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Description
매일 주고받는 따뜻한 말 한 마디에 우리는 오늘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아이를 향한 따뜻한 환대를 시적이고 리듬 있는 문장과 섬세하면서도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풀어낸 『어서 오세요』. 사전적 의미를 넘어 어린아이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막 도착한 존재라고 생각해 본다면 많은 부분이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어린아이를 정의하는 데에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신체 발달이 진행 중인 사람이라는 생물학적 정의부터 정신의학적으로 자아와 의식이 형성되어 가는 중인 사람, 사회적으로 부모의 전적인 보호가 필요한 사람 등 여러 측면이 있습니다.

새로운 곳에 막 도착한 낯선 이에게 조금 더 일찍 온 사람들이 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선은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한 충고와 조언도 아니고, 일시적인 편리함과 바꿀 수 있는 물질도 아닙니다. “어서 와. 잘 왔어. 이 세상, 한 번 살아 볼만 해.” 아이들에게는 그저 친절하고 따뜻한 환대가 필요합니다.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 어떤 목적도 없는 사랑을 받음으로써 아이들은 낯설기만 한 이 세상에서의 삶을 살아 볼 용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색연필 그림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폴란드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요안나 콘세이요는 담백한 글에서 영감을 받아 수많은 인물과 갖가지 사물들을 창조하였습니다. 콘세이요가 즐겨 쓰는 노랗게 빛바랜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듬뿍 담긴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우리는 단순한 독자가 아닌 텍스트의 일부가 되고, 이 그림책 역시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이 세상의 일부가 됩니다.
저자

세바스티엥조아니에

1974년프랑스에서태어났습니다.리옹에서극단을세우고연출가,연극배우,희곡작가로활동했으며〈마라부스트링〉이라는소설로아동문학상을받았습니다.미술과음악과영화등여러분야에서일하는예술가들과공동작업을하면서북콘서트를기획하는등다양한문화활동을하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까만아이〉〈캠핑〉〈프레드와프레드〉〈13번째미래〉〈크리스마스종착역〉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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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어린아이들을위한친절하고따뜻한환대

‘어린아이’를정의하는데에는여러방법이있습니다.신체발달이진행중인사람이라는생물학적정의부터정신의학적으로자아와의식이형성되어가는중인사람,사회적으로부모의전적인보호가필요한사람등여러측면이있습니다.사전적의미를넘어어린아이를우리가사는이세상에막도착한존재라고생각해본다면많은부분이다르게보일것입니다.새로운곳에막도착한낯선이에게조금더일찍온사람들이해줄수있는것은무엇일까요?우리가이들에게줄수있는최선은세상을잘살아가기위한충고와조언도아니고,일시적인편리함과바꿀수있는물질도아닙니다.“어서와.잘왔어.이세상,한번살아볼만해.”아이들에게는그저친절하고따뜻한환대가필요합니다.아무런대가를바라지않고,그어떤목적도없는사랑을받음으로써아이들은낯설기만한이세상에서의삶을살아볼용기를갖게될것입니다.

그림책〈어서오세요〉는아이를향한‘따뜻한환대’를시적이고리듬있는문장과섬세하면서도유머러스한그림으로풀어내고있습니다.글을쓴작가세바스티엥조아니에는잘못과실수를가정한판타지로이야기를풀어아이들을벌주거나가르치려하지않습니다.어겨서는안될금기부터몸에익힌아이와무한한환영인사를받은아이는너무나다른삶을살아갈것임을,작가는잘알고있기때문일터입니다.그렇기에이책의글은노래를닮았습니다.책장을넘기며흥얼거리듯따라읽다보면어느새따뜻한세계에도착해있음을깨닫게됩니다.아이들을향한두작가의친애하는마음을꼭꼭눌러담아만든그림책〈어서오세요〉로여러분을초대합니다.

