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환상 축제
저자

앤서니브라운

저자:앤서니브라운
간결하면서도유머러스한표현속에담은깊은주제의식과세밀하면서도이색적인그림으로사랑받는그림책작가이다.1976년<거울속으로>를발표하면서그림책작가의길을걷게된그는<고릴라>와<동물원>으로케이트그린어웨이상을두번수상하고,2000년에는전세계어린이책작가들에게최고의영예인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을받으며그의작품성을세계에알리게되었다.국내에서출간된앤서니브라운의책으로는<돼지책><우리엄마><우리아빠><숨바꼭질><나의프리다>등이있다.

역자:공경희
서울에살면서오랫동안다른나라의책을우리말로옮겼왔습니다.그동안옮긴책으로<이만큼컸어요><사냥꾼을만난꼬마곰><우리아빠><눈구름사자><정말갈곳이없을까요?>등이있고,쓴책으로<아직도거기,머물다>가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한밤중시작되는환상적인축제로초대합니다!
한낮의왁자지껄한분위기는잦아들고,불이꺼진축제의현장.아무도없는고요한한밤중이되면,또다른축제가시작된다!이축제는어딘가좀달라보인다.사람들은보이지않고동물들만거리를활보하고,오히려동물들이사람형체의놀이기구를타기도한다.여기에기묘한분위기의서커스단까지축제의분위기를더욱고조시킨다.동물들이너무나도자연스럽게이축제를즐기고있는모습을보면마치처음부터이축제가이들을위해준비된것만같은착각마저든다.앤서니브라운은밤이찾아온환상축제에서동물들이자유롭게즐기는모습을그렸다.이공간은앤서니브라운특유의초현실주의적인느낌이잘살아있어묘하게환상적인분위기를자아내속으로빨려들어가게한다.조금은기묘할수있는이축제는마치내가축제에초대받은건지,아니면책속동물들이나를보고있는건지착각까지들게하며마치묘한마법에빠진기분이들게한다.

요리조리열어보고돌려보는앤서니브라운의단하나뿐인팝업북
이환상축제를제대로즐기기위해서는곳곳에숨겨진팝업을직접열고,돌려봐야한다.유령의집창문을열면온갖유령,동물,귀신들이튀어나오고,빙글빙글원판을돌려놀이기구를움직이게할수도있다.아이들은직접팝업을조작하면서이야기를더욱풍부하게만들수있다.예상치도못한포인트에서불쑥불쑥마주치는재미있는상상들이가득한이책은단순하게열고즐기는팝업이상의역할도한다.탭을당기면회전목마를타고있는주체가사람에서동물로바뀌는모습을보며어딘가모를풍자와반전까지느낄수있다.팝업이라는물성을활용하여반전의묘미를주며생각할거리를던져주고,색다르게이야기를나눠볼수도있다.


구석구석색다른이야기로가득한환상축제속으로!
케이트그린어웨이상,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등화려한수상경력을자랑하는앤서니브라운.그는아이와그림책을볼때가장중요한것은그림책을자세히보는것이라고말한다.그림책에숨어있는많은이야기를찾아내면서아이와하는상호작용하고어떤일이일어나고있는지,그림속엔어떤재미있는상징들이있는지이야기를나눠보는것이다.이책은아이와그림책을볼때이책은구석구석숨어있는이야기를찾아내기좋은책이다.책을펼치면곳곳에낯익은캐릭터들이눈에띈다.바로,앤서니브라운의대표캐릭터꼬마곰과윌리다.그외에도꽃무늬소파에앉아이야기를나누고있는동물들,서랍안에있는돼지와곰,팝업을열면새롭게등장하는유령,드라큘라,왕관을쓴사자등범상치않은캐릭터들을찾아보며다채로운이야기를만들어볼수있다.앤서니브라운이선물한숨은그림찾기같은이야기속에서보다풍성한책읽기를경험할수있다.