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풀꽃의 이름은 (양장본 Hardcover)

작은 풀꽃의 이름은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친구의 이름을 부르기 위한 관찰의 순간들
어두워지도록 들판에서 초록 친구들을 살피며 놀던 기억이 있나요? 생김새나 향기는 생생하지만, 이름은 알 수 없었던 작은 풀꽃들 말이에요. 등굣길 우연히 스친 발밑의 작은 풀, 거친 돌계단 사이로 피어난 여린 꽃을 보고 이름이 뭘까, 궁금했던 적이 있나요? 어느 날 화분에서 심은 적 없는 작은 풀꽃을 발견한 순간은요? 이 작품은 바로 이런 우연한 순간이 애정 어린 관찰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름이란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하여 사물, 단체, 현상 따위에 붙여서 부르는 말이에요. 이런 사전적 의미를 넘어서, 이름을 알고 그 이름을 부르는 행위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어느 존재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밑바탕으로 새로운 관계가 피어나기 때문이지요.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풀꽃들도 제각각 이름이 있습니다. 마당 뒤편, 눈에 뜨이지 않는 길가, 넓은 운동장 작은 한 켠도 자세히 보고 살피면 남다른 모양을 뽐내며 다가오는 초록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의 주인공 타로처럼 말이지요. 어느 날 만난 작은 꽃의 이름을 찾기 위해 요리조리 살피고 관찰하면서, 타로는 어느새 작은 풀꽃 하나도 소중하게 살피는 마음을 갖게 된답니다. 어떤 것을 눈과 마음에 새기는 일은 어쩌면 이름을 부르는 것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릅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면, 모두의 오늘 하루가 더 행복할 거예요.
저자

나가오레이코

도쿄YMCA디자인연구소디자인과를졸업하고덴마크스카루스수공예학교에서자수를,호주국립기술대학교(NMIT)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그림책으로〈너는무슨풀이니?〉〈산타할아버지고맙습니다:작은크리스마스이야기〉등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이작은풀꽃의이름은무얼까?
봄이되었습니다.타로는튤립에물을주고있다가화분안에심은적없는꽃이피어있는것을발견했어요.“이름이뭘까?아마우리할아버지라면알거야!"타로는할아버지에게물어보기로했어요.과연타로는어떻게이작은꽃의모습을설명할까요?할아버지는이야기만듣고꽃의이름을알아낼수있을까요?

주고받는대화속에깃든할아버지와아이의따뜻한교감
이작품은할아버지와아이의주고받는대화가돋보이는그림책입니다.오직언어로만묻고,대답하고,묘사하지요.전화를매개로문답을통해이어지는이야기는마치어디로튈지모르는공처럼통통튀며흥미롭게상상력을자극합니다.언어를통해이미지를그려내는일에는세심한관찰과인내가필요합니다.타로는아이의눈으로호기심을가득안고작은꽃을이리저리살피며그모습을묘사하기시작합니다.연둣빛줄기가서있는모양,줄기에달린잎의촉감,조그맣게핀꽃의색깔…….여기서주목할것은다정하게아이의말에귀를기울여주고절대조급하게묻지않는할아버지의따뜻한배려입니다.할아버지는한두번의문답으로이름을알아내지못하자실망하는타로에게자연스럽게질문을이어갑니다.줄기가땅위에누워있는지쭉뻗어있는지,잎이동그란지손바닥모양인지,그잎에털이있는지없는지…….어떤사물을입체적으로관찰하는일에는세심한관찰과인내가필요함을아이가스스로느끼게하는것이지요.덕분에타로는끝까지포기하지않고작은풀꽃의이름을부를수있었답니다.주고받는대화속에깃든할아버지와타로의교감이세대를뛰어넘는따뜻함을안겨주는작품입니다.

아름다운자수로피어난풀꽃을만날수있는선물같은그림책
이책의작가나가오레이코는손끝에서피어나는아름다운자수로다양한풀꽃을책한가득펼쳐놓았습니다.실한가닥한가닥이촘촘하게모인자수풀꽃은사진이나그림이미지가전달할수없는또다른매력으로독자들을즐겁게합니다.페이지마다생생하게피어있는풀꽃의잎맥하나하나,꽃잎결하나하나는각식물의특징적인생김새를표현하면서도아름다운작품으로서의가치를높여주지요.대화하는할아버지와아이의표정또한생명이들어있는것처럼생동감이넘칩니다.어쩌면재미있는문답,그속에묻어나는따스한애정,이를둘러싼자연과의교감을담기에한땀한땀이어지는자수기법은가장자연스러운그릇일지도모릅니다.사람의손끝이뚫고지나간자리마다초록빛,붉은빛으로수놓인풀꽃들은이제이름모를존재가아니라누군가의눈과마음에새겨진소중한존재가되었으니까요.이책을만나는독자들도그순간을놓치지않고작은풀꽃의이름을불러보기를바랍니다.언제나손닿는곳에두고펼쳐보고싶은선물같은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