다원화사회속이방인과소수자까지웃음과사랑으로품다
어린아이들만이세상이낯선것은아닙니다.따뜻한환대를받고인생을시작한사람이라도,삶의다양한변화속에언제나이방인이나소수자가될수있기때문입니다.먼곳에서전학을온아이,낯선나라에서일을하러온외국인노동자,오른손잡이를위한물건밖에없어서불편을겪는왼손잡이등사람이모이는곳이라면어디에서든소외되는사람들이생기기마련입니다.그들에게필요한것역시환대이고나아가웃음과사랑이라는것을이그림책은아주잘보여주고있습니다.
어린아이뿐만아니라다양한연령대의다양한성별과인종,다양한생물과사물까지함께환대의대상으로불러올수있었던것은이책의그림을그린요안나콘세이요의풍부한감성덕분일것입니다.색연필그림으로전세계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는폴란드출신의일러스트레이터요안나콘세이요는담백한글에서영감을받아수많은인물과갖가지사물들을창조하였습니다.콘세이요가즐겨쓰는노랗게빛바랜페이지를한장한장넘길때마다듬뿍담긴애정이고스란히느껴집니다.
나무의온기를품은색연필로오밀조밀하게,사소한표정이나작은디테일하나놓치지않고종이위로가져오는화풍에서콘세이요가그림책을읽는이에게세상을어떻게보여주고싶은지잘드러납니다.시처럼,노랫말처럼혀끝을맴도는글을풍성하고도섬세한이미지로구현한이그림책을읽고나면깊은울림과함께마음속으로부터차오르는위로를느낄것입니다.

수많은관계를맺어갈아이의여정에전하는응원과축복의메시지
어른이된다는것은어쩌면,인간관계가넓어진다는말과다르지않을것입니다.부모와형제자매하고만관계를맺는어린시절이지나고나면친구가생기고,학교선배와후배,동료와지인등상상도할수없을만큼다양한관계가생깁니다.〈어서오세요〉는아이에게이세상에잘왔다고환대해주는것을넘어수많은관계를맺고살아갈아이의긴인생여정에축복의메시지를전합니다.요안나콘세이요는책첫장부터마지막장까지,성장과함께관계가넓어지는어린아이를촘촘한발걸음으로쫓으며용기를북돋고응원을해주고있습니다.부모품속에서만지내던아이가집밖으로나가잠시길을잃었다가,다시용기를내좋아하는친구를만나고전혀연이없던낯선이들속에서웃음을잃지않고행복하게살아가는모습을세련된방식으로보여줍니다.숨은그림찾기를해도좋을만큼수많은사람과사물들틈에섞여있는주인공을책속에서발견하면서,독자들은진정한행복이다른사람과의좋은관계에있음을머리가아닌마음으로느끼게될것입니다.

이야기도,삶도모두함께만들어나가는것?
지금책을읽고있는바로당신을위한이야기
책장을거의마지막까지넘겼을즈음작은궁금증이생깁니다.표지의커다란말풍선속책제목〈어서오세요〉는어떤의미일까요.세상을향한질문과답이꼬리에꼬리를물며이어지는여정을함께하고마지막페이지에도착하면우리는놀라운광경을목격하게됩니다.각양각색의사람과동물,사물들로가득했던그림에뻥뚫린공간이나타나며주인공아이의깜찍한초대를받게되는것입니다.30페이지남짓의여행을함께하는동안관객에머물렀던독자들에게도다정한손길을내밀어이이야기를함께완성하자는작가의배려가느껴집니다.마지막장을덮는순간우리는단순한독자가아닌텍스트의일부가되고,이그림책역시단순한텍스트가아닌이세상의일부가됩니다.독자들은제목처럼그림책안으로들어가사람들모두가사랑하고웃으며함께길을걸어가고있는,온정으로가득한세계를잠시나마경험하고돌아옵니다.“어서오세요.”매일주고받는따뜻한말한마디에우리는오늘도살아갈힘을얻는것인지도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