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 세대유감 (386세대에게 헬조선의 미필적고의를 묻다)

386 세대유감 (386세대에게 헬조선의 미필적고의를 묻다)

$16.00
Description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대하고 가장 힘센, 386세대를 정면으로 비판하다!
20대에 민주화운동을 이끌었고, 그 후광으로 30대에 정계에 진출했으며, IMF의 파고 덕분에 윗세대가 사라진 직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40대에 고임금과 부동산으로 빠르게 중산층으로 진입하고, 자신들만의 끈끈한 네트워크로 오랫동안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386세대. 그들을 전면적으로 분석하고 비판의 논의를 펼치는 『386 세대유감』.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사회 전 방면에서 386세대가 이룬 ‘공’과 386세대가 눈감은 ‘과’에 대해 본격적으로 해부한 사회비평서이다.

50대가 된 386세대에게는 자신들이 걸어온 4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기성세대의 역할을 고민하게 해주며, 20~30대 청년세대에게는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헬조선의 연원을 찾게 해주는 이 책은 유례없는 장기집권 과정에서 386세대가 자신들이 꿈꿨던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었는지, 앞으로도 이들에게 우리 사회의 지휘권을 맡겨도 될 것인지를 묻는다.
언론계와 학계,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3명의 젊은 세대, CBS 기자 김정훈, 서울대 박사과정 연구자 심나리, 국회의원 비서관 김향기는 이 책에서 386세대가 아무런 견제 없이 우리 사회의 제왕으로 군림하게 된 지금, 헬조선 탄생을 주동하거나 최소한 가담하고 방관해온 386세대의 미필적고의에 대해 가해자성을 물어야 할 시간이라고 이야기한다. 세대별로 다른 온도로 살고 있는 오늘 바로 여기가 우리 사회 변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써내려간 책으로, 《88만원 세대》의 공저자인 경제학자 우석훈의 해제 글도 함께 수록되었다.
저자

김정훈

1978년생.CBS심층취재팀팀장.서울의변방에서태어나그일대에만머물러왔다.연세대정치외교학과를졸업하고한국외대정치행정언론대학원에서언론학을전공했다.2003년기자로사회생활을시작한뒤에는다양한영역을취재해왔을뿐직장을옮긴적도없다.변화를즐기지않는성향임에도변화하는세상에휘말려살아왔다.대학에들어가서는1990년대학생운동진영의침강을목격했고,사회에나와서는기득권언론계의쇠락을체험했다.이때문에‘과도기에놓인불쌍한세대’라고자조하는노래를부르고다녔으나,단군이래거의모든세대가같은노래를불렀단사실을깨닫고입을닫았다.하지만기자로서만난각계각층가운데오로지딱한세대가예외인것을알아차리고그들을탐구해보기로했다.386세대를제외한모든세대의응축된분노가임계치에달했음을감지하고는책을집필하기로마음먹었다.악을선으로대체할수있다는불가능한꿈을꾸지는않으나,옳은목소리를키우고그른목소리는낮출수있다는믿음으로40대초반을살아가고있다.

목차

추천의글
프롤로그|세상이나아질수없다고믿는당신과나에게

1부축복받은세대,저주받은사회
1장‘N’86의힘
30년째무사한‘우리때’
기대,실망,분노
386세대속2등시민
20대개새끼론과추억이된운동
2장왜386이문제세대인가
사랑도명예도이름도남김없이
불로세대의초장기집권
AI를돌리는386CPU
3장세대별손익계산서
행운을타고난세대
실종된캠퍼스낭만
문제는일자리다
풍요시대를만난잉여세대
진격의386,부?권력?명예를쥐다

2부민주화공로자인가,수혜자인가
1장민주화와386DNA
교정을채운새로운학생들
싸우다생긴386DNA
학생운동의몰락도비껴간그들
나도386,너도386
2장민주화,그들만의전매특허인가
살아남은자들의어깨동무
1987년성공의주역
중산층노동자,민주화의기둥이되다

3부헬조선과386전성시대
1장스카이캐슬의기원
이제개천에서용은나지않는다
사교육시장을장악한운동권
고역이된교육
입시지옥속사교육희생자들
2장부동산불패의신화
부의추월차선,부동산
독재정권의선물,신도시아파트
부동산공화국의마지막시민들
3장고용에는귀천이있다
불안정시대의불안정노동
노동유연화그늘의세대불평등
386노동조합이만든오늘
4장그냥기득권일뿐이에요
꼰대,갑질,헬조선뫼비우스의띠
접시위에놓인여성
명예남성과돼지맘

