하면서, 그 사건들의 의미와 유산을 짚어준다. 하나같이 청소년들이 민주 시민으로 자라기 위해 마땅히 알아야 하지만, 정작 학교에서는 깊이 있게 배우기 어려운 내용이라 이 책은 더욱 값지게 다가온다.
누구나 민주주의를 최고의 가치로 꼽지만 그 역사적 맥락은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독자들은 아빠와 딸의 대화를 통해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사회적으로 중요한 쟁점들을 이해하고 민주주의의 의미와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 나날이 사회적 갈등이 고조되고 민주주의라는 말이 남용되는 오늘날, 이 책은 정치제도를 넘어서 생활양식으로서 민주주의를 익히는 새로운 교양서로 자리 잡을 것이다.
저자

유영근

지은이:유영근
2019년현재서울남부지방법원부장판사로재직중이다.서울대학교사회학과를졸업했다.1995년사법시험에합격하고육군법무관으로병역을마친후지방법원과서울고등법원판사,대법원재판연구관등을거쳐2013년부터부장판사로근무하고있다.2016년사회학적상상력과법적균형감각으로한국인의억울함에대해분석한『우리는왜억울한가』를발표해법조계뿐만아니라사회과학계에서도화제가되었다.이책은2017년문화체육관광부우수교양도서(세종도서)로선정되었다.20여년간재판업무에매진하면서얻은경험을사회과학적시각으로풀어내는글을종종발표하고있다.〈이데일리〉에게재한‘기다림의괴로움’,‘중립의어려움’등이대표적인칼럼이다.  

목차

추천사민주주의의근원을찾아
프롤로그이책을읽는청소년들에게

1부.혁명의나라프랑스를느끼다
1장.왕은왜권력을잃었나요?

?아빠의노트:베르사유궁전에서
권력,질서를지키는힘
권력을행사하는자,왕
국민이분노하다
왕과왕비의잘못은무엇일까
혁명은안일어날수있었을까
평범한사람들의피와눈물
오늘날권력을행사하는방식
투명하고공정한결정
국민의이름으로

2장.국가가사람을죽여도되나요?
?아빠의노트:바스티유와콩코르드광장에서
콩코르드광장에단두대가있었다고요?
바스티유감옥습격으로부터시작된혁명
왜폭동이아니라혁명이라고부를까
그들이혁명한이유
공포정치의시작과끝
국가가사람을죽이는것을이해할수없어요
그럼에도사형제를유지하는이유
풀기힘든딜레마를남기고

3장.누구를위한혁명과전쟁인가요?
?아빠의노트:개선문과샹젤리제거리에서
150년전도시계획
영웅의조건
프랑스의전성기를이끈나폴레옹
그가전쟁을덜했더라면
진보와보수에대하여
천의얼굴을가진사나이
멈추지않는혁명의기운
프랑스인에게중요한가치,공화정

2부.왕국의민주주의영국을이해하다
4장.왕이이혼하기위해종교개혁을했다고요?

?아빠의노트:런던탑과타워브리지에서
전통과현대가공존하는도시
교황의허락을받는왕
단지이혼하기위해서였을까
세상에서가장유명한스캔들
경제부터문화까지,영국의르네상스시대를열다
4개의나라의모인한나라
끊이지않는독립의움직임

5장.왕이있는민주주의국가,법이없는법치국가가있어요?
?아빠의노트:버킹엄궁전과국회의사당,빅벤에서
영국은민주주의국가일까
글로써있지않은법도있어요?
삼권분립이없어도민주주의가되는나라
800년이지나도유효한대헌장
청교도가일으킨혁명
영국에서공화정을한적이있다고요?
다시왕정으로돌아가다
피를흘리지않은명예혁명
정치적혼란없이민주주의가발전할수있었던이유
빅토리아여왕의해가지지않는나라

6장.산업혁명이번영과함께비극을가져왔다고요?
?아빠의노트:리버풀과맨체스터에서
소수에서대중으로
왜이곳에서산업혁명이시작되었을까
식민지인도와면직물공업
예상하지못했던문제들
착취하는자본가,착취당하는노동자
선거권을우리에게달라
여성에게도선거권이허용되다
제국주의의시작
4차산업혁명시대를대처하는자세

3부.통일공화국독일을배우다
7장.독일이통일한후세계대전을일으켰다고요?

?아빠의노트:브란덴부르크문과전승기념탑에서
독일이전의프로이센
민족은무엇일까
독일과나폴레옹의인연
비스마르크의등장
독일의통일
언젠가일어날수밖에없는큰전쟁
예상할수없었던끔찍한전쟁
1차대전후의독일
나치와히틀러

8장.2차대전이역사상최악의비극이라고요?
?아빠의노트:카이저빌헬름기념교회,홀로코스트메모리얼,체크포인트찰리에서
다시세계대전을일으키다
2차대전,독일과연합국의전쟁
시대가만든영웅,처칠
냉혹한인간,스탈린과히틀러
엄청난희생과독일의패망
유대인학살
전쟁범죄를재판하다
법과명령에따랐을뿐입니다
베를린장벽이세워지다
냉전시대와우리나라
20세기전세계에영향을미치다

9장.분단을극복하고다시통일을했다고요?
?아빠의노트:포츠담광장과연방의회의사당에서
베를린장벽이무너지다
공산주의의이상과현실
스스로무너지다
결국실패한원인이무엇일까
흡수통일능력을갖춘나라,서독
진심어린사과와합리적인정책
유럽최강국이되다
우리도통일할수있을까
그날을기다리며

에필로그아직도부숴야할장벽은많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내일의시민으로살아갈청소년과학부모,교사들을위한민주주의교과서
민주주의선진국,프랑스,영국,독일을여행하면서
민주주의역사와의미를깨닫는다!


