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꽃 피었다 (웅진 지식그림책 54)

비빔밥 꽃 피었다 (웅진 지식그림책 54)

$13.01
Description
우리 식탁에서 흔히 만나는 채소, 그 속에 숨은 꽃 이야기
주황색 당근, 보랏빛 가지, 뽀얀 무, 하늘하늘 초록빛 상추의 꽃은 어떤 색깔과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 작은 씨앗으로 시작해 땅속에서 싹을 틔우고 고운 꽃을 피워 내는 채소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우리 식탁에서 흔히 만나는 채소들의 생기 넘치고 아름다운 꽃 이야기가 펼쳐진다. 채소 하나하나에 숨은 놀라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친숙한 채소들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

김황

재일한국인3세로일본교토에서태어났습니다.대학에서생물학을공부하고학교에서생물을가르쳤으며,지금은어린이책작가로자연과생명의소중함을알려주기위해노력하고있습니다.『코끼리사쿠라』로일본아동문학가협회가주최한‘제1회어린이를위한감동논픽션대상’에서최우수작품상을,『둥지상자』로CJ그림책상을받았고,『생태통로』가한국출판문화상에선정되었습니다.

쓴책으로『이씨앗누굴까?』,『고릴라에게서평화를배우다』,『꿀벌이없어지면딸기를못먹는다고?』,『토마토,채소일까?과일일까?』,『비빔밥꽃피었다』,『채소,역사꽃이피었습니다』,『산호초가모두사라지면?』,『오랑우탄과팜유농장보고서』,『바다거북코에빨대가꽂혀있습니다』,『세계를뒤흔든꽃,튤립이야기』,『올빼미와부엉이를지켜줘!』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아무도관심갖지않았던채소꽃을다채롭게그려낸관찰그림책
〈비빔밥꽃피었다〉는비빔밥의재료인채소속다채로운꽃이야기를섬세하게그려낸관찰그림책이다.채소에도꽃이있었나,누군가는되물을수도있다.그러나곰곰생각해보면우리식탁의흔한먹을거리로여겨지는채소도아름다운꽃을피워내는생명이다.채소꽃이조금낯설게느껴지는이유는채소들이꽃을피우기도전에수확되거나잘려진채우리식탁에오르기때문일것이다.꽃을피우기전잎을수확해버리는상추,잎은커녕싹이트자마자수확되는콩나물,쌀알을맺기위해서소박한꽃을아주짧게피우는벼…….이책에는그동안우리가관심갖지않았던채소들의숨은이야기가담겨있다.책장을넘기면몽글몽글하얀우산같은당근꽃,청아한무꽃,노란꽃잎의상추꽃등다채로운채소꽃이아름답게펼쳐진다.정겹고고마운채소들의색다른모습이다.채소들의가장아름다운순간을오롯이담은이작품은눈을즐겁게하고마음을따뜻하게하는관찰그림책이다.

밥상위맛있게피어나는꽃,비빔밥한입같이풍성한지식그림책
하얀쌀밥위에빙그르르다채로운채소들을올리면꽃처럼아름다운비빔밥이완성된다.비빔밥은온갖재료를섞어비벼먹는우리음식이다.당근,가지,상추등각기다른재료가어우러져서환상의맛을낸다.이러한비빔밥에들어가는채소하나하나가저마다특별한이야기를들려준다.콩나물은어둠속에서도싹을틔우고,참깨는아주작은열매속에백알이나되는씨앗을맺는다.뿐만아니라채소꽃의색과모양,가까운친족꽃등폭넓게이어지는정보는채소들의역동적인삶의모습과함께다채로운지식도전한다.우리가관심갖지않았던채소꽃을아름답고세밀하게포착하여그림책한장면한장면에정성껏담은이작품은그자체로자연의노래이자생명의이야기다.밥상위아름다운꽃밥,비빔밥한입같이맛있고풍성한지식그림책이다.

작은생명에대한고마움을일깨워주는아름다운생태그림책
〈비빔밥꽃피었다〉는작은생명에대한고마움을일깨우는생태그림책이기도하다.그동안탁월한어린이논픽션도서로자연과생명,더불어사는삶의따스한온기를전한김황작가가이번작품에서는어디서나흔히볼수있는친근한채소들의특별한모습,채소꽃을소개했다.자연속채소꽃을한폭한폭아름답게포착한전명진작가의그림은이작품을더욱돋보이게만들었다.아이들은눈앞에보이는먹을거리의모습이아닌,자연속생명으로살아온채소들의꽃을차례차례만나면서한생명의변화와눈에보이지않는시간의흐름,자연의신비를경험하게된다.이러한경험을간직한아이들은밥상위에놓인갖가지먹을거리를새로운시선으로바라보게될것이다.색과모양이이상하다고,맛이없다고한쪽에밀어두었던채소들에게먼저인사를건넬지도모른다.땅에단단하게뿌리내리고살아온채소들이우리밥상위아름다운꽃밥을피우기까지,그경이로운그림들이우리를먹여살리는작은생명에대한고마움을일깨워주는따뜻한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