4부미필적고의
1장이유있는변명들
세상은뜻대로굴러가지않았다
그러려고그런게아닌데
2장386세대의미필적고의
초비대세대의초장기집권
386세대가진보적이라는착각
도덕의몰락,백세시대를살아내기위해
패러다임전환시대의엇박자
미필적고의의가해자들

5부게임체인저의등장
약자들만의의자게임
무엇을할것인가

해제|정치386과운동권도시빈민사이에서(우석훈)
주석및출처

출판사 서평

초비대초장기기득권세력‘386세대’를본격해부한
최초의사회비평서출간!

“그들은어떻게윗세대를제치고부와권력의추월차선을탔으며,
그들은어떻게아랫세대가올라갈사다리를걷어찼을까?”

20대민주화운동의주역에서50대기득권세력이되기까지
386세대가걸어온40년간의발자취를더듬어그들의공과과를따져묻다

정치,경제,교육,문화,사회전방면에걸쳐386세대의공과과를본격적으로해부한사회비평서.20대에민주화운동을이끌었고,그후광으로30대에정계에진출했으며,IMF의파고덕분에윗세대가사라진직장에서탄탄한입지를굳히고,40대에고임금과부동산으로빠르게중산층으로진입하고,자신들만의끈끈한네트워크로오랫동안대한민국을이끌어온386세대.이유례없는장기집권과정에서386세대가자신들이꿈꿨던평등하고공정하고정의로운사회를만들었는지,앞으로도이들에게우리사회의지휘권을맡겨도될것인지를묻는다.50대가된386세대에게는자신들이걸어온40년간의발자취를되돌아보고기성세대의역할을고민하게해주며,20~30대청년세대에게는불공정하고불평등한헬조선의연원을찾게해준다.지은이는언론계과학계,정치권에몸담고있는3명의젊은세대로,김정훈CBS기자,심나리서울대박사과정연구자,김항기국회의원비서관이공동집필했다.≪88만원세대≫의공저자인경제학자우석훈의해제글도수록되었다.

20대에정의를외치고민주주의를향해싸우다
30대에고임금과부동산,두마리토끼를잡아중산층에진입하고
40대에경제위기의파고에도승승장구해사회중추세력이된
50대에우리모두의머리꼭대기에선그들,386세대!
386세대를전격해부한사회비평서≪386세대유감≫출간

기회는평등할것입니다.
과정은공정할것입니다.
결과는정의로울것입니다.-문재인대통령취임사

386세대가꿈꾸던공정,평등,정의사회
386세대가만든오늘날의대한민국‘헬조선’…분노는누구를향하고있는가
“올것이온걸까?”경제학자우석훈은이책의해제에서예고된시간이도래한듯글을시작한다.386세대에대한비판의목소리가봇물터진듯나온다.IMF경제위기당시한국의전체실업률보다훨씬높은실업률을견디며월급88만원의비정규직인생을사는청년세대의분노는이제암울한대한민국을만든기성세대를향하고있다.“우리때는말이야”라는명대사로시작되는그들의찬란한과거가더이상자신들의것이될수없음을알기에,젊은사람들은왜우리를낳았느냐고,왜세상이이모양이냐고기성세대에게묻기시작했다.그들의손가락은기성세대중에서도‘핵인싸’386세대를가리킨다.1960년생이정년을1년남긴2019년,정년연장논의가스멀스멀나오는것에는다이유가있다.

누가우리의미래를도둑질해갔을까
1980~2019년,386세대가걸어온40년을보면헬조선이보인다
≪386세대유감≫은정치,경제,교육,문화,사회전방면에서386세대가이룬‘공’과386세대가눈감은‘과’에대해본격적으로해부한사회비평서다.20대에민주화운동을이끌었고,그후광으로30대에정계에진출했으며,IMF의파고덕분에윗세대가사라진직장에서탄탄한입지를굳히고,고임금과부동산으로빠르게중산층으로진입하여자식들을원정출산,사교육시장,해외유학에보내며부의대물림을추구한386세대.아직도학번과출신학교를물으며자신들만의끈끈한네트워크로대한민국각계각층을이끌고있는그들은이유례없는장기집권과정에서자신들이꿈꿨던공정하고평등하며정의로운사회를만들어왔는가.앞으로도이들에게대한민국호의지휘를맡겨도될것인가.386세대에게는자신들이걸어온지난40년간의발자취를되돌아보며기성세대의역할을고민하게해주고,체념에빠진젊은세대에게는헬조선의연원을찾게해주어변화를추동하는책이다.지은이는언론계과학계,정치권에몸담고있는3명의젊은세대로,김정훈CBS기자,심나리서울대박사과정연구자,김항기국회의원비서관이공동집필했다.≪88만원세대≫의공저자인경제학자우석훈의긴해제글도수록되었다.