마냥낭만적으로만보이는유럽의유적지는수많은민중들의희생을간직하고있다.하늘높이솟은성당과화려한궁전에는민중의피땀과처절한권력투쟁의역사가서려있다.군중이모이는광장과거리에는혁명의함성과살육의흔적이숨어있다.10여년전해외연수차가족과유럽을방문했던저자는당시서너살이었던아이들이좀더자란후에다시이곳에오겠다는계획을세웠다.아이들이청소년기가되자저자는아이들과함께중요한역사의현장들을다시찾아갔다.장래아나운서가되기를꿈꾸는큰딸과미술가를지망하는작은딸은민주주의의역사와관련해날카로운질문을쏟아냈다.이에사회학을전공한판사아빠는다소무거운사회과학적주제들을아이들이이해하기쉽도록논리적으로답해준다.
『청소년을위한민주주의여행』은저자와아이들이10여일에걸쳐프랑스,영국,독일의주요유적을답사하면서대화를나누는형식의역사?정치교양서다.각각의장소와유적에얽힌역사적사건들을이야기하면서,그사건들의의미와유산을짚어준다.하나같이청소년들이민주시민으로자라기위해마땅히알아야하지만,정작학교에서는깊이있게배우기어려운내용이라이책은더욱값지게다가온다.
누구나민주주의를최고의가치로꼽지만그역사적맥락은잘모르는것이사실이다.독자들은아빠와딸의대화를통해특정이념에치우치지않으면서사회적으로중요한쟁점들을이해하고민주주의의의미와가치를깨달을수있다.나날이사회적갈등이고조되고민주주의라는말이남용되는오늘날,이책은정치제도를넘어서생활양식으로서민주주의를익히는새로운교양서로자리잡을것이다.

촛불로세상을뒤바꾼
이시대청소년을위한민주주의교과서

2009년과2016년의한국,홍콩,대만청소년의시민역량을비교?분석한결과,한국청소년의시민역량이다른나라에비해눈에띄게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높은시민의식과사회참여율이뒷받침되었기에가능했던일이었다(2018.12.10.〈한겨레〉).‘촛불세대’로불리는청소년들의민주적시민의식은윗세대보다훨씬엄격하다.사회를바꾸기위해광장으로나가촛불을들고목소리를내는등자신의생각을표현하는데에도거침없다.
『청소년을위한민주주의여행』은‘촛불세대’를위한민주주의교양서다.아빠와함께유럽의민주주의역사현장을찾은딸은민주주의가다른제도와어떻게다른지,오늘날민주주의가보편적인정치제도로자리잡은이유는무엇인지에대해끊임없이질문한다.사회학을전공한판사로서현실속에서민주주의를고민해온아빠는이러한딸의질문에논리를곁들여알기쉽게설명해준다.진솔하고천진난만한눈으로질문을던지는10대딸과아이의눈높이에맞춰설명을이어가는판사아빠의문답은어려운내용도친근하고쉽게받아들일수있도록도와준다.이들부녀가주고받는대화를따라가다보면,민주주의나정치,법에대해잘알지못하는독자라도그기원과원리,가치를깨닫게된다.

민중의손으로절대왕정을무너뜨린프랑스,피흘리지않는혁명을이룬영국,
분단의벽을부수고눈부신번영을일궈낸독일……
민주주의선진국에서우리나라의어제와오늘,내일을논하다

이책은우리나라와한참떨어진유럽을여행하며나눈대화이지만,대화의내용은우리나라와도깊이맞닿아있다.프랑스혁명의현장인베르사유궁전과바스티유감옥에서나눈첫번째대화주제는왕이지닌절대권력이일반시민에게옮겨가는과정이었지만,이내아빠와딸은사형제도를둘러싼찬반논란과최근의대통령탄핵사태를두고토론을벌인다.청교도혁명부터명예혁명까지피를흘리지않는평화로운혁명과정을거쳐의회민주주의를실현한영국의법체계가우리나라와어떻게다른지살펴본다.분단을극복하고통일을이룩한독일에서는한반도의통일을위해서준비해야할점과통일의효용을따져보며우리나라의내일을그려보기도한다.
오늘날우리가채택하고있는민주주의는바로이세나라에서수많은시행착오끝에만들어졌다.그런점에서이책에서다루는내용들은남의역사가아니라지금을살아가는우리의이야기나다름없다.저자가딸과나누는대화는민주주의의역사와원리뿐아니라현실에서마주하는다양한쟁점들을아우르고있다.이책을통해독자들은민주주의를막연한개념이아닌,우리사회가당면한여러문제들을판단하는구체적이고실제적인가치로다시금인식하게될것이다.

박제된민주주의가아닌,
우리생활속에서숨쉬는민주주의를배우다

“대한민국은민주공화국이다”라는헌법조항이유행처럼번지고,많은이들이여전히민주주의를최고의정치제도로꼽는다.그러나막상민주주의가왜중요하고어떤과정을거쳐서지금의형태가되었는지를물어보면대답하기어렵다.하나의이념이탄생하고발전한맥락없이이념자체만암기식으로교육해온결과다.이책은그간학교에서조차제대로가르쳐주지못했던민주주의의역사와의미,지난날의유산까지짚어가면서민주주의를보다생생하게느끼게해준다.
“민주주의가왜중요해요?”라는자녀의질문에쩔쩔맸던부모,아이들에게추천할만한시민교육교양서를찾던교사,오늘날우리가누리는것들이어떤희생과역사위에세워졌는지궁금한청소년이라면이책에서답을찾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