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여?

내가 보여?

$13.00
Description
각자의 속도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말
이 책은 ‘나는 투명 인간입니다.’라는 영우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동시에 정면을 또렷하게 응시하는 영우의 눈동자와 마주친다. 이 모든 상황에 대해 담담하게 읊조리는 영우의 말은 너무 느리지도 않고, 너무 빠르지도 않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속도로 상황을 관찰하고 한발 더 나아가 친구들에게 다가간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자연스레 영우에게 감정을 이입하게 된다. 우리 주변에는 친구들과 금방 어울리는 아이들도 있지만, 영우처럼 관계 맺는 걸 어려워하고 자신을 숨겨 버리는 아이들도 있다. 이 아이들을 보며 몇몇 사람들은 소심한 성격을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가 보여?〉는 각자의 속도가 다르고, 그 속도에 따라 순간순간 용기를 내는 모습 그 자체를 응원한다.
선정 및 수상내역
제1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

저자

박지희

소심함때문에고민하는사람들이많습니다.소심함이꼭고쳐야하는게아닌데도말이에요.주위의누군가가변하고자용기를내어다가왔을때,같이다가갈수있는상냥함을품을수있으면좋겠습니다.<내가보여?>로제1회웅진주니어그림책공모전에서입상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낯선학교생활,그속에서잊지말아야할하나의가치

교실에는다양한모습을가진아이들이존재한다.뛰어놀기좋아하는아이,친구들과수다떠는아이,책읽는아이,낙서하는아이,그리고영우처럼아무것도하지않은채자리에만앉아있는아이도있다.학교는아이들이처음만나는작은사회다.이책은교실속아이들
의관계맺음에대해섬세한관점으로바라보길원한다.그리고잊지말아야할하나의가치를말하고있다.나아닌주위를바라볼줄아는시선,같이살아가려는노력등이그것이다.이믿음은앞으로학교를벗어나사회속에서도나를든든하게지켜주는힘이될것이다.

서로가서로를진정으로마주했을때비로소펼쳐지는마법

보이지않는다고부재하는것은아니다.<내가보여?>에서는반아이들과잘어울리지못하는학생인영우가친구들과의소통과접촉을거쳐자신의본모습을찾는과정을보여준다.학교에서투명인간이된영우가용기를내었을때,아이들도이를외면하지않고한발짝씩다가와애정어린질문을건네고응답한다.<내가보여?>는한편으로나는누군가를제대로이해하기위해얼마나노력했는가,진실한관계맺음을위해무엇을해야하는가에대해생각하게끔한다.결국관계란혼자가아닌함께하는것이다.영우가자신의있는그대로의모습을드러낼수있었던건영우의마음에공감하고보듬어주는친구들이존재한덕분이다.‘주위의누군가가변하고자용기를내어다가왔을때,같이다가갈수있는상냥함을품을수있으면좋겠다’라는작가의말처럼이책을읽는모두의마음한편도따뜻함으로조금씩물들었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