이제껏386세대에대한냉철한분석이없었다는점이놀라울정도다.그나마있었던386세대에대한분석은운동권출신의정치인들이나벤처창업에성공한기업인들에초점이맞춰졌다.386세대의코호트효과를따져본경험이우리에겐사실상전무하다.(…)386세대가아무런견제없이우리사회의제왕으로군림하게된지금,그에걸맞은분석이시급히이뤄져야하는이유다.-1부[축복받은세대,저자붇은사회]중에서.51쪽

베이비부머세대를향한분노는세계적현상
한국의세대전쟁은이제막시작되었다
영국에서는2019년6월,≪10년간의도둑질(TheTheftofaDecade)≫과≪할머니도둑질좀그만해요(StopMug-gingGrandma)≫가출판되어화제를모았다.≪386세대유감≫과마찬가지로베이비부머세대와젊은세대간벌어지고있는세대전쟁의전말과해결책을다룬신간들이다.영국의≪파이낸셜타임스≫는이신간들을“세대간전쟁:누가밀레니얼세대의미래를도둑질해갔는가?”라는제목의서평기사로다루며,과거에계급이나젠더,인종으로갈라지던투표성향이이제는연령대로확연히갈라지고있다고보도했다.1970년대영국의노동당을지지했던사람들이70대가되어기득권을지키기위해보수당을선택하고있으며,반대로빈곤해진젊은세대에서노동당지지가뚜렷하다는것이다.
2016년미국대선에서도버니샌더스의지지자들이대부분20대였다는점을상기해본다면세대문제는전세계적인현상으로나타나고있고,한국도예외가아니다.한국의베이비부머,386세대를향한젊은세대의분노가단지386세대인사를등용한집권세력으로귀결되고끝날문제가아니라는것이다.
베이비부머세대에게부와권력과자원이집중되어생긴사회문제와세대갈등은이제전세계인이풀어야할숙제이며,이문제의한국화한키워드가바로‘386세대’라고보아야한다는점에서≪386세대유감≫의출간의의가더욱크다.대학등록금의가치,청년실업률,청년노동의가치,서울시아파트를사는데걸리는시간등다양한측면에서1960년대생과1970년대생,1980년대생을비교한1부3장[세대별손익계산서]는왜세대문제가향후한국사회를이끌어갈중요한프레임인지를잘보여준다.

나는운좋은사람입니다.미국에서1930년에태어났으니까요.
태어난바로그순간에나는복권에당천된거나마찬가지였습니다.-워런버핏

3포세대5포세대그럼난육포가좋으니까6포세대
언론과어른들은의지가없다며우릴싹주식처럼매도해.-방탄소년단(BTS),[쩔어]중에서

운좋은386세대가걸어온40년의발자취(1)
386에게민주화훈장을독점할권리가있는가
2부[민주화공로자인가수혜자인가]에서는386세대의‘우리때’가가리키는1980년대대학가로독자들을소환한다.1980년5월,광주민주화운동과서울역회군으로뼈아프게무릎을꿇었던선배들이사라지자캠퍼스를차지한사람들이바로386이다.1981년부터늘어난대학입학정원은‘대오’를이룬학생운동권의토양이되어주었다.최루탄과돌멩이가난무한암울한시절이었지만좌절의경험이없는이들은“승리에대한확신,조직력을바탕으로한강고한투쟁력,타협하기어려운상명하복의교조적문화,다른목소리를포용하지않는적대적계파주의”(97쪽)라는강력한‘386DNA’를탑재시켰다.학생운동권에서발원한DNA는80년대청년문화를누리고6월항쟁의승리를함께경험한386세대전체에게공통의정체성으로뿌리내렸다.
이처럼이책은386세대를소수의‘엘리트그룹’으로축소하지않고,하나의연령집단이가진공통의경험과정서라는‘코호트’개념으로설명하며분석대상을‘386세대전체’로확장한다.민주화쟁취의주역으로지목받아정치권에입성한일부엘리트만이아니라,연말회식으로영화[1987]를관람하고눈시울을적시며영화관을나온직장상사들과,힘들었던‘우리때’를강조하며아랫세대에게손가락질하는꼰대들모두가386세대로묶인다.이들에게는독재정권에맞서민주화를쟁취했다는특별한자부심이있다.
그래서저자들은묻는다.민주화훈장이386세대의가슴팍에만독점적으로달리는것은정당한가.재야운동권과광장을메운시민들,노동자대투쟁으로불을지핀노동자들은어디로갔는가.오늘날출신학교와학번으로줄세우고공고한네트워크를만들어이익을주고받는‘386독식사회’가그들이경험한민주화투쟁에기원을둔것은아닌가.386세대가사회각계에서‘젊은피’로등장하여일찌감치의사결정권을갖는데명분이되어주었던80년대민주화투쟁과학생운동의경험은이제재평가의시간을맞이한다.

운좋은386세대가걸어온40년의발자취(2)
386과함께병든한국사회…사교육,부동산,노동,젠더문제
이어서3부[헬조선과386전성시대]에서는캠퍼스를벗어난이들의발자취를좇는다.한국사회의4대병폐가노골화되는데386세대는어떤역할을했을까.내수경제가전성기에오르고불평등이가장낮아진1988~1997년에사회에진입한이들세대는매년높은연봉인상으로시드머니를손에쥐었고,청약통장을가지고부동산안정기에신도시아파트를매입했으며,분양가상한제가폐지되고부동산가격이폭등하자엄청난시세차익을누렸다.한국현대사를통틀어가장‘행운’을누린시기였고,386세대는그야말로‘로또’를맞은세대였다.이들은1997년IMF경제위기로한창일할나이에구조조정당한윗세대,그리고높은실업률로공시생과취준생으로전전하는아랫세대에비하자면놀라울정도의경제적안정성과자산축적의기회를누렸다.여기에386이주도한정규직중심의공고한노동조합도힘을보탰다.
운좋게부의추월차선을타고사다리를걷어찬386세대는대학서열화와사교육문제를심화하는데에도적극적으로가담했다.드라마[스카이캐슬]에빗대자면,사교육시장을팽창시켜돈을번‘김주영샘’도,사교육으로자식을내몰아‘혜나’와‘예서’같은희생자들을낳은부모들또한386세대였다.50대꼰대들의갑질문화와여성을도구화하는젠더의식또한도마위에오른다.자녀의대학부정입학에대학원생을동원한갑질교수나법인카드로방울토마토를사고내연녀와의데이트비용을쓴공공기관의수장들,공사구분이불확실한꼰대들에게용감한젊은이들은이렇게묻는다.“그거규정에있어요?”
386세대가뭐그리잘못했나,기득권세력을386세대로규정할수있을까,50대라면사회꼭대기에서의사결정권을갖는게당연하지않나,의문이생긴다면≪386세대유감≫가날카로운메스를들고해부한낱낱의증거를들여다볼필요가있다.

역사적성공의반은죽을지도모른다는위기에서비롯되었고,
역사적실패의반은찬란했던시절에대한기억에서시작되었다.-아널드조지프토인비

세상이왜이모양이된거야?!
386세대에게헬조선의‘미필적고의’를묻는다
누군가는억울할것이다.여전히개인의양심을지키며사회정의를위해싸우는386도많다.그러나386세대가자의든타의든,적극적가담자이든소극적방관자이든사회각분야에서잘못된의사결정을했고,그결과대한민국은헬조선이되었다는사실또한부인할수없다.386세대에게는헬조선의‘미필적고의’가있다.그들은자신들의행위로나쁜결과가발생할가능성이있음을알면서도그행위를행했다.“한때대의를외쳤던이들이1년11개월짜리계약서를만들어내밀고노동조합가입을방해하는가하면,정규직과비정규직을가르며노노(勞勞)싸움을채찍질”(198쪽)했다면,그들이헬조선의가해자가아니라고말할수있을까.사회를특정세대가의도적으로주도했다고말하기어려울수도있다.하지만자의든타의든“대한민국의제도는386세대에게유리하게작동됐다.비정규직보호법,신도시개발,분양가상한제폐지와같은제도가386세대에게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